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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20] 영국 캔터베리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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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1-21 13:34 조회897회

본문

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영국 캔터베리 인솔교사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캔터베리 하이스쿨에 등교하는
첫 날입니다. 우리 아이들 1주일동안 ESL을 통해 배운 영어 실력과 자신감으로 잘 지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듭니다. 오늘 날씨는 흐리지만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약간 쌀쌀했지만 공부하기에 좋은 날씨
였습니다. 아이들은 예쁘게 교복을 입고 아침에 학교에 도착하여 학교 관계자로부터 교칙과 수업 시간,
점심시간 등 전반적인 학교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설렘과 기대감에 가득 찬 눈빛으로
관계자의 설명을 귀 기울여 듣습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너무나 고대하던 버디와 만나는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버디들이 우리가 모여 있는 방으로 들어오니 우리 아이들 모두 얼굴에 긴장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하지만 영국 아이들도 똑같이 매우 긴장한 모습입니다. 각자의 버디가 소개되고 아직까지는
서로 어색한 인사를 나눕니다. 버디들이 모두 선한 인상을 가진 것 같습니다. 2주 동안 우리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버디는 우리 아이들과 같은 나이, 성별의 학생으로 배정이 되었으며
버디의 시간표를 따라 우리 아이들도 교실을 이동하며 수업을 듣게 됩니다.
 
아이들은 버디와 함께 자신의 시간표를 살펴봅니다. 수학, 영어, 지리, 역사뿐만 아니라 드라마, 음악,
멘토링, 요리 등 아주 다양한 수업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수업에 대한 기대감과 부담감이 동시에 드는지
약간은 혼란스러운 표정입니다. 하지만 친절한 버디들의 도움을 받아 우리 아이들 곧 학교에 적응하고 잘
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모두 버디와 함께 1교시 수업으로 출발하였습니다. 각 수업은
약 1시간이며 1,2교시 사이에는 따로 쉬는 시간이 없고 10분 정도의 이동 시간이 주어집니다. 2교시가 끝난
후에는 20분의 쉬는 시간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쉬는 시간동안 저에게 와서 수업이 너무 어렵고 버디와
어색하다며 하소연을 합니다. 오늘이 첫날이라 아이들 모두 힘들어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만간 버디와 함께 하느라 절 찾아오는 시간이 줄어들겠지요. ^^ 3,4교시까지 끝나고 점심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버디와 함께 식당으로 가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버디들이 잘 챙겨 주고
아이들도 점점 적응해 나가는 것 같아서 보기 좋습니다.
 
정신없는 식사 시간이 끝나고 아이들은 오후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오후 수업 한 시간이 끝나고 아이들은
한 교실에 모여 영어 일기를 작성하였습니다. 아이들 모두 오늘 고생 했을 텐데 열심히 영어 일기를 쓰는
모습을 보니 기특합니다.
 
 
영국 학교의 수업 내용을 전부 알아듣기는 매우 힘들 것입니다. 익숙하지 않은 내용을 영어로 설명하고
전문 용어도 다양하게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영국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한국과는
다른 방식의 수업에 참여하는 것이 매우 큰 경험이 될 것 같아 저도 부러워지네요. 하루나 이틀만 지나면
우리 아이들 알아서 씩씩하게 잘 적응하겠지만 아이들이 하루하루 더 잘 적응하고 즐겁게 학교 생활할 수
있도록 신경 쓰겠습니다. 부모님께서도 우리 아이들 즐겁게 잘 지내다 갈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 주세요.
 
 
 
 
김다은 : 다은이는 오늘 첫날이라 조금 힘들었다고 합니다. 수업 시간도 낯설고 영어도 힘들었지만 착한
버디의 도움으로 오늘 하루 잘 보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점심으로 나온 카레도 맛있어서 좋았다고 하네요.
다은이가 내일은 더 즐겁게 잘 지낼 수 있도록 많이 격려해 주세요!
 
김신정 : 신정이는 마지막 수업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어떤 친절한 남학생과 대화를
나누었는데 대화 나누는 것이 너무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아이들도 다 착하고 버디도 잘 챙겨 주어 어렵지
않게 하루를 마쳤다고 하네요. 점심으로 나온 카레도 맛있게 먹었다고 합니다.
 
김재명 : 재명이는 3교시 수업 시간에 캐릭터 그림을 그려서 칭찬을 받았다고 합니다. 첫 날이라 너무
어색했는데 그림으로 인정받아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하네요. 버디와도 잘 지내고 재명이 특유의 쾌활한
성격으로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항상 밝은 모습의재명이가 더 즐겁게 학교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노경희 : 경희는 오늘 하루 힘들고 혼란스러웠다고 합니다. 하지만 버디가 매우 친절하여 좋았다고 합니다.
긴장하여 오늘 너무 피곤하였지만 의젓하고 어른스러운 경희답게 금방 적응하여 잘 지낼 것 같습니다.
경희가 앞으로 더 즐겁게 학교 생활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박서현 : 서현이는 매우 착하고 예쁜 버디를 만났습니다. 버디가 수업 내용도 쉽게 설명해 주고 도와주어
수업 내용도 받아 적을 수 있었다고 하네요.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서현이가 정말 예쁩니다. 또한
점심도 맛있게 먹었고 내일이면 더 말을 많이할 거라고 합니다. 씩씩한 서현이의 내일이 더 기대됩니다.
 
