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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영국

[110727] 영국 4주 St. Mar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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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7-27 19:31 조회1,049회

본문

안녕하세요~
캠브리지입니다~ ^^

아이들의 하루는 오늘도 일찍, 상큼하게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어떤 하루였는지 궁금하시죠?

일어나서 카페테리아에 내려온 아이들은 다양한 식사를 골라서 먹게된답니다.
빵은 3~4가지가 매일 다르게 준비되구요
과일도 4가지, 씨리얼도 4가지정도로 준비되어요
햄과 치즈도 2~3가지 종류로 나눠지구요
사과주스와 오렌지 주스로 상쾌하게 위를 긴장시킨후 우리아이들은 신나게 아침식사를 합니다.

8시 45분이 되면 모든 아이들이 main hall에 모여 교실로 이동할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교실로 다함께 이동을하여 9시 정각에 수업을 시작해요~

아이들이 교실로 올라간것을 확인하면,
group leader(저희들이요~)들은 아이들이 수업을 할 시간동안 현지 staff들과 다른 group leader들과 회의를 진행합니다.
간혹 오전에 전화를 걸어주시는 부모님들과 길게 통화를 해드리지 못하니 양해 부탁드려요~
하루의 스케줄과 아이들의 하루하루를 이야기 나누고
다른 그룹 아이들과의 마찰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정하고
액티비티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지, 앞으로의 액티비티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답니다.


아이들은 둘째날이어서 그런지 좀더 편안하게 수업시간을 보냈어요~
반 친구들과의 서먹함도 꽤 많이 없어진것 같아요~
아이들은 새로 사귄 친구가 있으면, 조용히 다가와 "오늘은 저 친구와 인사했어요~말했어요~" 하면서 살짝 가르쳐준답니다.
하루이틀 좀 더 가까워지면 서로 사진도 찍고 할수있겠죠?


오후 액티비티는 Fitzwilliam museum에 가는 것이엇어요
캠프리지 타운안에 있는 이 박물관은 아주 역사가 깊은 곳으로 3개 층에 많은 나라의 유물과 그림등이 있습니다.
이곳은 너무나도 유명한 곳이라
캠프리지에 오면 꼭 한번은 들러야 하는곳이에요~
아이들은 아침식사시간부터 이 박물관 갈 생각에 들떠있었답니다.

박물관에 도착해서 2그룹으로 나누고, 한명의 선생님과 activity leader선생님과 팀을 이루어 미션 sheet을 완성하러 아이들은 바쁘게 다녔답니다.
작은듯 하지만
정말 방대한 양의 유물들과 그림들이 곳곳에 위치해 있어서
아이들이 미션을 완성하는것이 쉽지 않았어요
선생님꼐 질문도 하고 중앙 컴퓨터를 확인하며서 정신없이 미션완성을 위해 노력했죠~
이곳의 한 섹션에는 korea zone이 있었는데요, 아이들은 선생님에게 이곳을 설명해 드렸어요

박물관 투어를 끝내고 시내에 들려 잠깐의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각자 시내에서 필요한 물품을 사고 돌아왔답니다.
본인들이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는 것에 자립심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학교로 돌아와 쉬는 시간에는 스페인 친구들과 축구를 하여 접전을 벌였는데 9:7 이라는 점수로 저희가 이겼답니다.
아이들은 유럽 축구의 명성도 별거 아니라며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뽐내었습니다^^

저녁 액티비티는 talent show였는데, 우리 친구들은 아직 부끄러운지 무대에 오르지 않았어요
하지만 다른 친구들이 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선생님들의 특별쇼를 보면서
다음번 기회가 오면 꼭 해보겠다는 의지를 다질 수 있었답니다.
우리 아이들이 다음 기회에는 꼭 참여하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답니다.
상품을 걸어볼까요? ^^;;;


