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122] 영국 공립스쿨링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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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22 22:02 조회89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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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 아직 한국은 많이 춥죠?
드디어 오늘은 우리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주말 Excursion이 시작되는 날이에요. ^^
오늘은 영국에서 뿐 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두 개의 대학 중 하나인 Cambridge대학으로 Excursion을 가는 날입니다.
지난 주엔 Oxford Univ. 이번주는 Cambridge Univ. 우리 아이들이 깊은 감명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 오늘의 Excursion도 힘차게 출발해 봅니다. ^^
평소보다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선 우리 아이들은 약 2시간이 넘는 거리를 Coach로 이동을 했답니다. 지난주 우리 아이들이 오늘 탔던 Coach 보다 작은 걸 탔었는데 다소 불편해 보여 오늘은 정말 큰 Coach로 오늘의 여정을 출발하였어요. ^^ 이제 우리 아이들은 Bus안에서 보내는 시간도 너무나 재미있고, 소중하답니다. 각자 수다도 떨고, 게임도 하고, 전자 사전에 들어 있는 노래를 들으며, 노래도 따라 부르고, 홈스테이 아주머니가 싸주신 간식도 먹으며 완전 소풍 가는 분위기 랍니다. ^^
Cambridge에 도착한 우리 아이들이 제일 먼저 들린 본 곳은 Punt를 하는 강이었답니다. Punting이란, 배 머리에서 사람이 노를 갖고 배의 방향을 잡아가며, 바닥을 밀며 배를 밀어 가는 것이랍니다. 이탈리아의 베니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에요. ( 이 곳에서도 흡사한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
그 강 위에 서있는 다리는 물론 현재는 너트로 연결되어 있지만, 수학적으로 만들어 졌다고해서 Mathematical Bridge라고 부릅니다.
그 후 우리 아이들은 Cambridge의 다운타운부터 Cambridge 박물관까지 모두 둘러본 우리 아이들은 잠깐의 자유 시간을 가졌답니다. 토요일마다, Cambridge의 시내 광장에서는 the Arts & Crafts Market이 열립니다. 마침 저희가 Tour간 날이 토요일이라, 우리 아이들은 이 곳에서 Jelly와 같은 Sweets들과 그리고 옷, 장식품, 시계 등을 싸게 싸게 살 수 있답니다.^^
한규와 강규는 그 곳에서 핫도그를 맛보았답니다. ^^ 우리 아이들의 팔 두께만한 크기의 핫도그였는데 저도 시선이 자꾸 가더라고요. ^^
민구는 잠깐의 자유시간을 통해 아주 멋진 나이키 축구공 2개, 그리고 축구화를 샀어요. ^^ 한국에서도 유명한 나이키가 이곳에서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을 할 수 있어 내일에 있을 런던에서의 쇼핑을 또 기대하였답니다. ^^
병연이는 바람막이를 샀어요. 35파운드라는 저렴한 가격에 구입을 했는데 급히 사느라 사이즈를 잘못 구입하여 한바탕 웃음바다 되었어요. ^^ 비람막이가 반팔이 되었네요. ^^
하영이는 한참을 둘러보다 정말 마음에 드는 신발을 찾았는데 사이즈까지 확인하고 한번더 세밀하게 보는 순간 형이 신고 있는 신발과 같은 것을 알아채고 구입하지 않았어요. ^^ 신발을 사기까지 어려운 결정을 했는데 결국은 사지 못했네요. ^^
성훈이는 이곳에서도 역시나 헤리포터 책을 구입했어요. ^^ 도착하여 Cambridge의 시내를 둘러보는 동안 서점의 위치를 기억해두더니 자유시간을 갖자마자 바로 서점으로가 해리포터 책을 3권이나 구입했어요. ^^ 성훈이의 해리포터 사랑은 아무도 말릴 수 없었답니다. ^^
형규는 이제야 겨우 맘에 드는 신발을 구입했어요. ^^ 그 전까지 이런 저런 이유로 쇼핑을 하지 않고 있다가 이곳 Cambridge에 와서 맘에 드는 신발을 찾아 구입을 하더라고요. ^^ 사고 싶게 많다는 형규의 말에 어떠한 것을 원하는지 무척이나 궁금해 했었는데 오늘에서야 궁금증이 풀리네요. ^^
이렇게 우리 아이들은 잠깐의 자유시간과 함께 각자가 구입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구입한 뒤 우리는 다시 만나 이번엔 Cambridge에서 가장 유명한 King’s College에 갔답니다. King Henry VI가 가난한 사람들까지 공부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의도로 짓기 시작해서 100여년 간이 걸려 완성 되었다고 합니다.
King’s College Chapel안에 들어 선 우리 아이들은 Chapel의 웅장함에 입을 다물 수 없었답니다.
<여기서 잠깐!! Cathedral은 넓은 지역구 단위를 위한 종교적 예배당이고, Church는 조금 더 작은 지역, 마을을 위한 곳이며, Chapel은 학교와 같은 Institution을 위해 작게 지어진 곳입니다. >
King’s College Chapel은 King’s College만을 위해 지어졌다고 하기에는 너무 크고 웅장하답니다. 저번주 수요일에 다녀온 Canterbury Cathedral과도 비슷하답니다. 크리스마스에 이 Chapel에서 하는 기도는 유명하여 일반인들을 위해 방송이 된다고 합니다.^^
Cambridge의 the Bridge of Sighs는 볼 수는 없었지만, 물위에 있어 Oxford에 있는 것 보다 약간 더 Venice에 있는 Bridge of Sighs와 비슷 하지만, 창문이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이 것을 보면 Cambridge와 Oxford가 보트 게임을 벌이는 것 외에도 서로의 건물이나 다리를 쫓아 하는 것을 보면, 서로 서로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간 King's College에서 짧은 시간동안 사진촬영과 예배당을 관람한 우리 아이들은 Cambridge에서의 여유로운 걸음걸이로 다시 버스를 내렸던 곳으로 가서 버스를 타고 홈스테이로 향했답니다. ^^
오늘의 Excursion은 비교적 다른 날보단 여유로운 하루를 보냈답니다. ^^ 걷는 거리도 적었고 둘러보는 곳도 적어 우리 아이들의 피곤함을 조금은 덜 수 있는 하루였어요. ^^
내일은 Greenwich Tour와 London Tour 때 시간이 부족해서 다 둘러 보지 못한 부분을 둘러 볼 수 있는 날이랍니다. 내일의 또 다른 쇼핑과 즐거운 시간을 위해서 오늘 하루는 이만 줄여야 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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