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827] 공립스쿨링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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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8-27 06:11 조회1,06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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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인사드립니다.
한달이 참 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이 학교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학교 마지막 날이 아이들에겐 참 잊지못할 기억일 것 같은데요,
선물도 받고, 편지도 받고, 단체 사진도 찍어서 받고,
서로 연락처도 교환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학교에서 준비한 행사가 있었는데요,
전교생이 한자리에 모여 어셈블리를 가졌습니다.
전교생 앞에 우리 열세명의 친구들이 앉았는데요,
처음에는 부끄러운지 어찌할 바를 몰라하더니,금세 밝은 표정을 보여주었답니다.
오늘은 Daffodil Day라고 하여 암 예방의 날로,
학교 친구들이 노란색이나 녹색 옷을 입고 왔는데요,
항상 파란 교복만 보다가 형형색색의 옷을 입고 오니 분위기가 다르더라구요~
Assembly는 우리 친구들이 온 첫날 들었던 마오리 노래로 시작되었습니다.
몇몇 친구들은 익숙해졌는지 따라부르기도 하구요~
그리고, 교장선생님께서 몇마디 말씀을 하시고는
우리 친구들에게 소감을 이야기 할 사람 있냐고 했는데,
아무도 안나서서 넘어갔답니다 ㅠㅠ
사실 어제 제가 한마디씩 준비하라고 했는데 왜 안했을까,,생각했는데요,
알고보니 교장선생님께서 말씀하시다가 바로 물어보셔서
소감 얘기하라고 한지 몰랐다고 하더라구요,,
안타깝지만, 소감은 친구들에게만 전했구요^^
그 다음으로 한명씩 나와서 교장선생님께 Certificate를 받았습니다.
한명씩 악수를 하고 박수를 받으며 수료증을 받았는데,
제가 다 뿌듯하더라구요,
이렇게 새로운 학교에서 영어로 수업받기는 힘들었을텐데,
한달동안 잘 지내준 아이들이 고맙기도 하구요^^
그리고 학생들 전부 일어나 Belfast School Song을 불렀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잘 모르니 열심히! 지켜보구요^^
노래가 끝나면서 학교 학생들 가운데로 길을 만들어
큰 환영을 받으며 그 길을 걸어 나왔습니다.
이렇게 Farewell Assembly는 끝이 났습니다.
각자 반으로 돌아가 친구들과 선생님과 인사를 하고 나왔답니다.
진영이와 주현이는 너무나 좋아하던!!! 나르샤!!와
Good-bye Hug를 하고 어찌나 좋아하던지요 ^^
담임선생님의 기타연주와 함께 마지막 인사를 하고 나왔습니다~
정화는 반친구들이 편지를 써주었는데요,
정화모르게 하느라고 선생님이 심부름을 시켰다고 하더라구요~
동훈이는 반친구들 거의 다 연락처를 받았다며 자랑을 했답니다
한국가면 전부다 연락을 해야할텐데요^^
도연이는 친구들에게 열쇠고리와 카드를 받아서 기분이 좋았는데요~
친구들 연락처도 받았다며 가서 연락 할거라고 하더라구요~
의주는 친구들이 꽃을 만들어줬고, 상장도 받았다며 보여주었습니다~
역시 직접 만들어야 감동이 더 큰 것 같아요^^
동하와 다희는 반에서 단체로 사진을 찍었는데 그걸 코팅해서
선물과 함께 받았다고 보여주었답니다~
사탕과 연필을 붙여서 주었더라구요~~
승목이도 반 단체사진을 찍어서 받았답니다~
뒤에 사진은 안보여주던데 집에오면 뭐였는지 물어봐주세요^^
우용이도 편지와 스티커등 선물을 받아왔는데요,
조용히 미소짓던 우용이가 생각납니다^^
강산이는 선물을 많이 받았다고 웃으며 이야기하던데요,
조그만 럭비공과, 키위새인형, 연필 등 많이 받았다 하더라구요^^
정연이는 여자친구들 전화번호를 받아왔더니,
친구들이 막 놀리며 따라오더라구요~^^
지연이도 반에서 함께 단체사진을 찍어서 선생님께서 프린트해서 주셨는데요~
마지막날을 즐겁게 보낸것 같더라구요~
학생들이 다 집에 돌아간 후,
우리 친구들은 함께 모여 Slep Test를 보았습니다.
마지막날 시험을 봐야한다는게 참 안타깝긴 했지만 크크크
그래도 할껀 해야죠^^
이렇게 오늘 하루도 끝이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정말 내일이면 이 캠프도 끝이 나는데요~
이 한달의 시간이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겨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럼 내일 마지막 인사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좋은하루되세요^-^
댓글목록
이강산님의 댓글
회원명: 이강산(lgs4076) 작성일형아 빨리 2일후가 됐으면 좋겠다
박동하님의 댓글
회원명: 박동하(bdh4076) 작성일동하야,, 이제 떠날 시간이네. 그동안 넘 행복하게 지내서 많이 아쉽지? 이곳에 와도 그렇게 행복하게 지낼수 있을꺼야 자유롭게 동하가 하고 싶은거 하면서 그치? 현우가 동하 마니 보고싶어 한데^^ 이곳에서도 너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단다^^ 어젠 민서네 식구들이랑 저녁먹구 슈퍼라이더도 타고 그랬어. 오늘은 상준네 식구랑 만나서 저녁 먹기루 했구~ 오늘 마지막 프로그램 잘 마치고 마무리 잘해.. 형, 누나, 선생님께도 모두 인사 잘하고 알았지? 비행기 오랜 시간 타려면 힘드니까 든드하게 먹고.. 사랑해 아들아.. 여긴 지금 토요일 아침인데 비가 주룩주륵 와서 빗소리 들으며 편지쓴다..인하는 자구^^ 아빠는 운동^^ 이제 낼 만나서 많은 얘기 나누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