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822] 뉴질랜드 공립 스쿨링 4주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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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8-22 20:53 조회1,04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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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버님 어머님! 인솔교사 김준영입니다. ^^ 저와 아이들의 바람대로 오늘 날씨는 정말이지 너무나 좋았습니다. 오늘은 3교시에 생활체육 담당 선생님이 오시고 방과 후에는 럭비 수업도 있었는데 비가 왔으면 정말 아이들에게 많은 실망감을 줄 것 같았는데 날씨가 너무 맑고 좋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오늘 업로딩 된 아이들의 모습이 담긴 앨범을 보면 알 수 있으시겠지만 오늘 특히 하늘과 구름이 정말 너무 예뻤습니다. 내일도 비가 안 오고 이렇게 날씨가 맑고 좋았으면 합니다. ^^
오늘 1교시에는 우리 아이들 각자 정규 수업을 받고 2교시에는 13반에 모여서 화요일에 했던 양궁에 대한 마무리 수업이 이루어졌습니다. 먼저 양궁의 여러 가지 포즈가 그려있는 종이를 받고 한국어로 포즈에 대한 설명을 간략히 쓰고 그 문장을 영어로 바꾸어 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처음에 아이들은 어떻게 바꾸냐고 너무 어렵다고 그러더니 나중에는 전자사전을 찾아보며 문장을 열심히 만들었답니다. 그리고 양궁과 관련해서 “What, When, Where, How, I liked “ 로 시작되는 문장에 대해서 What은 무엇을 했고 When은 언제 했고 Where은 어디에서 했고 How는 그때 기분이 어땠고 I like는 그래서 나는 뭐가 좋았다로 빈칸을 채우고 완벽한 문장을 만들어서 양궁을 가르쳐 주셨던 선생님께 검사를 받았습니다. 양궁 선생님께서는 아이들이 올바른 문장을 쓰도록 지도해 주셨고 다음 과녁을 이용한 수학문제도 함께 풀어보았습니다. 16,17,20,39,40 의 숫자가 쓰여 있는 과녁에 몇 개의 화살을 쏘면 100점을 맞출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였는데 우리 아이들 경우의 수를 생각하며 풀어봤는데 채인이가 1등으로 맞췄답니다. ^^ 오늘 수업 어땠는지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영어로 문장 바꾸는 것은 어렵지만 양궁에 대해 다시 복습 할 수 있었고 수학 퀴즈문제도 재미있어서 좋았다고 하네요. ^^
양궁 수업이 끝나고 우리 아이들은 어제 비가 와서 뛰어놀지 못한 만큼 오늘은 더욱 더 신나게 뛰어놀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3교시에 생활체육 담당 선생님이 오셔서 우리 아이들에게 10가지게임을 알려주며 건강한 아이가 되도록 수업을 해 주셨습니다. 게임에 대한 설명을 하고 규칙에 대해 다시 한 번 설명을 해 주실 때 선생님께서 저에게 통역을 부탁했지만 우리 아이들 이미 무슨 말 하는지 다 알아들어서 제가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도 아이들 영어 듣기가 너무 잘 되어있고 중간에 덧셈 뺄셈이 약간 필요한 게임이 있었는데 우리 아이들이 헤매지 않고 잘 따라와 줬다며 칭찬을 아끼시지 않았습니다. ^^
생활체육 시간이 끝나고 우리 아이들은 방과 후 스케줄인 럭비 수업을 했습니다. 먼저 럭비에 대한 배경지식에 대해 학습을 했는데 럭비는 이곳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운동이고 “올블랙스“ 라는 팀이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는 것과 이 팀은 항상 경기 전에 ”하카“ 라는 춤을 추는데 이것은 옛날에 마오리족이 전쟁을 하기 전에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추었던 춤이라는 내용을 배웠습니다. 그러고 나서 럭비를 할 때 몇 가지 규칙에 대해 배우고 실제 경기를 해보았습니다. 전날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잔디밭이 좀 질퍽거렸는데 우리 아이들은 럭비를 열심히 하기 위해 맨발투혼까지 벌였답니다. ^^
