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131] 영국 캔터베리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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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1-31 07:05 조회92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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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국캠프 인솔교사 입니다.
오늘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8시40분 카페테리아에서 모여 버디와 함께 이동하였습니다.
집이 가까워 항상 일찍 학교로 오던 가민이와 (황)유빈이가 조금 늦길래 홈스테이 가정에 전화했더니
평소보다 늦은 7시50분에 일어나는 바람에 학교로 늦게 출발했다고 했습니다.
8시50분부터 1시까지 오전 수업을 듣고 1시부터 1시45분까지 점심을 먹었습니다.
오늘 점심에는 영국식 치킨커리가 나와 아이들이 밥과 커리를 먹었답니다.
그리곤 3시10분까지 오후 수업을 들었습니다.
사실상 오늘이 정규 수업 마지막 날이라 (내일은 오후에 수료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조금은 아쉬워하는 눈치였습니다.
버디와 제법 많이 친해졌는데, 벌써 정규수업 마지막이라니
언제나 시작은 어색하고 시간이 걸리는 듯 하지만 헤어짐이 다가오면 아쉬움만 남는가 봅니다.
그래서 오늘은 버디들과 정규 수업 후 헤어지기 전에 사진도 함께 찍고,
한국에서 가져온 선물도 나누어주고 이메일 주소 등 연락처도 교환하였습니다.
이렇게 버디들과 하루를 보낸 후, 오늘은 Homework 시간을 생략하고
캔터베리 시내를 둘러보기 위해(매일 여러가지 일정으로 인해 캔터베리 시내를 이제서야
제대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갈 날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서야...)
학교에서 중심가로 도보로 이동하였습니다.
10분정도 거리였는데, 우리 아이들이 질서정연하고 안전하게 건널목을 건너주어
3시50분경 캔터베리 대성당 앞 광장에 도착하였습니다.
그곳에서 시내 중심 거리인 High St.을 기준으로 여러 상점을 둘러보고
그동안 사먹고 싶었던 음식도 사먹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7시까지 자유시간을 가진 후 다시 캔터베리 대성당 앞으로 모인 아이들은
7시30분 공연을 보기 위해 Marlowe Theatre로 이동했습니다.
캔터베리 시내가 크지 않아, 대성당에서 걸어 3분만에 공연장에 도착하였고
역사적이고 전통적인 느낌의 캔터베리 시내에 있는 현대식 공연장을 보고 다들 놀랐습니다.
7시30분 "Cinderella On Ice" 공연을 보았는데요,
러시아에서 초청된 아이스 스케이팅 공연단의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김연아 선수의 영향으로 왠만한 아이스 스케이팅에는 크게 감동하지 않고,
특히나 어제 웅장하고 화려한 라이언 킹 뮤지컬을 본 탓에
그만큼 열광하진 않았지만 (ㅠㅠ) 캔터베리에서 이렇게 아이스 쇼도 관람하고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공연 중간에 20분 쉬는 시간을 가지고 다시 2부 공연을 보았고,
9시20분쯤 모든 공연 관람을 마무리하고 로비로 나와
대기하고 있던 택시를 타고 집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집이 가까운 아아들끼리 그룹으로 만들어 총5대의 택시와 미니버스에 나누어타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내일은 정규 수업 후 2시30분부터 수료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버디들과 함께 보내는 마지막 하루가 될 내일, 아이들 모두 학교에서 또하나의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김우석님의 댓글
회원명: 김우석(nana95kr) 작성일
늦은시간까지 일정이 아주 바빴군요~^^
금요일,,그동안 친절하고 정들었던 버디,학교 샘과 친구들이랑 헤어지려니
아이들 기분이 울적할 듯 하네요..
하지만,소중한 인연인만큼 좋은 추억으로 자리잡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