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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영국

[240129] 영국 공립학교 4주 영어캠프 G03 인솔교사 유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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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1-30 09:30 조회25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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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유나, 노현정, 윤건하, 윤민준, 장현준, 조동연, 조하정, 최윤우 인솔교사 유은아입니다.

 

오늘은 벨기에에서의 짧았던 투어에 대한 아쉬움을 끝으로 파리를 향해 투어의 이튿날 아침을 열었습니다.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의 농민 시위에 따른 교통 체증으로 이른 새벽부터 눈을 비비고 일어난 아이들은 조식을 먹고 짐을 정리하여 버스에 탑승합니다. 어제의 형용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던 야경을 끝으로 벨기에를 떠나야 한다는 사실에 아쉬움을 느끼는 우리 아이들을 달래주듯 멋스럽게 하늘을 물들인 일출이 장관인 아침이었습니다.

 

이른 아침임에도 투어에 대한 기대감으로 잔뜩 들뜬 아이들은 버스에 앉아 파리로 이동을 시작합니다. 이동하는 동안에도 드넓게 펼쳐진 잔디밭과 이국적인 풍경들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지는 창문 밖 광경에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아침을 방금 먹었는데도 간식거리를 주섬주섬 꺼내어 후식을 먹는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이동하는 중간, 유료 화장실이 대부분인 파리에 도착하기 전 휴게소에 잠시 들러 화장실과 매점에 들른 아이들은 버스에서 잠을 청하며 찌뿌둥해진 몸을 스트레칭하고, 햇살이 좋은 날씨에 공기를 들이마시며 주위 풍경을 구경하기도 했습니다.

 

머지 않아 파리로 입성을 마친 아이들은 곧바로 점심 식사를 위해 레스토랑으로 이동합니다. 프랑스 현지식의 식당에 들어선 아이들은 테이블 위로 세팅된 전식에 놀라움을 표합니다. 바로 오늘의 메뉴가 프랑스의 대표 음식인 달팽이 요리의 에스카르고를 시작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바게트 빵과 에스카르고의 전식으로, 본시인 부르시뇽 소고기 스튜, 그리고 초콜릿 아이스크림의 후식까지 맛있는 현지식 메뉴를 먹었습니다.

 

달팽이 요리를 처음 먹는 아이들은 먹는 방법에 어색해하기도 하고, 다소 징그럽게 느껴지는 모습에 낯설어하기도 했지만, 이내 대체로 맛있게 잘 먹어주었고 소고기 스테이크와 감자튀김까지 눈 깜짝할 새 싹싹 비워 먹는 모습이었습니다. 수다를 떨며 맛있는 식사를 하고 난 아이들은 후식까지 야무지게 먹고, 근처 슈퍼마켓을 들러 구경을 했습니다. 한국에는 없는 젤리와 각종 간식거리를 산 아이들은 매번 쇼핑을 할 때마다 가장 신이 나 보이는 듯 합니다.

 

이후 본격적인 관람을 위해 버스에 탑승한 아이들은 가이드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파리의 매력으로 빠져듭니다. 고전의 도시였던 파리라는 소도시가 어떻게 프랑스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관광도시가 되었는지, 오늘 관람하게 될 에펠탑과 그 주변의 유명 명소들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배경지식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2층 버스에 탑승한 채 천천히 이동하며 주변 명소와 동상들, 유명 건물들을 가까이 관람한 아이들은 설명에 따라 이동하며 감탄을 합니다. 특히 에펠탑이 가까워질 때는 버스를 가득 채우는 환호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주차가 불가하여 차 안에서 간단히 관람한 명소들을 지나, 룩상부르그 공원에 하차하여 관광을 시작했습니다. 파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원 중 하나인 룩상부르그 공원은 주말이면 많은 인파로 가득한 곳인데 평일인 덕에 여유롭게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특히 날씨가 아주 잘 따라준 덕에 눈이 부실 만큼 쨍쨍한 햇빛과 따사로움을 만끽하며 아름다운 조경들을 감상했습니다.

 

열심히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고, 간단한 간식도 사 먹은 아이들은 그 동안 가장 기대하였던 에펠탑을 구경하러 이동했습니다. 유명 여행 예능 프로그램인 꽃보다할배에서도 나왔던 에펠탑 포토존으로 도착한 아이들은 신이 나서 뛰쳐나갑니다. 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키링 판매상들과 재미있는 만담을 펼치기도 하고, 너무 아름다운 눈 앞의 뷰에 그저 감탄해보기도 하는 아이들입니다.

