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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뉴질랜드

[120222] 뉴질랜드 공립 스쿨링 6주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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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2-22 18:45 조회96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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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학교에서 모투히 섬으로 액티비티를 하러 가는 날! 규빈이와 수인이는 쌤과 함께 아침 일찍 학교 근처 마트에도 잠깐 다녀오고, 아이들은 아침에 학교에 모여 도착한 버스를 타고 시티로 갔습니다. 모투히 섬으로 가기 위한 페리를 타러 시티에 잇는 선착장에 모여 와이라우 학교 친구들과 페리를 타고 출발!! 오늘은 구름이 많이 낀 날씨이지만 아이들은 학교에서 떠나는 체험학습에 들떠있었어요. 줄을 서서 페리에 탑승을 하고 지훈, 규빈, 수인이는 2층에 자리를 잡고 쌤을 부르고 나서는 “쌤! 쌤 자리도 잡으려 했는데 못 잡았어요..” 하며 귀엽게 쌤도 챙겨주었답니다^^ 자리에 앉자 바로 섬으로 출발!! 랑기토토 섬으로 액티비티 갔을 때가 생각이 났는지 아이들은 “쌤! 설마 랑기토토 섬 가는 건 아니겠죠?” 하며 랑기토토 섬으로 가는줄 알았나 봐요^^ 그래도 이제 랑기토토 섬은 확실히 알고 있는 것 같아 뿌듯했답니다. 아이들은 챙겨온 간식을 먹으면서 허기를 달랬고 멀어져가는 스카이타워가 있는 시티를 배경으로 사진도 찰칵! 아이들은 여유롭게 의자에 앉아 페리위의 분위기를 즐기며 마오리 원주민이 정착했었던 증거를 나타내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모투히 섬에 도착!!

아이들은 모여 간단하게 간식을 먹고 바로 섬 위로 올라갔답니다. 워킹 트랙으로 천천히 맑은 공기를 마시며 운동도 할 겸 올라가 도착해 두 반으로 나누어 우리 아이들은 열매를 찾으러! 수명이 천 년이 넘은 큰 나무 아래 떨어져있는 열매를 주었답니다. 아이들은 정글 같다며 들어간 나무 아래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보물찾기 하듯 검정 열매를 찾고 비닐에 조금씩 모은 열매를 심으러! 키위 친구들 중에는 규빈이, 수인이, 지훈이가 찾은 열매 보다 5배가 넘는 양을 찾은 친구도 있어서 엄청 놀랐답니다^^; 그룹 친구들과 열매 심는 법과 화분심기에 대해 설명을 듣고 우리 아이들도 직접 손으로 흙을 담아 화분에 열매를 얹고 꾹꾹 눌러서 완성! 오랜만에 손으로 흙을 만져본다면서 다음은 화분심기로! 비닐에 흙을 담고 식물을 심어 꾹꾹! 아이들의 작은 손으로 화분도 심어보고 흙을 만지며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화분심기를 너무 재미있어 했던 규빈이와 수인이는 3종을 심어서 보관을 했고 지훈이는 열심히 키위 친구들과 함께 5종 넘게 심고 난 후 뒷정리를 하고 깨끗이 손을 씻고 아일랜드에서 점심을^^

알 수 없는 뉴질랜드의 날씨로 비가 왔다가 그치고 왔다가 그치고를 반복하다 멈추고 푸른 잔디에 앉아 오늘은 더 많이 준비해주신 햄버거와, 간식, 과일을 먹으면서 배를 채웠답니다. 오늘 음식은 다 너무 맛있다며 서로 가지고 온 간식을 나눠 먹으며 점심시간을 보냈어요. 오전에 여러 가지 활동으로 시간이 많이 흘러 점심을 한시간 정도 늦게 먹어서 그런지 시간이 금방 지나갔답니다.

점심을 먹고 멋진 해변을 이동! 한국에서는 절대 이런 풍경을 볼 수 없을 것 같네요.. 키위 친구들은 해변에 도착하자 바자 바다에서 수영 할 준비를 했어요. 날씨가 쌀쌀해 추울 것 같아 우리 아이들은 바다에서 수영을 하진 않았답니다. 아래로 펼쳐진 바다도 보고 사진도 찍고 낮은 언덕위에 분위기 있게 있던 그네를 서로 밀어주고 타면서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어요. 신나게 그네를 타고 오더니 힘들다며 가방을 베게삼아 눕고 편히 쉬었답니다. 지훈이가 눕자 규빈이는 나뭇잎을 가져와 지훈이 오빠 배에 올리곤 웃기다고 신나게 웃으며 놀았어요^^ 오늘은 아이들끼리 시간이 많아 이야기보따리를 풀며 쉴 틈도 없이 즐겁게 시간을 보냈답니다. 오늘따라 수학 선생님에게, 아담 선생님에게 들었던 무서운 이야기나 심리테스트 문제도 많이 내면서 주위 친구들도 집중하게도 하고, 한국에 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가기 싫다고 학원과, 학교 다닐 생각만 하면 여기가 너무 좋다고 하면서 시간이 지나지 않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신나게 뛰어노는 사이 페리가 도착해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배를 타고 시티로! 잠깐 이지만 시티도 구경하고, 지훈이, 규빈이, 수인이는 미리 대기하고 있던 같은 버스를 탔고 걷기도 많이 걷고 움직이기도 많이 움직여서 인지 피곤하다며 아이들도, 선생님도 모두 학교에 도착하기 까지 잠이 들었답니다. 마중 나오신 권 쌤과 함께 아이들은 집으로 안전하게 귀가!!^^ 배가 고프다며 집에 가자마자 샤워하고 밥을 많이 먹겠다고 했는데.. 내일도 많은 간식과 런치가 빼놓을 수 없는 준비물^^

멋진 풍경을 보며 상쾌한 공기도 마시고 정말 멋진 바다도 보았네요. 무엇보다 자연이 살아있는 뉴질랜드의 또 다른 섬을 방문해 체험학습도 했으니 아이들 또 하나 소중한 경험을 남길 것 같아요. 내일도 학교에서 따로 수업이 없이 한 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액티비티를 하러 갑니다. 오늘도 큰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내일은 날씨가 맑기를 바라며..^^ 내일도 안전하게 잘 즐기다 오겠습니다!

 

댓글목록

김규빈님의 댓글

회원명: 김규빈(rlarbqls1704) 작성일

아이들이 체험학습도 다녀오고 참 좋은 기회네요...뉴질랜드의 대자연을 가슴 속 깊이 담고 왔으면 좋겠네요~근데 규빈이 좀 추워보였어요..acme 티는 왜 안 입고 다니는지..전화통화 때도 코맹맹이 소리하더라구요..감기가 떨어질 틈이 없네요...오늘도 수고 많으셨구요..오는 날까지 건강하게 부탁드려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규빈이 감기가 나을려고 하다가도 또 꼬맹맹이 소리가 난답니다. 항상 긴팔을 입고 따뜻하게 자라고 하는데.. 끝까지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내다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