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803] 영국 4주 St. Mar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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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8-03 07:24 조회93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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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캠브리지입니다.
오늘 캠브리지는 정말정말정말 더~~운 하루였습니다.
태양도 뜨겁고, 열기도 엄청나네요
다행히 한국처럼 습도가 높지 않아서 견딜만해요
오늘은 외부활동이 있는날이라 우리 아이들은 선크림을 꼼꼼히 발랐답니다.
서로서로 챙겨가며 선크림을 바르는 모습이 참 귀엽습니다.
오전에는 수업이 있었죠
점심시간에 모인 아이들은 반 친구들 이야기에 정신이 없어요
내일과 금요일에 많은 친구들이 떠나기 때문에, 서로서로 지나치다가도 하이파이브를 하고
인사를 하고 바쁩니다 ^^
이렇게 서로의 이름을 부르고, 웃음을 보내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면
때론 참 신기하기도하답니다.
첫날, 많은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보여줬던 긴장감과 불안함을 다 떨쳐낸모습이죠
3주간 영어실력을 눈에 띌 만큼 향상시키지는 못하겠지만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되겠죠
세상 모든 다른점을 포용하는 정말 멋진 글로벌 리더들로 성장해 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답니다.
오후에는 King's College에 다녀왔습니다.
주말에 Eton College에 대해 이야기했던것 기억하시나요?
핸리왕이 함께 지었고, 당시에는 Eton에서 일정기간 수업을 이수한 학생들이 이곳 King's College에 다닐수 있었다고 하네요.
Eton과 king's college는 같은 왕에 의해 지어졌지만, 건축 양식이 매우 다르다고 합니다.
저희는 King's College의 Chapel을 둘러보았는데요.
고딕양식과 영국에서 가장 넓은 아치형태를 가진 천장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해요
꽤 넓은 캠퍼스를 가지고 있구요, 학교 뒷편으로는 템즈강이 흐릅니다.
이곳에서는 캠브리지의 상징. 펀팅을 즐길 수 있답니다. (긴 막대기를 저어가는 보트)
다음주 액티비티에 펀팅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지금 이곳에서도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네요~
학회도 많이 열리구요.
이런 멋진 학교를 매번 타운에 가면서 지나가게 되고, 캠퍼스도 밟아보았으니
우리아이들에게 이곳의 기운이 팍팍 전달되겠죠?
King's College의 아름다운 모습들은 사진에 담아두었으니 한번 확인해주세요~
오늘 우리 친구들에게도 설명해주었지만, 집중력이 약간~떨어져있어서..ㅠㅠ
나중에 한국에 돌아가서 이 글을 읽게 되면, 아~ King's College가 그런곳이구나~
라고 생각해주길 바래요~ 요 녀석들아!!!!!
오랫만에 타운에서의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제 캠브리지의 타운을 마치 자기집앞처럼 활보하는 아이들이네요. 처음엔 많이 두려워하면서 삼삼오오 모여 다녔는데
이젠 미팅 포인트와 약속시간만 정해두면 문제없이 다니고 있답니다.
남자아이들은 축구팀 유니폼을 잔뜩 샀구요
여학생들은 오늘 저녁에 있을 디스코 나잇을 위한 준비를 했네요~
저녁식사를 마칠 부렵 빗방울이 후드득 떨어집니다.
아이들이 왜, 비가 오는거냐고 투덜거리네요.
그리곤 원래 영국 날씨가 매우 흐리고 수시로 비가오고 쌀쌀하다고하니…
본래의 영국날씨를 이상하게도 경험하지 못한 아이들은 정말 의아한 눈을 동글동글 돌리고있어요.
영국에서 화창한 날씨만 경험하고 왔다면 아마 아무도 믿지 못하실껄요? ^^;;;;;
디스코 나잇은 캠프를 떠나는 많은 친구들과의 작별을 준비하는 시간이었어요
한국에서의 비밀 쪽지처럼,
모든 학생들이 번호를 받게되고, 입구에 큰 봉투들이 붙어 있어요
그럼 편지를 쓰고 싶은 친구들에게 편지를 써서 봉투에 넣어두는거지요~
아이들은 여기저기 모여 편지를 쓰고 몰래 넣어두기에 안간힘을 썼답니다. ^^
원희는 반 친구들과 즐겁게 어울리고 있답니다. 식사를 하는 원희에게 다가와 인사를 건네는 친구들이 많이 있네요. 내일 떠나게 될 친구들에게 전달할 인사와 선물등을 고민하고 있어요
서진이는 친한 친구 조안이랑 많이 가까워졌다고 자랑을 해요. 조안은 우리 캠프의 훈남인데요~
서진이와 같은 반이에요~ 이것저것 많은 대화를 하고 있다고 하네요~
은영이는 디스코 나잇시간에 편지를 2개 받았다고 자랑했어요~ 그리곤 캠프 친구 21명에게 편지를 쓸걸 그랬다면서 편지지를 꺼냅니다~ 지금이라도 응원 메시지를 전달할 모양이에요~
은영이는 수업시간이 어렵다고 툴툴 거리지만, 선생님께서는 열심히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은영이를 칭찬해 주셨어요~
지수는 잠시라도 선생님들이 혼자 계시도록 두지 않죠. 이것저것 이야기도 들려주고 상담도 해요
같은 반인 이탈리아 친구들과도 부쩍 가까워져서 헤어짐을 벌써부터 아쉬워하고있어요
친구들과 수업시간에 입모양만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사실 서로 잘 알아듣지는 못한다고 해요 ^^;; 입모양이 쉬운 단어들만 잘 이해된다고 재미있게 이야기해주네요~
재욱이는 친구들과 과자파티를 하기위해 과자를 한아름 들고 가고 있습니다.