박수빈 : 수빈이는 예쁘고 인기 많고 착한 버디를 만나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합니다. 버디랑 함께 점심을
같이 먹고 화장실도 같이 가는 등 벌써 단짝이 된 것 같습니다. 수빈이도 아직 첫날이라 긴장을 많이 한 것
같지만 수빈이의 활발한 성격으로 금세 적응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격려해 주세요!
 
박수연 : 수연이도 버디가 착해서 좋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버디 친구들과도 친해져서 좋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영국 친구들이 영어를 쓸 때 은어를 많이 사용해서 조금 알아듣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선생님들이 무서웠지만 수연이에게는 친절하게 잘 대해 주어 고마웠다고 합니다. 오늘 점심도 아주
맛있었다고 하네요.
 
박세현 : 세현이는 오늘 점심을 먹고 잠깐 버디와 헤어지고 저를 찾아오던 중 길을 잃어 난감해 하니
케이시라는 남학생이 와서 도와주어 너무 고마웠다고 합니다. 먼저 말을 걸어서 세현이를 도와주고 자신의
이름도 알려 주고 세현이가 저를 찾게 되자 다음에 또 보자고 하며 갔다고 합니다. 그 학생 덕분에 영국에
대해 더 좋은 기억을 가질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심소희 : 소희는 오늘 앞자리에 앉아 있던 남학생이 오리를 그리는 법을 알려준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합니다. 아주 친절하게 귀여운 오리를 그려 주었는데 소희는 사실 별로 궁금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고마웠다고 하네요. 소희는 처음에 특히 많이 긴장한 모습을 보였는데 금세 적응해서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안윤정 : 윤정이도 오늘 하루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 힘이 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경험이어서 너무
좋았다고 하네요. 조금 더 적응이 되고 나면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윤정이도
오늘 점심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윤정이가 더 즐거운 학교 생활할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하겠습니다.
 
이예림 : 예림이는 버디가 착하고 재미있어서 너무 마음에 든다고 합니다. 오늘 점심으로 먹은 카레도 너무
맛있었고 수업도 다 알아 듣지는 못했지만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예림이가 의젓하게 학교 생활에 적응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 내일은 더 재미있는 하루 보내기를 바랍니다.
 
정주영 : 주영이는 오늘 조금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아직은 버디와 친하지도 않고 영어가 익숙하지 않지만
오늘 점심은 맛있게 먹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버디가 친절하여 곧 적응할 것 같습니다. 적응 시간이 조금
필요하지만 곧 즐겁게 지낼 주영이의 학교생활이 저도 너무 궁금합니다. 
 
정호준 : 호준이도 오늘 버디와 하루 종일 같이 있으며 학교에 대해 적응하였습니다. 영어로 하는 수업이
조금 어려웠지만 버디와 많이 친해졌다고 합니다. 버디의 친구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걱정한 것보다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고 하였습니다. 하루하루 발전하는 호준이의 모습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
 

진윤선 : 윤선이는 오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은 영어 수업이라고 합니다. 영어 선생님이 윤선이가 할
수 있는 과제를 내주어 윤선이도 수업에 즐겁게 참여하였고 몇몇 친구들이 윤선이를 도와주어 매우
고마웠다고 하네요. 윤선이가 약간의 자신감만 회복한다면 학교생활을 가장 즐겁게 할 학생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곧 그렇게 되도록 많이 응원하겠습니다.
 
최세윤 : 세윤이는 버디가 착해서 오늘 하루 즐거웠다고 합니다. 세윤이는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도 쭉
버디와 함께 있었습니다. 세윤이는 버디와 함께 대화할 때도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버디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었습니다. 늘 의젓하게 잘 하는 세윤이가 정말 기특합니다.
 
함채연 : 채연이는 오늘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버디도 친절하고 수업도 영어를 다 이해하지 못하는
것만 빼면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새로운 수업 환경이 흥미롭고 버디와도 잘 지내게 되어 내일이 더
기대된다고 합니다. 씩씩하게 잘 적응해 나가는 채연이를 보니 마음이 놓입니다.
 
 
몇몇 아이들은 오늘 생각보다 즐겁게 하루를 보냈지만 대다수의 아이들은 오늘 조금 힘든 하루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첫날이기 때문에 정말 당연한 일이며 하루하루 괜찮아지는 것 또한 당연한 일입니다. 우리
아이들 오늘 하루 내내 긴장하고 고생 했을 텐데 너무 걱정 마시고 우리 아이들 잘했다고 많이 토닥여
주시고 격려 해 주세요. 아이들의 용기 있는 모습에 저는 너무 감동했습니다. 내일은 아이들이 오늘보다
편안한 하루를 보내길 바라며 더 행복한 다이어리 들고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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