오늘은 지구 덕분에 너무 많이 웃을 수 있는 하루였답니다.
아침에 지구를 깨우는데, 지구가 눈을 뜨고 "공을 이쪽으로 옮기면, 저쪽이 더 많이 같게되고 bla~bla~" 이야기를 하고있었어요~
이게 무슨 이야기일까~ 물었더니....지구가 제가 깨우는 목소리가 수학문제로 들렸답니다. ^^;;;;;;
아마.....답을 말한것 같아요.....하핫..
수업시간에도 이렇게 골똘히 고민하면서 조금은 천천히 선생님의 질문에 잘 대답하고 선생님도 많이 도와드린다고 합니다.
이제 외국인 친구와도 많이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싶어요

재욱이는 이해력이 굉장히 좋아요. 박물관에서도 답을 찾아 친구들을 데리고 재빠르게 움직이곤 한답니다.
아직 피곤이 덜 풀려서 저녁이 되면 많이 졸려하곤 하는데
밥도 잘먹고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아마 주말쯤이면 시차도 캠프 생활도 완벽하게 적응 할것 같습니다.

승준이는 하얀모자의 사나이에요. 우리 그룹 친구들과 형과도 잘 어울리지만, 다른 그룹의 친구들에게도 스스럼없이 다가가곤 합니다.
다른 나라 친구들이 탁구를 하고있으면 자연스럽게 다가가 함께 탁구를 치곤해요
아직 맛있고 좋아하는 음식을 골라먹고 있지만
샐러드와 과일도 함꼐 먹이기 운동을 하고있고 잘 따라주고 있어요

지수는 어머니께 들은 소식을 전해드렸더니 신이났답니다. 수원팀이 이겼대~한마디에 방방 뛰면서 신이났어요
지수는 책을 많이 읽는것 같아요. 세계사에 대해 아는것이 풍부해서 박물관에 가서 친구들에게도 개별적인 역사와 숨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답니다.
앞으로있을 유럽투어에서 멋진 가이드가 될것같아요!

현정이는 오늘도 해피걸입니다. 현정이 웃는 모습을 보면 토끼같이 사랑스러워요
이런 모습을 친구들도 너무너무 좋아하고 있는것 같아요
언니들과 하나가 되어 활동하구 있구요
새로운 친구들에게 어떻게든 이야기를 붙여보려고 노력중입니다.
오히려 우리 친구들이 너무 적극적이라 유럽아이들이 수줍음을 타고 있는 느낌이에요

은영이는 캠프에 완벽적응을 했어요. 어제는 많이 추워했었는데 다행히 긴팔 긴옷을 잘 챙겨입었어요
매끼 골고루 먹고 잇고 쉬는시간마다 운동도 재미있게 하고있어요
한국에 돌아갈때쯤엔 약간 살찌운 모습을 기대합니다.
더욱 건강하게 말이에요~

하은이는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고 똘똘한 친구라고 담임선생님께서 한참을 자랑해주셨어요
class에 한국인이 한명인데
너무 씩씩하게 잘하고 말도 너무 잘한다면서 선생님께서 칭찬해주셨답니다.
앞으로 더욱 발전된 모습 기대해요~

서진이는 조용조용 선생님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요
오늘은 누구와 얘기햇다, 오늘은 누구랑 인사했다
저 친구가 웃어줬다 등등등 너무 많은 일들이 잇었다고 자랑합니다.
이탈리아 친구와 가까워졌는데 사진이 찍고싶은거 같아요
아직은 부끄러워서 못하지만 캠프가 끝나기 전에 꼭! 같이 와서 사진을 찍겠다고 다짐합니다.

