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803] 캔터베리 St.Edmund's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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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8-03 14:49 조회90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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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일정은 아이들이 고대하던 런던 방문이었습니다.
런던에 있는 국회의사당과 버킹검궁도 구경하고 영국최대규모의 아이들백화점 헤밀리즈도 방문하고 사이언스 박물관도 방문할 예정이어서 아이들이 가기 전부터 신이 났습니다.
아이들과 달리 전 조금 긴장이 되었구요ㅜ.ㅜ
런던은 말그대로 복잡했습니다.
게다가 날씨도 듣던대로라서 쨍하다가 비가 오다가 그쳤다가 다시 비가 계속내려서 우산을 쓰다 접다를 반복하는 해프닝도 벌어졌지요^^
국회의사당 앞에는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퍼레이드를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이리저리 볼것이 많은 런던이 그렇게 좋은지 두 눈을 휘둥그레하며 여기저기 돌아다녀 오늘은 제가 힘든 날이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좋아하니 한편으론 저도 기분이 좋네요.
점심시간에는 때마침 비가 안와서 국회의사당 앞 푸른잔디위에서 샌드위치를 먹으면서 잠시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샌드위치가 부족한 석환이에게 과감히 전 저의 점심을 넘겨주고^^
다음 장소인 헤밀리즈라는 거대한 아이들전용 백화점으로 향했습니다.
지하까지 합쳐서 6층의 거대한 백화점이 아이들만의 물건으로 가득차 있는 그런 곳이었는데요.
아이들은 들어가자 마자 신이나서 구경하기 시작했답니다.
많은 사람들과 아이들로 백화점은 복잡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제가 우려했던 일이 일어났습니다.
석환이가 없어진 겁니다ㅜ.ㅜ
그룹별로 움직이는데 같은 조와 움직이지 않고 혼자 떨어졌네요.
장난감 구경에 약속시간도 잊고 신이 나 있던 석환이를 찾은 곳은 3층...구경하다가 이렇게 지난줄 몰랐다는 석환이에게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따끔하게 주의를 주었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형우 어머님, 전화주셨는데 제가 그때 정신이 정신이 없어서 전화를 제대로 못받았습니다. 양해의 말씀구할께요^^;;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시간에는 전화를 못받는 경우가 많으니 가능하시면 프로그램이 종료되는 저녁 7시 이후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렇게 백화점도 방문하고 저희는 사이언스 박물관을 방문했는데요.
여러가지 조형물과 볼거리가 있는 이곳은 워낙 유명한 곳이라 현지인 뿐 아니라 세계각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박물관입니다.
이곳에서는 재원이가 없어져서;; 마찬가지로 주의를 주었습니다.
학교측에서도 매년 런던에서 아이들이 없어져 고생을 많이 한다고 각별한 주의를 부탁한 곳이었던 런던 ㅠ.ㅠ아이들에게는 즐거움의, 저에게는 긴장의 연속이었지만 모두 행복해하니 다행입니다.
염려했던것과는 달리 다들 무사히 학교로 돌아와 바베큐파티를 하고(비가와서 실내바베큐였답니다) 휴식을 취한 후 영화를 보러갔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어느날보다도 길었던 오늘 하루 이야기는 여기까지 전해드리며, 내일의 또 다른 소식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캔터베리에서 인솔교사 드림
댓글목록
민재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선생님-여전히고생이많으시군요.개구장이들돌보시느라수고하십니다.저희아들은전화한통없고-아무리무소식이희 소식이라지만-무정한아들!전화한통하소-엄마숨넘어가네-선생님-더운날씨에고생하시고요.다음소식또기다리겠습 니다.안녕히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