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13] 영국 공립학교 4주 영어캠프 G01 인솔교사 전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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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1-14 10:47 조회41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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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탁연, 오채현, 박효현, 정지원, 한지호, 한준희, 이시우, 김주원, 최승호, 강준영, 강건, 홍찬민, 홍지우, 조서준 인솔교사 전지선입니다.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런던 시티투어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아이들은 평소보다 1시간 정도 더 빨리 일어나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오늘 하루 동안 비가 내리는 일기예보는 없었지만 어제보다 조금 더 추운 날씨였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옷을 따뜻하게 입고 센터 앞으로 모여 런던으로 가는 버스를 타러 갔습니다.
버스에 탑승하는 아이들의 표정은 설렘으로 가득한 표정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장거리 이동이 걱정 되었는지 버스에 올라타며 얼마나 걸리는지 걱정스레 물어보는 모습이었습니다. 다행히 런던으로 이동하는 길에 차가 막히지 않아 1시간 40분 정도 걸렸습니다. 심하게 멀미하는 친구들은 없어 힘들어 하는 친구들 없이 런던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 아이들은 버스에서 핸드폰을 해서 이동하는 시간이 짧게만 느껴졌을 것 같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에게 핸드폰, 지갑 등 본인의 물건들을 잘 챙길 수 있도록 주의를 준 후 다 함께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캔터베리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가진 런던에 도착한 아이들은 핸드폰을 꺼내 들어 오래된 건물들과 런던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곳들의 사진 찍기 시작했습니다. 신기한 표정을 하고 두리번거리며 주변을 둘러보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버스에서 내린 뒤 5분 정도 걸어 대영박물관에 도착했습니다. 세계에서 컬렉션의 규모가 가장 큰 세계 3대 박물관인 만큼 박물관의 입구는 카메라로는 담을 수 없을 정도로 크고 웅장했습니다. 박물관 내부는 돔형으로 뻥 뚫린 유리 천장의 인테리어가 예뻤는지 아이들은 천장 위를 바라보며 감탄을 금치 못 했습니다. 박물관에서는 미술사, 인간의 역사, 문화, 인류학적 유물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아이들은 2시간 정도의 자유 시간을 받아 다양한 전시들을 구경했습니다. 아이들은 전시보다는 박물관 안에 있는 기념품 가게에서 해리포터, 열쇄고리 등의 대영박물관 기념품들을 구경하는데 더 즐거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곳에서만 살 수 있는 것들이라며 신나게 기념품을 고르며 기뻐하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대영박물관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아이들은 런던의 중심, 런던의 브로드웨이라고도 불리는 레스터 스퀘어로 이동했습니다. 극장들이 몰려 있고, 차이나 타운, 버스킹 등 다양한 구경거리가 많아 늘 사람들이 많은 장소입니다. 아이들은 레스터 스퀘어에서 홈스테이 부모님이 챙겨준 런치박스를 먹고 거리를 구경했습니다. 아이들은 맥도날드, M&M 등 가게에 들어가 간식들도 함께 챙겨먹었습니다.
배를 든든히 채운 아이들은 런던의 거리 곳곳을 걸어다니며 워킹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런던 의회, 타워브릿지, 빅벤, 런던 아이, 런던 브릿지, 버킹엄 궁전 등 런던의 랜드마크를 구경했습니다. 아이들은 TV나 책에서만 보던 유명 장소를 실제로 눈앞에서 보니 신기해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가는 곳곳마다 아이들은 핸드폰을 꺼내들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런던에서 가장 오래된 왕립공원인 세인트 제임스 공원에서 운이 좋으면 만날 수 있는 펠리칸까지 만나 아이들은 잔뜩 신이 났습니다.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아이들은 펠리칸 앞에 멈춰 섰습니다. 아이들은 신기해하며 유심히 펠리칸을 관찰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특히 오늘 아이들은 펠리칸을 비롯해 블랙스완, 다람쥐, 청설모 등 다양한 동물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추운 날씨에 오래 걸어 힘들어 하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유명 스팟을 볼 때마다 아이들은 유심히 관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런던 의회 근처에서 시위가 진행되어 다리를 건너 반대편으로 넘어가 빅벤을 바라봤는데 영국을 상징하는 시계탑답게 정말 멋있었습니다. 주변의 웅장한 건축물들과 템즈강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런던 워킹 투어를 모두 마치고 버스를 타고 캔터베리로 돌아왔습니다. 버스는 모두 전멸한 상태였습니다. 시끌벅적했던 버스는 조용한 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아이들 모두 곤히 잠들었습니다. 하루 종일 걸어다녀서 많이 피곤했나 봅니다. 캔터베리에 도착한 아이들은 곧장 홈스테이 가정으로 귀가했습니다. 아이들은 오늘 피곤했을 터라 일찍 잠자리에 들 것 같습니다.
