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켄터베리 4주 인솔교사 김민지입니다.

아이들이 처음으로 맞이하는 영국의 아침입니다. 저번주 까지만 해도 춥고 좋지 않은 날씨였다는데 우리 아이들이 밝은 기운 때문인지 따사로운 햇빛과 화창한 날씨로 하루를 열었습니다.
아이들은 깨워주지 않아도 스스로 정해진 아침 식사시간에 맞춰 식당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영국의 음식이 입에 맞지 않을까 걱정도 했지만 아이들은 편식하는 사람 없이 먹는 모습이 너무나 기특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의 Level Test가 있는 날 입니다. 아이들은 어떤 문제가 나오는 지, 잘 못 보면 어떻게 되는지 걱정스런 모습이 였습니다. Main Hall에 어제 도착한 다를 유럽 팀과 아시아 팀을 포함하여 그룹을 나눠 Level Test가 시작되었습니다. Level Test는 오전시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처음 걱정하던 모습과는 달리 아이들은 Level Test가 끝나자 저에게 달려와 잘 본 것 같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Level Test는 답을 고르는 객관식과 아이들이 질문에 대해 자기의 생각을 적는 주관식, 그리고 1대1 speaking 시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점심 먹기 전 한국 학교에서 하던 화재 대피 훈련도 했습니다. 한국에서만 하는 것인 줄 알았 던아이들은 신기하다는 표정으로 건물에서 나와 잔디밭으로 향했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 아이들에게 용돈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Canterbury cathedral를 방문하는 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Activity staff과 함께 Canterbury cathedral를 향하여 출발했습니다. Canterbury cathedral는 Canterbury 시내 중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걸어서 20분 정도의 거리입니다.
아이들은 Canterbury cathedral에 도착하여 설명을 들은 후 Canterbury cathedral 안을 관광하였습니다. 성가대의 노래연습이 한창 이였는데 아이들은 성가대의 노래 소리가 녹음된 소리인 줄 알았다며 신기해 했습니다. Activity staff은 다시 학교로 돌아가 자유시간을 갖은 후 저녁식사를 하거나, 저녁시간 전까지 시내를 구경하고 와서 저녁을 먹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그러자 아이들은 미리 말이라도 맞춘 것처럼 다들 시내를 구경하고 싶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시내를 구경 하면서 가족에게 줄 선물을 고르기도 하고, 자신들에게 필요한 물건을 사는 등 자유롭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학교로 돌아와 잠깐 동안의 휴식시간이 지나고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7시 30분 Evening Activity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의 Evening Activity는 Team challenge 입니다. 팀끼리 각 Activity staff들이 담당하는 과제들을 돌아다니면서 잘 수행하는 게임입니다. 아이들은 어제와는 달리 다른 나라아이들에게 먼저 인사도 하고 활발하게 Activity에 참여하는 모습이 너무나 대견스러웠습니다.

앞으로 남은 캠프 기간 동안 변화될 아이들의 모습이 기대가 됩니다. 아이들이 하루하루 더 밝아지고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 주세요.
오늘 시행 된 Level Test 결과 따라 아이들의 반이 결정되며, 아이들은 내일 아침 정해진 반에 따라 수업을 시작합니다. 
어머님, 아버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오늘의 다이어리는 이만 줄이겠습니다.

-진혁이 어머님께 알려드립니다. 진혁이가 유럽 투어 중 윗니가 한개가 빠졌습니다. 빠지고 난 후 잘 아물었으니 걱정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