10시 반에 취침시간인데요. 오늘은 11시 30분에 자면 안되냐고하네요~
하루종일 붙어있는데 무슨 할말이 그렇게도 많은걸까요.
재욱이는 표현력과 논리력이 뛰어나서 외국인 친구들에게도 또박또박 정확하게 의사표현을해요
내일 많은 친구들을 데려와 사진을 찍도록 유도해야겠어요~
승준이는 체스의 달인입니다. 말로는 정말 못한다~진다~고 하지만 결국 누나와 형들을 모두 이겨버리내요~ 형,누나들이 체스의 달인이라며 칭찬해줘요~
오늘은 일찍 일어나서 일찍 아침을 먹으러 내려오는 정말 멋진 모습을 보여줬어요!
선생님들의 칭찬을 친구들이 있을땐 어깨 으쓱 한번으로 반응하더니,
살며시 따라와 "일찍 내려와서 밥을 먹으니까 좋은거 같아요~"라며 좋아하네요
지구는 축구화를 구입했어요. 지금도 불꽃 축구를 하고 있는데…..
앞으로 베컴을 만나게 되는건 아닌지….^^;;
지구와 남자아이들이 잔디에 앉아 걱정 섞인 농담을 하는걸 듣고는 그만 웃음이 터졌답니다.
"아니, 우리 이러다가 영어실력말고 축구실력만 늘어서 가는거 아니야?? 깔깔깔~ "
현정이의 애교 웃음이 언제나 모두를 웃게하네요.
현정이는 골고루 식단을 잘 조정해서 먹고 있어요. 과일도 잘 먹고 채소도 잘 먹고있죠.
씨리얼 그릇과 잼등이 없으면 척척 부탁해서 새로 받아오곤 해요
아닌척 하면서, 엄청난 영어 스킬을 숨기고 있는것 같습니다. ^^
유진이는 오늘 하루 카메라 앞에서 멋진 포즈를 만들기 연습을 했답니다.
좀더 자연스럽고 활기찬 모습을 부모님께 전달해드리기 위해 안간힘을 썼어요~
아직 어렵다고 하지만, 정말 예쁜 모습을 많이 찍을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모든 일과를 마치고 조용히 침대위에서 수학문제집을 풀고있는 대견한 유진입니다.
연주는 오빠들에게 점심시간의 결투(?) 도전을 받았네요.
아이들끼리 점심식사를 하고 간단한 게임을 하는데, 너무 즐겁고 행복한 웃음으로 대결을해요.
이렇게 스트레스와 피로를 날려버릴 수 있으면 좋겠네요.
점프 실력이 어마어마 하던데요~ 앞으로 더 많은 쩜샷(점프샷)을 만들어보아야겠어요~
오늘은 하은이 덕분에 와락 눈물이 날뻔했지 뭐에요.
여자 아이들이 방에 모여 이야기를 하다가 선생님들을 발견하곤 방으로 데려갔습니다.
앞으로 봐달라고 부탁하고는…(사실 장난을 치려는줄 알았어요)
은영이, 지수와 달려와 "쌤~피곤하죠~고마와요~"라며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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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성님의 댓글
회원명: 서정락(duki0213) 작성일
새로 산 옷들이 넘 멋지다고 전해 주세요!
아직 스스로 쇼핑하는 법을 잘 몰라서...고민이 많은가봐요*^^*
차현정님의 댓글
회원명: 차현정(youn7307) 작성일
쌤들의 생중게는 너무도 리얼하고 즐겁습니다.
같이 하지 못하는게 너무너무 아쉬울 정도로요~
울 현정이는 disco night때 letter를 못 받았나요?
예쁜인데~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