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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11] 영국 캔터베리 정규수업 4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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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1-12 03:02 조회1,74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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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영국 4주 캠프 인솔을 맡게 된 인솔교사 이광호, 조윤채, 조정은 입니다.

 

  오늘 새벽 캔터베리에는 비가 내렸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땅이 많이 젖어있었습니다. 비가 내린 후 다음날의 날씨는 대게 급작스럽게 추워지기에 오늘 하루의 날씨에 대해 걱정이 많았습니다. 물론 한국보다는 덜 추운날씨이지만 그래도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혹여나 하는 마음에 걱정을 했지만,, 이 걱정은 의미가 없었던 거 같습니다. 오늘의 날씨는 의외로 따뜻했습니다. 바람이 불 때를 제외하고는 오히려 어제보다도 더 따뜻한 날씨였습니다. 비록 비의 영향으로 인해 해가 뜨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기분 좋은 영국느낌이 물씬 나는 날씨였습니다 :)

 

  오늘은 ESL 마지막 수업날이었습니다. 다음 주 부터는 각자 배정된 학교로 가기때문에 오늘이 마지막 ESL 수업이었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벌써 ESL선생님과 친해져 떨어지기 싫다고 하는 아이들도 있었답니다. 오전에는 각자의 교실에서 수업을 받았습니다. 영어로 된 게임을 하기도 하고, 서로 상황극도 하며 아이들이 영어에 조금 더 친근감을 가지고 거부감을 없애는 수업을 하였습니다. 쉬는시간에 내려온 우리 아이들의 모습은 다들 웃음기가 가득했답니다. 새로 만난 친구들과의 수업이 재미있는지, 아니면 그냥 여기서의 생활이 좋은건지 항상 얼굴에서 미소가 끊이질 않습니다^^ 오전 수업을 마친 아이들은 오늘도 역시나 홈스테이 가정에서 싸준 도시락을 들고 친구들과 모여서 먹었습니다. 지금 저희가 수업을 듣는 건물은 시내에서 아주 가까이에 있습니다. 그래서 일찍 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저희에게 꼭 시간안에 돌아오는 것을 약속하고나서 친구들과 잠시 시내구경을 나가기도 하였습니다. 영국에서 뭐 그렇게 사고 싶은게 많은지,, 매번 저희에게 용돈을 더 달라고 하며 어리광을 피운답니다. 하지만 중요한Excursion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기에 아이들에게 용돈을 매 번 주지는 않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가져온 용돈을 적절하게 쓰고 돌아가는 것이 아이들에게도 훨씬 좋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의 필요에 따라 용돈을 차등지급은 하지만, 아이들이 후반부에 가서 돈이 부족해 영국에서의 야외활동을 못 즐기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기위해 이 부분은 조금 신경쓰고 있습니다.
즐거운 점심시간을 마치고 우리 아이들은 다시 수업으로 복귀했습니다.

 

  오늘 오후 수업은 다음주 부터 있을 버디에 관련된 주의 사항들과 내일 나가게 될 Excursion이었습니다. 이제 아이들이 학교에 가게되면 만나게 될 버디들을 대할때의 행동과 그리고 아이들이 숙지해두면 좋은 사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아무래도 다른 문화이기에 우리 아이들이 생각하는 잘못된 행동과 영국 아이들이 생각하는 잘못된 행동에는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조금 더 영국 버디들과 친하게 그리고 잘 지내기 위해서는 꼭 필요했던 수업이었습니다. 버디와 관련된 수업 후 마지막 시간에는 내일 가게 될 LONDON에 대해 배웠습니다. 저희가 런던에서 방문하게 될 몇몇 장소들에 대한 소개와, 그리고 런던의 위치 그리고 짧은 역사에 대해 배웠습니다. 아이들은 런던에 가는것이 벌써부터 설레어 하는 거 같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 저희에게 와서 오늘 본인들이 배운 장소에서 꼭 사진을 찍고싶다고, 내일 꼭 찍어주셔야 한다며 한 껏 상기된 얼굴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벌써부터 용돈을 많이 달라며 아이들은 빨리 내일이 오기를 바라는 거 같습니다.

 

  내일은 영국에서의 첫 Excursion 런던으로 투어를 갑니다. 캔터베리보다도 훨씬 크고 아주 대도시인 런던에서 아이들은 잊지못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올 것입니다. 하지만 이 즐거운 시간속에서도 사람도 많고 차도 많은만큼 저희는 더더욱 안전에 대해 신경쓰며 아이들을 인솔하겠습니다. 내일하루도 우리 아이들이 잊지못할 영국의 추억 만들 수 있도록 옆에서 잘 케어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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