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726] 켄터베리 St. Edmund's - Camb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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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09-07-26 17:38 조회97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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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Amy입니다.
26일 일요일! 영국에 와 첫 Full Day Trip을 다녀왔습니다.
평소보다 이른 아침을 먹고 약간 흐린 날씨에 우산과 긴팔을 챙겨
8:15분 집합 시간에 맞춰 모였습니다. 다행이 아이들이 돌아 오는 시간까지
비는 오지 않아,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아르젠티나 친구들과 함께 2호버스에 타고 2시간 정도 달려 Cambridge에 도착했습니다.
평소 보다 서둘러 움직여서 인지 가는 길에는 조용히 창밖을 보는 아이들도 있었고
잠을 청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캠브리지에 도착해 Lunch pack을 하나씩 받고 Activity Leader 선생님을 따라
Kings College로 향했습니다. 헨리 7세가 1441년에 시작해서 100년에 걸쳐 완성했다는
Kings Clloege는 가난한 학생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는 주고자 하는 취지에서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학교 내부에 위치한 성당은 규모나 지어진 모습에서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캠퍼스 방문을 마치고 Market Place로 이동하여 자유로운 재래시장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Handmade 비누, 먹음직스러운 Homemade 파운드 빵, 지글지글 석쇠에 구워진 햄버거 패티와 소세지,
작은 조각품 등 하루종일 둘러봐도 모자랄 듯한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했습니다.
눈이 초롱초롱해진 아이들은 저마다 관심거리를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핫도그, Fish & Chips, Hot Choco 등 항상 배고픈(^^) 우리 아이들은 잘도 맛있는걸 찾아냅니다.
영국의 물가가 한국에 비해 비싸고 또 캠브리지는 저희가 있는 켄터베리 보다
같은 물건의 기념품도 더 비싸게 팔고 있었서 물건을 구입하는 아이들은 별로 없었습니다.
먹는 것 이외의 물품에는 경제관념이 뚜렷한 아이들입니다.^^
캠브리지 투어의 하이라이트, Punting~
거룻배를 타고 켐강을 감상할 수 있는 펀팅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한 시간이었습니다.
펀팅은 강 바닥을 막대기로 밀어 앞으로 나아가는 형식의 배였습니다. 관광객이 직접
배를 모는 팀도 있었지만, 저희는 전문가에게 맡기고 8명씩 나눠 두 배에 올라타
편하고 여유롭게 강가를 따라 줄지어진 캠브리지 대학 건물과 정원등을 감상했습니다.
직접 배를 몬 관광객 중 1명이 저의 배들 사이에서 기우뚱 거리더니 물 속으로 풍덩~!
깜짝 놀란 아이들은 연신 "Are you Ok??"를 외쳤습니다. 다행이 물에 빠졌던 사람은
무사히 배에 다시 올라탔고요, 저희와 다리 위에서 구경하던 사람들에게는 재밌는
추억거리를 남겼습니다.
아이들이 던져주는 빵을 따라 오리들이 배를 따라오고 푸른 풀밭과 멋진 건물들로
정말 멋진 관경을 연출했습니다.
캠프장으로 돌아오는 길은 조금 막혀 2시간 반 정도 걸렸으나, 갈때와는 달리
시끌시끌 얘기를 나누며 멀미 하는 아이없이 무사히 잘 도착했습니다.
저녁 후 Common Room에서 우리 남자 아이들이 스페인 여자 아이들과 함께 팀을
이뤄 테이블 축구도 하고 아르젠티나 남자아이들과 당구도 쳤습니다.
조금씩 천천히 다른 나라 아이들과도 어울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반가운 소식이죠? 좀 더 욕심을 내어... 같이 사진 찍자고 할때 피하지 않길 바랍니다.^^
욕심이 점점 늘어나죠??^^
아이들이 오래오래 영국 캠브리지에서의 추억을 생생히 간직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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