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114] 영국 캔터베리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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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1-15 18:58 조회89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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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영국 캔터베리 인솔교사입니다. 오늘도 비교적 쾌청한 날씨 속에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였습니다. 아이들은 든든히 아침을 먹고 집 앞으로 찾아온 차를 타고 학교에 도착하였습니다.
차에 타자마자 아이들은 제게 홈스테이 가족과 지난 밤 있었던 일을 신나게 이야기하였습니다. 학교에
도착하여 친구들과도 담소를 나누며 수업 시작 전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은 새로 배정 받은 교실로 들어가 새 선생님과 아침 인사를 나누고 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어제보다
더 익숙해졌는지 아이들의 표정이 훨씬 더 밝아졌습니다. 더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장난도 치는 등
수업 분위기가 아주 좋습니다. 영국인 선생님들도 우리 아이들의 참여가 좋다고 많이 칭찬을 해 주었습니다.
벌써부터 아이들이 너무 잘 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저도 정말 뿌듯합니다. 어머님, 아버님들께서는 훨씬
더 기특하게 여겨질 것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아이들이 계속 캠프 생활 잘 해 나갈 수 있도록 늘 응원 많이
해 주세요! 아이들은 30분의 쉬는 시간을 가진 후 두 번째 수업을 이어 나갑니다. 두 번째 수업에서는 또
새로운 선생님이 수업을 하는데 조금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게임도 하고 더 화기애애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수업 시간이 끝나고 점심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수업이 끝나고 점심 식사를 하는 곳으로 차례차례
이동하였습니다. 저희가 말하지 않아도 이동하는 동안 조용히 질서를 지키며 이동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우리 아이들 벌써 다 자란 것 같습니다. ^^ 각자 자리를 잡고 샌드위치를
먹었습니다. 저희들이 챙겨 주지 않아도 아이들 알아서 잘 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대견했습니다. 각자 먹은
자리까지 깨끗이 정리하고 난 후 몇몇 아이들은 학교 내에서 자유 시간을 보내고 몇몇 아이들은 간식거리를
사먹거나 캔터베리 시내를 둘러보며 자유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후 캔터베리 대성당 투어가 시작 되는 장소까지 아이들은 모두 늦지 않고 도착하였습니다. 어제 투어 때는
캔터베리 성당을 밖에서만 봤는데 오늘은 안에 직접 들어가 보았습니다. 캔터베리 대성당과 관련된 짧은
영상물을 하나 보았습니다. 아이들은 영어로 나오는 영상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영어를 알아들으려고
노력하며 뚫어져라 영상을 쳐다봅니다. 역사와 관련된 이야기여서 어려울 법도 한데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예쁩니다. 영상을 본 후 성당을 들어가 보았습니다. 껌도 씹을 수 없고 모자도
벗고 들어 가야하는 경건한 공간이었습니다. 캔터베리는 작고 아기자기한 도시인데 성당만큼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매우 넓고 우아한 성당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은 자신들이 이렇게 크고 멋진 성당 근처에
산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 눈빛이었습니다. 영국인 선생님의 친절한 설명을 들으며 아이들은 오늘도 또
하나 보고 배우며 느낍니다.
한 문장, 한 문장 새로운 이야기를 듣고 한 장, 한 장 사진을 찍고 눈으로 본 것을 마음에 새기며 우리 아이들은
오늘도 또 한 뼘 성장하겠지요. 캔터베리 대성당 투어도 끝나고 아이들은 모두 홈스테이로 돌아갔습니다.
오늘도 또 한 뼘 성장하겠지요. 캔터베리 대성당 투어도 끝나고 아이들은 모두 홈스테이로 돌아갔습니다.
아이들이 오늘 하루는 어제보다 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길 바라며 오늘의 다이어리를 마무리
짓겠습니다. 또한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될 수 있도록 아이들 항상 옆에서 챙기고 도와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그동안 겪었던 것과는 다른 환경에서 조금 어려울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옆에서 늘 돕고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부모님들께서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우리
아이들이 새로운 경험, 낯선 단체 생활과 홈스테이를 통해 다양한 문화와 다른 문화를 배려하는 방법 등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얻어갈 수 있도록 격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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