내일은 아이들과 역대 여왕들이 머물렀던 리즈캐슬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그후 로체스터로 이동해 새로운 홈스테이 가정을 만나는 날입니다. 아이들 모두 새로운 곳으로 가는 것에 대한 걱정보다는 설렘과 기대가 가득해 보입니다. 내일도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아이들의 개별 코멘트입니다.>
김탁연 – 탁연이는 버스에서 내려 멀미를 하는 것 같다며 두통이 약간 있어 약을 먹고 돌아다녔습니다. 오래 걸어서 평소보다 힘들어 보이는 탁연이었지만 기특하게도 밝은 표정으로 모든 일정을 소화해주었습니다.
오채현 – 채현이는 오늘 친구들뿐만 아니라 동생들까지도 너무 잘 챙겨주었습니다. 자유시간에 동생들을 챙겨 함께 구경을 다니는 채현이가 너무나 기특했습니다. 특히 오늘 채현이는 기념품들을 사며 더 즐거워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박효현 – 효현이는 오늘 평소보다 더 사진을 잘 찍는 모습이었습니다. 런던에서 방문하는 곳곳마다 핸드폰을 꺼내들고 사진을 찍는 효현이었습니다. 오래 걸어서 힘들법도 했는데 힘든 내색없이 열심히 다녀주었습니다.
정지원 – 지원이는 대영박물관 기념품 가게에서 해리포터 가방을 사고 신난 모습을 보였습니다. 가격도 비싸고, 부피도 작지 않아 사는 걸 말려보려 했지만 정말 갖고 싶었던 거라고 말하며 행복해하는 지원이를 말릴 수 없었습니다.
한지호 – 지호는 핸드폰을 받자 신난 모습입니다. 곳곳에서 핸드폰 하는 모습이 보여 지호에게 활동 중에 핸드폰 게임을 하면 핸드폰을 캠프 내내 주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 이후 지호는 핸드폰은 사진만 찍고 잘 안 꺼내고 투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준희 – 준희는 평소보다 더 기분이 좋아보였습니다. 버킹엄 궁 앞에서 ‘새삥’이란 노래에 맞춰 친구들 앞에서 춤도 췄습니다. 오래 걸어서 힘들 법도 한데 한껏 신나있는 준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시우 – 시우는 페리칸이 신기했는지 오래 유심히 보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래 걸어서 모든 친구들이 다리가 아프다며 힘들어는 순간에도 시우는 웃으며 괜찮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시우가 런던 투어를 재밌게 보낸 것 같아 저 역시 너무나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김주원 – 주원이는 LONDON이라고 쓰여 있는 모자를 어디서 샀는지 오늘 쓰고 와서는 곳곳에서 저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하는 주원이었습니다. 사진 찍을 때마다 유니폼 로고가 보이도록 잠바를 한손으로 열어서 사진을 찍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최승호 – 승호와 많이 친해져서 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오늘도 옆에서 함께 걸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며 비밀이라고 말하는 승호가 귀여웠습니다. 오래 걸어서 힘들법도 한데 승호는 힘든 내색 없이 워킹 투어에 잘 따라와 주었습니다.
강준영 – 준영이는 오늘 사진을 찍지 않으려고 이리 저리 피해다니고, 저는 이리 저리 잡으러 다니는 하루였습니다. 그래도 오늘 준영이의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었습니다. 오래 걸어 힘들었을텐데 잘 따라와준 준영이에게 고마웠습니다.
강 건 – 건이는 씩씩하게 런던 워킹 투어를 잘 따라와 주었습니다. 중간 중간 힘들었는지 웃는 표정을 자주 볼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형들과 함께 다니며 즐거워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홍찬민 – 찬민이는 오늘 워킹 투어를 하며 오래 걸어 힘들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열심히 따라와 주었고 버스를 타자마자 바로 잠든 찬민이었습니다. 중간에 청설모를 만나 신기해하며 마구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홍지우 – 지우는 건하라는 동생이 귀여운지 잘 챙기는 모습입니다. 런던으로 가는 내내 버스에서 말을 멈추지 않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지우를 볼 수 있었습니다. 미래에 대한 이야기, 학교 이야기 등 지우가 건하에게 하는 이야기들을 앞자리에서 앉아 들으며 재밌게 런던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보다 더 기분이 좋아보이는 지우였습니다.
조서준 – 서준이는 대영박물관 기념품 가게에서 해리포터 모형 장식품을 사더니 한껏 신난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도 서준이 답게 재밌는 포즈를 하며 환하게 웃는 서준이었습니다. 오늘 워킹 투어를 하며 피곤했는지 버스에서 곤히 잠 들어서 가는 서준이를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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