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119] 캔터베리 에세이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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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1-19 09:57 조회95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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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민정입니다
토요일 아침 8시 30분.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빡빡한 스케줄을 채우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기차역에 아이들이 모였습니다. 커다란 coach에 함께 탑승 한 후 football match 관람을 위해 London으로 향했습니다. 조금씩 London 시내를 접어들자 거리 곳곳에 캔터베리에서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던 한글 간판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타지에서 오랜만에 한글을 접한 아이들이 신기한 듯 연신 반가움을 표현하고 있을 때 도착한 곳은 바로 한국식당!!
김치찌게, 자장면, 짬뽕, 볶음밥이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가장 먹고 싶은 메뉴를 고른 아이들은 한국에서 어머니가 해주신 음식을 떠올리며 정말 맛있게 맛있게 점심 식사를 하였습니다..^^
모두들 배불리 식사를 한 후에도 식당 근처에 있는 한국 슈퍼마켓과 빵집에서 군것질거리를 사온 아이들 표정에는 행복 가득 미소가 번져 있었답니다 ^^ 그런 아이들의 모습이 어찌 사랑스러웠던지요.
저도 그 순간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 무척 보고싶었습니다 ^^
다시 coach를 타고 몇 십분 더 가자 드디어 Fulham football 구장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30분 정도 기념품 가게를 돌아볼 수 있는 휴식 시간이 주어지고 인솔교사와 영어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인원수에 맞춰 나눠준 티켓을 들고 경기장 안으로 입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비가 올거라는 일기예보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날씨가 좋아서 얼마나 다행이었던지요 ^^ 하나 둘씩 오늘 축구 경기 응원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푸른 잔디가 보이고 넓은 관람석을 가득메운 사람들 그리고 흥겨운 음악.. 경기 시작 전 선수들이 잔디 위에서 미리 몸을 풀고 있을 때 저 멀리 열심히 다리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 설기현 선수가 보였습니다. 실제로 가까이서 보니 얼마나 멋있던지요.
아이들과 저희 모두 그 모습에 감탄을 했답니다 ^^; 경기 시작을 알리는 음악이 울리고 양쪽 선수 입장.. 경기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일제히 박수를 치며 환호를 했습니다. 각각 Aresnal과 Fulham 팬들은 서로의 팀이름을 외치며 신나게 응원을 시작했고, 아이들도 현지인들과 덩달아 하나되어 손 발에 맞춰 소리를 질러보았습니다.
비록 그날 설기현 선수가 속해있는 Fulham이 Aresnal에 0:3으로 졌지만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한번에 날려보낼 수 있었던 잊지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돌아왔습니다.
댓글목록
성배 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우와~ 멋지다!! 성배^^ 설기현 선수 가까이서 잘 봤냐? 아빠도 엄마랑 성배 혹시나 나오나 새벽 4시까지 텔레비 젼 봤다는거 아니냐... 결국은 안 나오더구만... ㅠㅠ 그래도 추억에 남으라고 전 경기 녹화했으니까 갔다와서 보렴 ^^
진호형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아스날에 아데바요르 선수가 골넣고 세레모니하면서 뛰어가는 장면에 한국학생들 얼굴이 화면에 스치듯이 지나갔 었습니다. 몇몇애들이 일어서서 아데바요르 선수 사진찍는 모습까지 나왔구요 그외에는 원샷으로 나온적이 없어서 찾기 어려웠습니다. 가끔 설기현선수가 수비할때 한국학생들이 조금씩나와서 어딨는지는 찾기 쉬웠습니다. 그러 나.. 싸인을 받아왔어야 될텐데.................
선호동생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잘 지내고있지? 넘넘 보고싶어 오빠가 없으니까 집이 허전해 빨리와 안녕오빠 ㅋㅋ *^^*
선호동생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오빠 싸인 많이 받았어? 지연이 이모가 맛있는 것도 사주고? 그러데 오빠가 곰인형 사온다고 했잖아~ 저위에 있는 모르는 오빠가 있는 팬더곰 사올거지 근데오빠 윗옷 하나 샀어? 처음보는 옷인데~ 월드컵 재미있었지? 나도 오빠랑 같이 월드컵 보고싶어 그럼안뇽**^^**
동현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동현아,뭐가 그렇게 재미있길래 웃었노? 궁금하네. 정말 가까이에서 경기를 볼수 있었으니 동현이에게 멋진 추억거 리가 될것 같구나! 앞으로 남은 일정들도 늘 지금처럼 즐겁게 보내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