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121] 뉴질랜드 캠프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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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1-21 13:34 조회1,43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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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제임스 입니다.
아주 따뜻하면서 따가운 뉴질랜드 맑은 날씨를 맞으며 아침을 시작해 봅니다.
긴 비행시간이 고단하였던 우리 아이들은 깊은 잠에 빠질 줄 알았지만, 밤새도록 뛰어다니며 놀던 에너지가 넘치는 우리아이들 모습에 놀랄 수뿐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아침의 아이들 모습은 전혀 피곤하지 않은 모습으로 아침 식사를 하러 모였습니다. 어드벤쳐 캠프장에서 준비해준 토스트 여러 종류의 시리얼, 과일 우유 등등 즐겁게 식사를 하고 첫 엑티비티를 하기 위해 넓은 잔디밭에 모였습니다. 오늘 우리의 엑티비티를 하루 종일 수고해주실 예쁘신 현지 뉴질랜드 엘리사 선생님을 만나 엑티비티 설명을 시작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예쁜 엘리사 선생님께 뷰티풀! 큐트 아이러브유! 등등 소리를 지르는 모습에 소극적인 모습이 아닌 적극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첫 엑티비티는 팀을 나누어 쌀 포대기를 사용해 릴레이 게임으로 시작하였습니다. 팀을 나누어 서로 응원하며 게임이 시작되었습니다. 남들보다 조금 더 빠르게 움직이기 위해 열심히 하는 동안 넘어지기도 하고 구르기도 하였지만, 서로 격려하며 응원을 하였습니다. 포대기 릴레이 게임은 키가 작은 아이들에게는 조금은 불리하였는지 키가 큰 언니 누나 오빠 형들에게 졌지만, 다음 게임인 줄다리기 게임에서는 작은 고추가 맵다라는 말을 철저히 알려주듯이 우리 작은 아이들이 게임을 리드하기 시작하였답니다. 공평한 게임을 위해 남자들을 섞어 두 팀으로 나눠 게임을 진행하였지만, 여자 학생들은 남자대여자로 게임을 진행하자 하여 찬성 하에 게임을 시작하였습니다. 남자 6명 여자10명의 게임이었지만, 남자아이들은 자신 있게 우리가 남자이니 충분히 이긴다고 기세동등 하였지만, 우리 여자아이들은 힘을 내기 시작하였습니다. 3판 2승제로 시작된 줄다리기는 모두가 예상했던 달리 반전을 보이는 게임이 시작되었답니다. 너무 손쉽게 이겨버린 여자 팀은 남자 팀에게 여자의 힘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그랬던 거였을까요? 이긴 이후 우리 남자학생들은 우리 여자 학생들을 잘 도와주기 시작하였답니다. ^^
다음 엑티비티는 신문지로 만든 하키체로 하키게임을 하였답니다. 8명씩 팀을 나누어 모두에게 번호를 준 후 엘리사 선생님께서 숫자를 부른 사람들만 나와 게임을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처음에는 1대1게임으로 시작하여 나중에는 모든 학생들이 나와 게임을 하였습니다. 모두 승부욕이 강한 우리 아이들은 소리를 지르며 패스를 주고 받고 게임을 하였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시작된 오전 엑티비티는 이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30분의 티타임(쉬는 시간)을 가진 후 아이들 기다리고 기다리던 양궁 엑티비티를 시작하였습니다. 엘리사 선생님의 안전 규칙을 배우고 양궁을 쏘는 방법을 배우며 시작된 엑티비티~ 아이들은 총 6번씩 기회를 주고 양궁 엑티비티는 시작되었습니다. 인솔선생님께서 제한한 중간에 위치한 노란 과녁을 맞춘다면 라면을 선물로 주겠다 하여 아이들의 승부욕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모두 규칙에 철저히 지켜가며 질서 있게 움직이는 어른스러운 모습에 다시 한번 놀랄 수뿐이 없었습니다. 자기차례를 지키는 아름다운 모습에 전 흐뭇한 미소를 만들어봅니다.
