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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10] 뉴질랜드 캠프 4주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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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2-11 19:03 조회1,19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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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0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인솔교사입니다.
오늘은 어두운 날씨와 함께 언젠간 비가 확 쏟아질 듯 흐린 날씨면서 다시 해가 뜨기도 하고 변덕이 심한 뉴질랜드 날씨 입니다. 아이들은 학교에 모여 다들 각자 반으로 이동하며 3일있으면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며 기쁘면서도 슬픈 날들이 시작되었습니다. 교실에 들어가면 담임선생님 이름을 부르며 아침인사를 하는 자연스러운 모습이 한국과 달리 딱딱한 모습과 참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한국처럼 반장이 일어나 선생님께 인사~ 그런 형식적인 인사가 아닌 담임선생님께서 먼저 아이들에게 굿모닝 에브리바디~ 하고 인사를 하고 아이들은 굿모님 하며 선생님 이름을 부르는 그런 모습은 뉴질랜드의 교육이 왜 세계에서 인정을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오늘 초등학교는 YMCA 단체에서 아이들에게 여러가지 엑티비티를 즐기며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파란 잔디밭에서 다들 옹기종기 모여 YMCA 담당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여러 엑티비티를 시작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다니고 현지학생들과 함께 하나가 되어 엑티비티를 하였습니다. 말보다는 몸으로 대화를 하며 웃으며 뛰어 노는 아이들 모습을 보니 저 역시 동심의 세계로 빠지는 것 같았답니다. 자유롭게 수업하는 뉴질랜드의 교육이 너무 좋은가 봅니다. 한국 갈 생각을 하니 너무 싫다고 여기서 오랫동안 공부하고 싶다는 아이들도 있었고, 그래도 부모님 옆에서 부모님께서 해주시는 밥을 먹고 싶다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무엇이든지 즐겁게 긍정적으로 받고 열심히 하는 우리 초등학생 아이들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 중학생 아이들은 이제 조금씩 적응이 되고 있나 봅니다. 적응이 되가는 우리 아이들은 조금만 더 있으면 영어 실력도 조금 더 좋아질 것 같고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 하는군요. 2주라는 짧은 시간이 아이들에게는 아쉬운 시간인 것 같습니다. 적극적으로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재윤이와 태영이는 시간시간이 너무 소중한가 봅니다. 너무 즐겁게 재미있다고 합니다. 특히 운동을 할 때 제일 재미있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수학시간이 제일 쉽다고 합니다. 수학 수준이 한국과 달리 많이 낮고 현지학생들은 곱하기 더하기 빼기 등 모든 풀이를 계산기로 하는데 우리 아이들은 암산으로 하여 현지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칭찬을 받았다고 합니다. 수학은 세계에서 우리 대한민국 실력이 제일 높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오늘 현영이와 윤지는 아침 오전 수업만 하고 집에 조퇴를 하였습니다. 약간 감기기운이 있었던 아이들은 약을 먹고 힘이 들었는지 집에서 푹 자고 싶다 하여 조퇴를 하고 홈스테이에서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뉴질랜드 학교는 아이들이 많이 아프면 조퇴를 시킵니다. 왜냐하면 다른 학생들에게 감기가 옮기거나 안 좋은 상황이 올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하여 빠르게 조치를 취합니다. 오늘 사진에 현영이와 윤지가 나오지 않는다고 걱정 하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많이 아픈 건 아니고 좀 쉬면 좋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방과후 엑티비티는 경찰서 방문하는 날입니다. 하지만 저희가 방문할 경찰서 행정상황으로 인해 경찰서의 급한 연락을 받고 방문을 할 수 없다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아침에 통보를 받고 빠르게 다른 지역 경찰서를 여러 군데 연락을 해 보았지만, 하루아침에 바로 방문 할 수 있는 곳이 없어 내일로 미루게 되었습니다. 일단 다른 지역 경찰서에 연락을 하여 내일이라도 꼭 방문을 할 수 있게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수 있게 도와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오늘 경찰서 방문이 부득이하게 안되어 내일 스포츠 엑티비티 미니골프를 오늘 먼저 하게 되었습니다. 정글미니골프라는 타이틀이 있는 골프장에 가서 모두 포즈를 취하며 부모님과 배워보았다고 하는 친구들도 있었고 처음 처 보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요란한 동물소리와 함께 아이들은 팀을 이끌고 골프를 치며 서로 경쟁을 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홀 마다 Par 가 있어서 모드 그 안에 넣어보려고 최선을 다했답니다. 우리 여자 지우는 다른 친구들 언니 오빠도 못해본 홀인원을 하였답니다. 모두에게 부러움을 받았답니다. ^^ 지우에게는 특별한 골프 실력이 있나 봅니다.
모두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골프 하는 아이들 모습에서 현지 학교에서 알게 모르게 받은 스트레스(영어)를 푸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모든 일정이 끝난 후 홈스테이 가족들을 만나고 엑티비티 골프 이야기를 하며 모두 헤어졌답니다. 아이들 돌아가는 뒷 모습을 보면 전 어느덧 그리움에 젖어 봅니다.
3일후면 한국으로 돌아갈 우리 아이들 마지막까지 안전하게 잘 보살피겠습니다.
 
지금까지 뉴질랜드 인솔교사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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