 

맑은 하늘에 구름과 햇살의 조화가 완벽한 배경을 뒤로 아이들은 에펠탑을 손에 드는 포즈, 점프를 하여 키를 맞춰보는 자세, 구매한 에펠탑 모형과 함께 웃음을 지어보이는 표정 등으로 열심히 사진을 찍고 추억을 남깁니다. 우리 아이들이 과연 가장 오래동안 많은 기대를 표해 온 만큼 기뻐하는 표정을 보니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충분히 에펠탑을 즐긴 아이들은 이제 세느강 유람선을 탑승하러 이동했습니다. 최근 들어 세느강 유람선은 더욱 불규칙적인 출발시간과 운영시간으로 탑승이 많이 어려운데, 날씨까지 근래 중 가장 좋을 만큼 따뜻하고 맑은 날이라 처음부터 끝까지 2층 유람선 자리에 앉아 파리 곳곳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1시간~ 1시간 5분이 평균인 탑승 시간에 비해 1시간 30분 가량을 관광하여 더욱 가까이서 오랫동안 에펠탑을 비롯한 유명 명소들을 강 위에서 관람할 수 있기도 했습니다. 가이드 선생님께서도 참 운이 좋은 학생들이라고 이야기해주실 정도였습니다.

 

이후로는 열심히 사진을 찍으며 허기가 진 아이들이 캠프 중 가장 먹고 싶어하였던 한식을 저녁 식사로 먹기 위해 이동했습니다. 이동하는 와중 오페라 지역에 들러 가이드님의 설명을 들으며 간단히 관람을 하였습니다.

 

저녁 메뉴는 순두부찌개 정식이었는데, 메뉴를 발표하고 난 뒤 터져나온 아이들의 환호성이 무척 귀여웠습니다. 감자조림, 김치, 숙주나물 등등의 그리웠던 한식 밑반찬과 보글보글 버너에 끓여먹는 해물 순두부 찌개를 본 아이들은 그토록 시끄러운 모습이라고는 온데간데 없이 먹는 것에 집중합니다. 공기밥 추가와 반찬 리필을 위해 손을 번쩍번쩍 드는 모습이었습니다.

 

식사까지 마치고는 호텔에 들어와 짐을 풉니다. 오늘 하루도 맑은 날씨 속 모두가 무탈하게 투어를 마치게 되어 저 역시 너무나도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내일도 안전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파리를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래는 아이들의 개별 코멘트입니다.

 

[강유나]

유나는 이른 기상시간에도 준비를 잘 마치고 조식도 든든하게 잘 챙겨먹었습니다. 달팽이 요리는 낯설어하였지만 다른 메뉴들을 맛있게 잘 먹어주었고, 특히 저녁 식사 떄에는 밥 한 공기를 더 시켜 언니들과 나누어 먹었습니다. 밑반찬들도 입에 아주 잘 맞았는지 국물에 밥을 비벼 야무지게 먹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벨기에에서 산 곰돌이 인형도 아주 마음에 들었는지 내내 가지고 다니며 함께 사진을 찍었고 한국 선물로 에펠탑 모형도 야무지게 흥정하여 구매했습니다.

 

[노현정]

현정이는 오늘 하정이가 머리를 양갈래로 땋아주어 아주 귀여운 모습으로 투어를 즐겼습니다. 마음 맞는 동생을 만난 현정이는 옷도 쌍둥이 자매처럼 맞추어 입고 나란히 사진을 찍을 때면 무척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이라 연신 웃음을 자아냅니다. 오늘은 점심도 저녁도 식사량이 꽤 많아 평소 편식을 많이 하여 걱정하였던 마음을 덜었습니다. 슈퍼에서 구매한 젤리를 비롯한 간식들을 친구들과 나누어 먹으며 즐거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감기 증상이 약을 복용하면서도 아직 지속되어 오늘 전기장판을 틀고 자고, 코감기와 목감기 약을 복용 후 물을 많이 마실 수 있도록 지도하였습니다. 추후 경과를 지켜보며 복용 약과 종류를 조절하고자 합니다.

