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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영국

[140803] 영국 international summer c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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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8-03 09:27 조회1,0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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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어머님 안녕하세요!
영국 인솔교사 입니다.
오늘은 full day excursion이 있는 날이기 때문에 평소보다 우리 아이들은 일찍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부지런히 준비하고 아침을 먹은 후 Brighton으로 떠날 준비를 했습니다. 
브라이튼은 그 어느 곳 보다 자유 시간이 많고, 돈쓸거리도 많은 곳이라고 말해줬더니 전날부터 설레고 용돈 준비에 아이들은 무지 바빠 보였습니다.
 
영국의 날씨가 항상 이렇게 좋은건지, 아니면 우리 아이들에게만 행운이 가득한지 오늘도 역시 날씨는 화창했습니다.
오늘을 포함해서 액티비티를 나가거나, 야외 투어가 있는 날에는 항상 이렇게 날씨가 좋아서 너무 다행이고, 또 아이들이 좋아하니 인솔교사도 무척 기쁩니다.
특히나 브라이튼은 바다가 있는 도시라 날씨가 정말 중요하지 않을 수 없는데 최고의 하루가 되기에 최고의 조건이었습니다.
 
브라이튼에서 투어 일정은 간단합니다. 브라이튼 부둣가에서 자유 시간을 갖고 The Royal Pavilion을 관광하고 복귀하는 일정이었습니다.
Brighton Pier는 1899년도에 처음 개장했는데 부둣가지만 놀이 공원 같기도 하고, 365일 축제하는 곳 처럼 보입니다.
아이들도 처음보고 하는 말이 월미도 느낌인데? 라는 말이나 놀이 공원 아니야? 라는 말이 많았습니다.
정말 사람들도 많고, 몇 가지 놀이기구를 포함해서 벤딩 머신, 인형 뽑기 등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 잡기에 충분했습니다.
무려 3시간이나 주어진 자유 시간 동안 핫도그, 아이스크림, 슬러시 등 먹고 싶었던 음식도 마음껏 먹고 기념품, 오락, 인형 뽑기 등 신나게 즐기는 모습이 아주 보기 좋았습니다.
런던이나 윈저 성 투어 때는 짜여진 일정에 맞춰서 관광을 하다보니 자유 시간이 많이 없었는데 오늘은 원 없이 놀지 않았을까요? 아니면 아직도 더 많은 자유 시간을 원할까요?
시원한 바닷 바람도 불고, 신나게 놀다가 시선을 조금만 돌려도 보이는 바다가 있어서 훨씬 멋진 하루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3시간이나 됐지만 짧게만 느껴졌을 자유 시간을 마치고 아이들은 The Royal Pavilion 관광을 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버스를 타고 브라이튼 시내로 들어오면서 아이들은 멋진 건물을 보고 다들 사진기를 꺼냈습니다.
오늘 우리가 방문할 로열 파빌리온이라는 걸 아는 학생들도 있고, 모르는 학생들도 있었지만 다들 이국적인 건물의 모습을 보고 놀라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이국적이라는 말은 영국에선 보기 힘든 동양적 건물이기 때문입니다.
마치 인도의 타지마할을 연상시키는 로열 파빌리온은 1815년에 완공됐고, 영국에서는 꽤나 의미 있는 건물입니다.
아이들은 입장하면서 2인 1개의 오디오 가이드를 받았고 영어로 나오는 가이드를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내부를 구경했습니다.
나오는 가이드 설명 중에 "로열 파빌리온은 외부는 Indian, 내부는 Chinese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정말로 내부는 중국적 특징이 많았습니다. 빨강색과 금색으로 치장된 방들과 용 무늬 그림들이 많았고 예리한 학생들은 "영국 아니고 중국 성 같은데?" 라는 말도 했습니다.
지금 까지 본 버킹엄 궁전이나 윈저 성과는 다른 모습을 빨리 빨리 알아내는 우리 아이들이 정말 대견하다고 느꼈습니다.
역시 마지막 코스엔 기념품 가게에 들려 각자 맘에 드는 물건을 구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눈으로 많이 담아가는게 중요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의미 있는 기념품을 많이 사가는 것도 나중에 기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한국에 빠짐 없이 챙겨가서 나중에 다시 영국을 방문할 때 까지 잊지 않고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
 
도착 후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한식이 많이 먹고 싶은 것 같아요~
각자 한국에서 챙겨오거나, 현지에서 구매한 컵라면으로 그리움을 달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피자, 햄버거 등 서양식 음식을 좋아하던 학생들이 현지에 오니까 한식을 그리워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인천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뭘 먹을지 고민하는 학생들도 많으니 부모님들도 첫 식사를 어떻게 준비할지 고민해보시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매주 월요일은 오후 액티비티가 없고 수업이 길게 있는 날입니다.
아이들이 오늘 하루 충분한 휴식을 취했으리라 믿고, 일주일의 시작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한국에서 많은 응원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임현빈님의 댓글

회원명: 임현빈(jin2093) 작성일

하루하루 알찬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것 같아서, 흐뭇합니다.
현빈이에게 좋은 추억과 넓고 깊은 사고를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요~ 한국에 오면, 고추장 맛이 깊이있는 전통한식을 사줘야 겠군요... ㅎㅎ

이준수님의 댓글

회원명: 이준수(ljs0923) 작성일

아이들이 정말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써주시는 매일매일의 내용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5) 작성일

현빈이 부모님 안녕하세요!
영국 섬머 스쿨 3주와 유럽 투어 1주가 끝나고 나면 분명히 좋은 추억이 가득하고,
또 넓고 깊은 사고를 하는 학생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전통 한식 무척 기대하고 있지 않을까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5) 작성일

준수 부모님 안녕하세요!
오늘도 아이들은 알찬 시간을 보냈습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내용, 좋은 사진 꼭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