원희는 아직까지 수줍음이 많아요
친구들과는 대화를 하고 있는것 같은데 아직 저희게에는 큰 목소리를 들려주지 않아요
하루에 최소 5문장 이상을 저희에게 얘기해주기로 했는데....
들려주겠죠? ㅠㅠ

승찬이는 시내에서의 자유시간 동안 립글로즈를 샀답니다. 함께 행동 한 친구들 중 한명이 사니까 너도나도 덩달아 사더라구요^^
아무래도 해외에서 무언가를 산다는 행위 자체가 즐거운거 같습니다. 사소한 먹거리를 사더라도 굉장히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저희까지 기분이 좋아집니다.

종윤이는 오늘부터는 태훈이와 잠자리를 함께 합니다. 그전까지 휘호와 함께 하였는데 오늘은 태훈이 방에서 잔다고 하네요. 현재 종윤이 방은 비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언제든 원한다면 돌아 갈 수 있지만 종윤이가 친구들과 함께하고 싶어해서 따로 말하지 않았답니다.

휘호는 항상 웃는 얼굴을 하고 있어요^^ 보는 저희가 괜히 기분이 좋아지네요. 첫날 종윤, 태훈이와 함께 붙어 다녔지만 이제는 셋 다 어떤 자리에서건 낯 가리지 않고 즐겁게 다니고 있습니다. 식사 시간에도 특정 친구의 옆을 선호하기보단 여러 친구들과 다양하게 앉아서 먹는답니다^^

환진이는 카메라를 들이대면 피하는 법이 없습니다. 오히려 멋진 미소를 보여주며 멋진 포즈를 취해준답니다. 너무 V만 하는 것 같아 다양한 포즈를 요구하는데 아직은 부끄러운지 쑥스러워하네요. 그래도 차츰 자연스러운 포즈로 사진도 찍혀준답니다.

태훈이는 종윤이와 오늘 밤 같은 침대에서 잔다고 합니다. 종윤이랑 같이 자면 좁아서 불편할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걸 보니
내심 좋은 모양이에요^^ 스페인 친구들과 팀을 이뤄 축구 시합을 했는데 이겼다며 매우 좋아하였습니다. 저희 팀의 스트라이커인 태훈이의 활약이 두드러진 경기였답니다.

승교는 여러 친구들과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어린 동생들과 형들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동생들은 의지할 수 있는 형으로,
형들은 사랑스런 동생으로 대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동생들과 때로는 형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보니 승교가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착하다는 걸 알 수 있었답니다.

승민이는 시내에서 영수형과 함께 멋진 선글라스를 샀습니다. 멋있는 선글라스를 샀지만 부끄러운지 처음에는 잘 쓰지 못하더라구요.
하지만 저희의 성화에 못이기는 척 써주었는데 그렇게 잘 어울릴 수 가 없었습니다^^

병민이는 조금씩 어색함이 가시는 모습입니다. 이제는 주저없이 친구들과 어울리고 외국 친구들에게 갖는 두려움도 사라져갑니다.
잠자리 전에는 친구인 승민이와 학교에 관해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시간이 갈 수 록 친해져 가는 아이들을 보니 흐뭇하네요^^

수성이는 언제 어디서나 미소를 잃지 않는 것 같습니다. 지치고 힘들어 짜증낼 법한 상황에서도 언제나 긍정적이고 예의바른 자세로 행동하니 모두의 귀감이 된답니다.
막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의젓한 모습을 띄고 있지만 혼자 잠 못드는 모습을 보일 때면 영락없는 아이의 모습이에요^^

영수는 시내에서의 자유 시간을 통해 영수는 멋진 선글라스를 구입했답니다^^ 승민이와 함께 멋진 선글라스를 쓰고 나타나니 연예인이 따로 없었습니다.
형들의 모습을 본 지구가 연예인이 됐다며 형들을 한껏 치켜 세워주었답니다

병윤이도 시내에서 쪼리를 하나 구입하였습니다. 편하게 신을 수 있는 것을 찾던 와중에 아주 멋있고 합당한 가격의 쪼리를
찾았다고 기뻐하는 모습이 영락없는 17살의 학생이었습니다. 과묵한척하지만 실은 사람을 좋아하는 병윤이의 모습은 저희에게 웃음을 준답니다.

