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723]영국 4주 St. Edmu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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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7-23 17:31 조회1,00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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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Amy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일주일동안 함께할 반배정이 나왔습니다.
이곳 프로그램은 1주일단위로 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주 수요일 새로운 학생들이 오거나 떠나게 됩니다.
이번에 배정된 반은 1주일 기준으로 사용되고 그이후에
들어오거나 나오는 학생들에 따라 Classmate가 바뀔수 있습니다.
총 9반으로 구성되었으며 우리 아이들은 가장낮은반과
가장 높은 2개반을 제외한 6개의 반에 배정되었습니다.
Spiderman에는 Jack, Ben, Linda 그리고 Annie가 배정되었습니다.
Liverpool에는 Simon이, Manchester에는 Juday가, Oxford에는 Tom이,
London에는 Rachel이 배정되었으며, Bath에는 Robert와 Eva가 배정되었습니다.
오전 수업시간은 두파트로 나뉘고 (1-9:00~10:30/ 2-11:00~12:30)
반 별로 각파트 담당 선생님이 두분씩 배정되었습니다.
오늘 오전 수업시간에는 안전사고를 대비한 Fire Drill이 진행되었는데
아이들이 파트1 담임 선생님을따라 질서있게 이동해 대피장소에 모였습니다.
Fire Drill사진은 아마 "윌리를 찾아라"처럼 아이들 찾는게 쉽지 않으실듯 합니다.^^
쉬는 시간에 만난 아이들은 새로운 반친구들을 만난 얘기로 신이 나있었습니다.
Linda와 Annie는 무슨 수업이 그렇게 재밌냐며, 영어를 배우는데 게임 같이
재밌게 가르쳐준다고... 나름의 분석까지 내어놓았습니다.^^
Rachel은 같은반 이탈리아 언니가 엄청 귀여워해준다면서 재밌어하고
Judy도 러시아 친구가 자기 이름 발음을 재밌게 한다며 같이 흉내내며
넘어갈듯 웃습니다.^^
여자아이들은 재잘재잘 말도 잘해주는데 우리 남자 아이들은 어찌나 비싸게 구시는지
그래도 외국 아이들과 함께 모여 축구도 하고 당구도 치고 같이 식사도 하니
걱정은 없습니다.
오후에 켄터베리 대성당에 다녀왔습니다.
먼저 짧은 안내 동영상을 보았는데 동영상을 위해 불이 꺼지자, Jack과 Eva 그리고 Rachel은
어느새 잠이들어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습니다. 눈감고 영어 내용을 이해하며
끄덕인걸까요?? ㅎㅎ 너무 귀여웠습니다.
유명한 대성당이었지만 아이들에게는 쇼핑이나 놀이공원만큼 관심을 끌지는 못한거
같았습니다. 여자아이들은 그나마 안내해주신 Chris선생님을 잘 쫓아다니는데
우리 남자아이들~~ 체력이 약합니다~ ㅎ 짬만나며, 의자만 보이면... 일동 착석입니다~^^
본인들도 여자얘들보다 체력이 약하나는걸 인정하네요. 저도 매일 차로 이동하며 살아서인지
체력이 약해진거 같았는데, 아이들과 함께 캠프 기간동안 워킹 투어를 통해 튼튼해져볼라고합니다~!!
대성당 투어중 이탈리아 친구들을 만났는데요, Simon은 이쁜 누나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고
함박 웃음입니다. 항상 조용하고 얌전한듯한 Simon은 다른 아이들 얘기를 들어보면
이쁜 여자아이들만 편애(?)하고 조금씩 본 모습을 보여주는 말수 없는 은근 개구쟁이같습니다.^^
그 그룹과 함께 사진을 찍게된 계기는 Rachel에게 있었는데요. 레이첼이 관심을 마구
주고 있는 토마소라는 꼬마신사가 그 그룹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늘색 점퍼를 입은
소년입니다. Rachel부모님 유심히 잘 봐주세요^^
저녁 후 진행된 카지노의 밤에서는 각 섹션별로, 빙고, 잭팟, 포커등의 게임이 진행되고
캠프머니를 가지고 원하는 게임에 참여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우리 한국 아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가장 많이 따온 아이에게
한국서 공수해온 햇반을 상품으로 걸었는데요. 그 햇반은 내일 점심시간에 Rachel에게
돌아가게되었습니다. Jack과 Tom도 잭팟에서 여러번 따고, 여자아이들도 빙고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Rachel을 이뻐라하는 이탈리아 언니들이 레이첼을 위해
자신을의 캠프머니를 양보해주었답니다..^^; 이래저래 오늘은 Rachel의 날이였네요^^
오늘 오전에 Tom이 발목이 아프다고 하여 오후 캔터베리 대성당에 함께 가지 못했습니다.
Tom말로는 성장통인듯하다하고... 절뚝거리며 걷고 일어서기도 아프다고 하여
현지 스텝에게 요청해 얼음찜질을하고 목발을 사용하도록 하였습니다.
이유를 알지못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쉬는 시간에는 당구도 잘치고,
축구한다고 볼도 차고...ㅡ.ㅡ; 저녁 액티비티 할때는 저멀리서 마구 뛰어와 계단을
세개나 뛰어 내려옵니다... 흠... 그나마 다행이지요^^;
영문을 알수는 없지만 남은 기간동안 다들 아프지 않고 잘 지내길 바랍니다~
또 정신없는 하루가 지났습니다.
한국은 폭염때문에 고생이시라는데 저희만 너무 좋은 날씨를 즐기는건 아닌지...
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
댓글목록
유혜영님의 댓글
회원명: 유혜영(goddl1126) 작성일
안녕하세요..잘지내고있다는 소식을 들으니 다행이네요..
다른게 아니라요..혜영이 룸메이트건은 해결됬는지 궁금하네요..
혼자있다니 좀 걱정이되서요..
혹시 보시면 어떻게되었는지 알려주세요~
수고하세요~
유혜영님의 댓글
회원명: 유혜영(goddl1126) 작성일참~ 혜영이는 적극적으로 잘참여하고있는지도 궁금하네요~~
한혜원님의 댓글
회원명: 한혜원(hhw0406) 작성일
하하...선생님 글 너무 재밌네요~~~ㅎㅎ
우리 혜원이가 쑥스럼없이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 너무나 기분이 좋습니다.
이탈리아 언니들 틈에서 인기짱이라는 말씀에 으쓱....
히히...혜원이 화이팅~~~!!!
김태호님의 댓글
회원명: 김태호(kth3352) 작성일
Robert는 평소에 땀을 많이 흘려서 항상 청결하게 윗옷을 자주 갈아입으라했더니
너무 자주 갈아입는거같아 빨래가 걱정이되네요
성격이 원래부터 무난해서 잘지낼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쑥스러움이 있어 선생님께 하고싶은 말이 있어도 하지못할것같으니
한번씩 확인해주세요 ㅠㅠ
한국서 같이간 우리아이들 잘 부탁드립니다
선생님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