민경
민경이는 오늘 생활 체육 시간에 재미있는 활동을 많이 해서 좋았다고 합니다. 특히 두 명씩 짝을 지어서 한명이 연필을 떨어뜨리면 다른 한명이 재빨리 잡는 게임을 했는데 한 번에 성공을 해서 너무 좋아했답니다. ^^ 그리고 체육 선생님께서 아이들 몸무게 20kg 당 1리터를 마셔야 된다고 하셔서 민경이는 앞으로 꾸준히 1.5리터씩 마시겠다고 하네요. ^^
다경
다경이는 오늘 2교시에 양궁에 대해서 영작을 해서 쓰는 수업을 했는데 영어로 쓰느라 생각을 너무 많이 해서 조금 힘들었지만 다 쓰고 선생님께 보여드리니 칭찬을 받아서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다경이가 예뻐하는 뉴질랜드 아이가 있는데 너무 귀엽다며 오늘 쉬는 시간마다 그 아이를 안고 다녔답니다. ^^
채인
채인이는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옷을 사고 싶었는데 채인이가 원하는 브랜드가 이곳에 없어서 다른 것을 사기로 했다고 합니다. 채인이는 한국가기전에 쇼핑을 하느라 바쁠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오늘 체육시간에 짝이 안 맞아서 저랑 1:1 줄다리기를 했는데 채인이가 저를 선생님이라고 봐주지 않고 당겨서 멀리까지 끌려갔답니다. ㅠ
나연
나연이는 요즘 짐이 20 kg이 넘을까봐 걱정이 많습니다. 어제도 짐정리를 완벽히 했는데 너무 무거운 것 같다고 계속 걱정을 하길래 너무 무거우면 나중에 공항 가서 빼도 된다고 비행기 안으로 들고 들어가면 된다고 얘기를 해 주었습니다. ^^ 그리고 오늘 생활 체육 선생님이 슈퍼맨 티셔츠를 입고 왔는데 웃겼다고 하네요. ^^
태환
태환이는 오늘 양궁에 대해 쓸 때 제가 이야기하기도 전에 전자사전 써도 되는지에 대해 묻고 적극적으로 단어를 찾으며 문장을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생활체육을 할 때 선생님께서 도우미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태환이가 씩씩하게 손을 들고 도우미 역할을 했습니다. 태환이 덕분에 우리 아이들 모두 게임에 대해 이해를 잘 한 것 같습니다. ^^
성혁
오늘 양궁수업에 필요한 아이들이 양궁포즈를 잡고 찍힌 사진을 프린트를 했는데 성혁이가 베스트 포즈 상에 올랐답니다. 선생님들도 성혁이 포즈가 멋지다며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생활 체육 시간에 일렬로 서서 공을 위로 넘겼다 아래로 넘겼다 하는 게임이 있었는데 다른 팀 아이들은 우왕조왕 했는데 성혁이는 침착하게 잘 했답니다. ^^
혜원
혜원이는 오늘 생활 체육 시간에 줄다리기를 할 때 파트너를 바꿔서 해도 계속 이겼습니다. 혜원이는 손힘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 방과 후 럭비 수업에서 신발이 뛸 때 불편하니 맨발투혼을 벌여서 옷이 진흙이 많이 튀었는데 그래도 럭비가 재미있었는지 아이들과 함께 공을 뺏으려고 열심히 뛰어다녔답니다. ^^
오늘 우리 아이들 날씨가 좋은 것도 한몫해서 체육수업을 굉장히 많이 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뛰면서 행복해 하는 표정을 보고 저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내일은 정규수업 끝나고 아이들과 송별회파티를 할 예정인데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니 너무 아쉽고 서운한 마음이 듭니다. 내일이면 저도 이 다이어리를 마무리 지어야 된다고 생각하니 섭섭합니다.
그럼 내일 앨범과 다이어리에서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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