 


이렇게 숨가쁜 아이들의 하루가 지났습니다
공부하고 많이 걷고 많이 보고 신나게 뛰어다닌 아이들의 눈거풀은 오후 9시를 전후로 점점 무거워집니다.
talent show를 마치고 난 아이들은 이미 잠을 자면서 걸어다니는 모습이에요~
일찍 씻고 잠자리에 들었어요
오늘하루를 행복하게 마감하면서 또 다른 내일을 기대합니다.

 캠프리지에서 Khan & Reese

댓글목록

이태훈님의 댓글

회원명: 이태훈(kiduyhag) 작성일

항상 아이들을 세심하게돌보아주시는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모두 건강하십시요

이태훈님의 댓글

회원명: 이태훈(kiduyhag) 작성일

태훈아!! 잘자  좋은꿈꾸고 ,,따랑해아들

서수성님의 댓글

회원명: 서정락(duki0213) 작성일

집에서도 혼자 자기 싫어 하지만,,,강아지 몽실이가 있어서 오빠를 지켜주거든요~~!!!
강아지 인형을 사 갔는데...ㅎㅎ 도움이 안 되나 봐요^^

김유진님의 댓글

회원명: 김유진(eugene8056) 작성일

항상 아이들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이시간이 기다려 지는데, 유진이가 없어요.
혹시 .....ㅋㅋㅋ
유진이도 알려 주세요

오연주님의 댓글

회원명: 오연주(oyj97914) 작성일

자세한 설명을 읽고보니 눈에 선하네요~ㅎㅎ
아이들이 잘 지내는 것 같아 마음이 놓여요~^^

김승교님의 댓글

회원명: 김승교(skstar) 작성일

매일 매일 정성스럽게 써 주시는 다이어리 정말 감사합니다. 승교가 영어수업 시간에는 어떤지 궁금하네요...

차현정님의 댓글

회원명: 차현정(youn7307) 작성일

쌤들릐 열정만큼 아이들의 편안함과 즐거움이 느껴집니다.
떨어진 불안감보다 저도 영국에 있는듯 같이 느껴져 감사합니다.

이병윤님의 댓글

회원명: 이병윤(eaststarr) 작성일

아이들 표정이 다들 밝아 보이네요~ 조금이라도 더 아이들 소식을 전해주시려는 선생님의 정성이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장병민님의 댓글

회원명: 장병민(sharon68) 작성일

역시 똑똑하고 지혜로운 샘들이라 아이들을 사랑하는 열정이 남다르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제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같아요....멋지고 이쁜샘 화이팅~^!^

김휘호님의 댓글

회원명: 김휘호(huiho) 작성일

휘호 태훈이 종윤이는 잠자리에 대한 코멘트가 많네요.. 이녀석들 기숙사 내부 모습도 궁금해지네요~ 기숙사 사진도 언제한번 부탁드립니다^^

김휘호님의 댓글

회원명: 김휘호(huiho) 작성일

휘호 태훈이 종윤이는 잠자리에 대한 코멘트가 많네요 ㅋ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지는데요~ 언제한번 기숙사 사진도 부탁드립니다~^^

백승민님의 댓글

회원명: 백승민(smbsm) 작성일

사랑하는 아들!
선생님의 글과 캠프사진을 보고 너희 소식을 매일 접하고 있구나. 그곳 생활에 무척 재미있어 하는 너의 모습을 보니 기쁘고 엄마 아빠가 캠프에 잘 보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네가 전화한 것 같은데 전화를 못받았구나. 아쉽지만 다음에 또 통화 하지꾸나 이곳은 아버지 회사앞의 도로가 통행이 불가할 정도로 비가 많이왔단다. 재미있게 지내고 너의 인생에 좋은 추억 좋은 경험을 만들었으면 좋겠구나 종종 연락하마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