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110] 영국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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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1-10 15:23 조회1,03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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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유럽에서의 마지막 아침입니다. 아이들은 파리의 호텔에서 눈을 뜬 후, 지난 며칠과 다름없이 조식을 먹으며 마지막 아침을 즐겼습니다. 아침을 먹은 후 버스를 타고 바로 향한 곳은 루브르 박물관. 루브르 박물관에 도착한 아이들은 이름으로만 듣던 웅장한 박물관이 눈앞에 있다는 사실에 감탄하며 건물 외관을 감상했습니다. 약 20분의 자유시간을 가진 후 가이드 선생님을 따라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 세계적인 작품들을 감상했습니다.
루이 15세의 초상화, 나폴레옹, 모나리자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들의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보며 그 사람들의 기운을 느꼈습니다. 또 미켈란젤로 동상, 밀로의 비너스 조각상 등을 보며 아름다운 곡선, 인간의 동적인 모습을 훌륭하게 표현해낸 표현력, 표정 등을 보며 감탄했고 어떻게 저렇게 아름답고 자연스럽게 창조해냈는지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박물관에서 나온 아이들은 바로 맛있는 프랑스 요리를 먹기 위해 레스토랑으로 향했습니다. 오늘의 메인메뉴는 바로 포크 뽀르게따와 칩스! 돼지고기를 이용한 프랑스식 요리였습니다. 에피타이저로는 토마토를 곁들인 샐러드, 후식으로는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먹었고 정말 기쁘고 맛있게 먹어주는 아이들이 정말 예뻤답니다.
밥을 먹고 아이들과 함께 향한 곳은 바로 어제 멀리서 바라보며 놀았던 에펠 타워였습니다. 어제 멀리서 또 해질 무렵에 보았던 에펠 탑과 정오에 눈앞에서 바라보는 에펠탑의 느낌은 정말 많이 달랐습니다. 어느 것이 더 좋다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둘 다 아름다웠고 그 아름다운 모습을 머릿속에 그리고 가슴 속에 기억해두려 노력했답니다. 또 에펠탑을 배경으로 하여 멋진 사진을 찍으며 에펠탑에서의 멋진 추억을 남기기도 하고 각자 조그만 에펠탑 모형의 기념품을 사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마 에펠탑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은 평생 간직하며 지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 다음으로 향한 곳은 바로 나폴레옹의 무덤 앵발리드! 처음 앵발리드라는 장소를 들었을 때 대부분의 아이들은 ‘앵발리드가 무엇을 하는 곳일까?’하며 궁금해했습니다. 하지만 나폴레옹의 무덤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아이들은 얼른 앵발리드에 가보고 싶다며 이구동성으로 소리치며 이야기했답니다. 앵발리드는 정말 멋진 궁전처럼 지어져있었고 역시 이 곳을 배경으로 아이들은 멋진 사진을 찍으며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노틀담 가는 길에 볼 수 있었던 소르본 대학을 배경으로 멋진 단체사진을 찍은 후 도착한 곳은 노틀담 성당! 정말 정말 멋진 장소였습니다. 성당은 물론, 그 앞에 넓게 위치한 광장과 건물들. 모든 것이 영화 속에 한 장면 같았습니다. 이 곳에서 자유시간을 가진 아이들은 이 곳 저 곳, 골목 골목의 가게들을 돌아다니며 기념품도 사고 맛있는 크레페, 아이스크림 등 간식을 먹으며 시간을 유럽에서의 마지막 시간을 만끽했답니다.
재밌었던 유럽 투어가 끝나고 영국으로 가기 위해 파리북역의 노드역으로 향했습니다. 노드역에 도착하여 여러 수속을 마친 후 파리와의 작별인사를 나누며 4시 43분 기차에 올라탔습니다. 약 2시간 30분이 지나고, 영국 시간으로 5시 37분에 드디어 우리들의 최종 목적지인 애쉬포드 역에 도착했습니다. 짧다면 짧지만 길다면 길었을 수 있는 약 6일간의 투어 일정에 지친 아이들은 이제 3주 동안 정착할 수 있는 나만의 보금자리에 머물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캔터베리에 도착했답니다. 캔터베리에 도착하니 영국 현지 직원들과 기사님들이 먼저 와계셨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따뜻한 홈스테이 가족이 기다리고 있을 집으로 향할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차례차례 홈스테이 오거나이저 선생님께서 이야기 해주시는 대로 두 아이씩 짝을 이루어 먼저 와 계시던 부모님을 만나거나 혹은 차를 타고 각자의 새로운 보금자리로 향했답니다.^^
영국에서의 첫 날밤입니다. 일주일을 함께 생활했던 우리 아이들이 새로운 가족들을 만나 다른 집에서 생활하게 된다니 무척이나 서운한 마음이 드는 밤입니다. 그래도 매일 매일 학교에서 즐거운 얼굴을 볼 수 있으니 이것으로 위안을 삼아야겠습니다.^^ 학부모님들도 이제부터 시작될 아이들의 즐거운 영국 생활을 위해 힘껏 박수쳐주시길 바랍니다. 안녕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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