 

[윤건하]

건하는 같은 캠프의 누나들에게 무척 인기가 많습니다. 귀여운 모습과 형 누나들의 말을 잘 따르는 건하는 버스에서 이동을 하는 동안에도 쉴 틈 없이 바쁘게 놀고 지내며 인기를 누립니다. 룩상부르그 공원에서는 형들과 어울려 이리저리 뛰어 노느라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더워하여 반팔 차림으로 지내기도 하였는데, 지난 주 기침을 조금 하였던 터라 겉옷을 꼭 가지고 다니며 건강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다행히 건하는 아주 건강한 모습으로 투어를 즐겨주고 있답니다.

 

[윤민준]

민준이는 아침이면 목이 아픈 증상이 있다고 하여 오늘은 식후에 목감기 약과 자기 전 기침 가래 약을 더 복용하였고, 틈틈히 물을 자주 마셔주었습니다. 너무 적응을 잘 해버린 민준이는 오늘 점심도 낯선 달팽이 요리를 꺼려하는 친구들의 몫까지 척척 발라내어 먹고, 저녁 식사 때에는 혼자서 밥을 4공기나 해치웠습니다. 에펠탑 구경을 할 때에도 신이 나서 에펠탑 모형 쇼핑도 하고 사진도 잔뜩 찍으며 행복해 보이는 민준이의 표정을 보니 영락 없이 해피바이러스가 따로 없는 모습입니다. 그 사이 살이 많이 쪄 귀여워진 민준이의 모습을 보며 친구들이 웃음을 짓기도 합니다.

 

[장현준]

현준이는 빽빽하게 바쁜 투어 일정 중에도 기막히게 선물과 기념품을 잘 사와 친구들 사이에서도 신기하게 통합니다. 오늘도 스타벅스에서 프랑스 한정판 텀블러를 예쁜 디자인으로 장만하였고, 에펠탑과 룩상부르그 공원에서도 예쁘게 사진을 남겼습니다. 선생님 휴대폰으로 사진 찍히는 일을 너무 싫어하는 탓에 현준이의 행복해하는 모습을 많이 남기지 못해 아쉽지만, 식사도 맛있게 하고 야무지게 투어를 즐기는 모습을 보니 뿌듯한 심정입니다.

 

[조동연]

동연이는 선생님의 지도에도 잘 따르고 친구들과 동생들과도 잘 어울려 지내며 투어 역시도 건강한 모습으로 즐기고 있습니다. 특히 에펠탑에서는 그림 같은 풍경을 배경으로 예쁜 사진들을 많이 남겼는데, 멋스럽게 어울리는 동연이의 표정과 포즈가 사진을 찍어줄 맛이 나는 듯 했습니다. 저녁 식사 때에는 그토록 그리워하던 한식과 찌개를 먹게 되어 한 입 먹고는 장난스럽게 감탄하는 듯한 표정과 제스처를 취해보였는데, 맛있게 먹어주는 모습이 아주 보기 좋았습니다.

 

[조하정]

하정이는 오늘 현정이 언니에게 빌린 니트 조끼를 맞춰 입고 양갈래로 땋은 귀여운 머리를 하고 투어를 즐겼습니다. 이제 캠프가 참 편해진 덕인지 장난도 무척 많고 말괄량이 장난꾸러기인 하정이는 하루 종일 제게도 장난을 치며 즐겁게 관람을 했습니다. 특히 오늘은 날씨가 무척 좋았던 덕인지 주변 풍경 뿐 아니라 사진도 열심히 찍혀주어 너무 기쁜 마음으로 예쁜 하정이의 사진을 많이 찍어주었습니다. 하정이는 오늘 유람선 투어를 하며 강바람을 조금 맞은 탓에 약간의 코감기 증상이 걱정되어 전기장판을 빌려주고 약도 미리 복용시켰습니다.

 

[최윤우]

윤우는 오늘 따뜻한 날씨에 걸맞게 내내 밝은 표정으로 투어를 즐겨주어 저도 덩달아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윤우가 미소를 자주 지어주지 않아서 사진을 찍을 때 멋진 윤우의 모습을 다 담아주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쉬웠는데 오늘은 투어가 즐거웠는지 함박 웃음이 가득한 표정을 종종 보여주었습니다. 윤우는 다행히 아픈 곳 하나 없이 아주 건강한 모습으로 임해주고 있어 걱정이 많이 놓였습니다. 다만, 자꾸 밤에 친구들과 어울려 놀며 잠을 적게 자서 오늘은 취침 시간을 앞당기기로 약속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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