모두다 힘을 내어 노란 과녁을 겨냥하며 시작된 양궁 엑티비티! 쏘면 쏠수록 자꾸 중간 과녁에 가까워지는 모습에 선생님들은 조금은? 떨리는 마음이었답니다. 하지만 채린이와 규연이의 놀라운 양궁실력에 노란 과녁을 맞췄답니다. 모두다 축하를 해주고 박수를 쳐주며 양궁시간이 끝나갈 쯤 다른 인솔 선생님께서 제한을 하였습니다. 인솔선생님들끼리 게임을 하여 점수가 낮은 선생님께 우리 모든 학생들에게 오늘밤 라면을 쏘는 게임을 시작하였습니다. 제임스 선생님과 MJ 선생님의 이름을 소리치며 응원하며 시작된 게임은 MJ선생님의 패배로 막이 내렸습니다. MJ선생님을 응원하던 학생들은 어느새 제임스 선생님을 응원하였답니다. ^^
오전의 준비된 모든 엑티비티는 막을 내리고 열심히 뛰어다닌 아이들은 배를 움켜잡고 점심 식사를 하러 주방으로 모였답니다. 맛있는 햄버거 점심! 빵, 치킨, 치즈, 토마토, 양상추 허쉬부라운 등등 음식이 준비되어 직접 햄버거를 만들어 맛있는 점심 시간이었습니다. 배고팠던 아이들은 2번 3번씩 햄버거를 만들어가며 먹었답니다. 연실 너무 맛있다고 소리를 치며 아이들은 맛있게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 약간의 휴식 후 모두 극기훈련 장소로 이동하였습니다. 모두 긴장한 마음으로 시작된 극기훈련! 엘리사 선생님은 시작하기 전 안전의 대해 다시 한번 규칙을 설명해 주시고 극기훈련의 목적은 서로의 협동심으로 함께 하는 엑티비티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나무다리를 건너 밧줄을 타고 외 나무를 중심을 잡으며 건너가며 서로서로 손을 잡아가며 서로 협동하며 끝내는 엑티비티였습니다.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모두 서로 손을 잡고 협동하며 건너기 시작하였습니다. 나이가 많은 중학생 오빠 언니 누나 형들은 중심을 잡고 건너기 힘든 외나무다리를 서로 손을 잡아가며 이끌어주는 중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또한 어린 동생들도 힘이 되어 도와주는 모습을 보며 감동이 넘치는 모습을 보았답니다. 서로서로 힘든 극기훈련이었지만 격려를 아끼지 않고 서로 박수를 쳐주는 아이들 모습은 정말 아름다운 오후햇살보다 더 아름다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살며시 눈시울을 적셔봅니다. ^^
힘들었지만 감동이 넘치는 시간이었습니다. 오후 엑티비티가 끝난 후 오후 티타임을 가졌습니다.
오후 마지막 엑티비티는 엘리사 선생님과 함께하는 Duck Duck Goose~ 라는 한국의 수건돌리기 게임과 비슷한 게임을 시작하였습니다. 둥글게 둘러 앉아 모두 오리 소리를 내며 게임을 시작하였습니다.
모든 오후 엑티비티가 끝난 후 저녁 식사를 하기 전 모두다 샤워시간을 가졌습니다. 엑티비티를 하며 흘린 값진 땀을 씻으며 저녁시간을 기대해 봅니다.
저녁은 야채 꼬치, 떡갈비, 만두, 볶음밥, 야채말이 등등 아이들의 배고픔을 달래봅니다. 저녁식사 후 초코슈크림빵, 아이스크림 과일 등등 후식도 든든히 먹었답니다. 저녁식사 후 모두 자유시간을 가졌답니다. 그 이후 인솔선생님께서 준비해주신 영어를 쉽게 배우는 방법, 배려, 행복한 삶, 그리고 희망의 대한 동영상을 시청하였습니다. 조금은 지루한 시간이 될 수도 있었겠지만, 아이들은 영상을 보며 부모님의 감사함, 갬프 기간 동안의 서로 배려하며 또한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고 마지막으로 Hope 희망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림이는 행복한 삶의 동영상을 본 후 항상 부정적이었던 자신의 모습이 창피하였다며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하였고, 배려의 동영상을 보며 남들이 보기엔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그 배려가 나중엔 큰 힘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말하는 은지! 모두가 많은걸 느낄 수 있는 시간이 아니었나 봅니다.
모든 동영상 시청 후 오전에 게임이 지신 MJ선생님께서 육개장 사발면을 사오셔서 매운 국물이 먹고 싶었던 아이들은 소리를 지르며 국물까지 마시며 맛있게 먹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그리고 오늘은 우리 아이들 중 찬영이 생일이었답니다. 선생님들이 준비해주신 케익도 먹고 촛불도 끄고 모두다 큰소리로 생일노래를 불러주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아침부터 오후 9시까지 에너지 넘치며 파이팅하며 힘차게 지낸 하루가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점심시간에 부모님들께 전화를 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부모님이 보고 싶어 눈물도 흘리는 아이들도 있었고 즐겁게 웃으며 통화를 하던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지금 이 시간이 부모님 곁을 떠나 사회에 첫 걸음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 마세요! 위에 일기를 썼듯이 아이들은 너무 어른스럽고 배려와 격려를 알며 서로 칭찬을 해주는 아주 착한 아이들입니다. 물론 아직은 어린아이들이지만 이렇게 부모님의 감사함을 느끼는 시간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부모님들 모두 끝까지 믿어주시고 아이들에게 격려의 말씀 부탁 드립니다.
지금까지 인솔교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김은선님의 댓글
회원명: 김은선(kes1218) 작성일
서로 잘 어울리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재미나고 신나는 캠프인것 같아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네! 아이들도 무척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