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127] 뉴질랜드 캠프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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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1-27 18:20 조회1,29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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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제임스 입니다.
오늘은 무더운 날씨를 식혀줄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하루였습니다. 오랜만에 내리는 비라서 그런지 조금은 반가웠답니다. 하지만 비소식이 다음주 월요일까지 계속 온다고 하여 조금은 걱정입니다. 아이들의 엑티비티시간을 방해하지 않을까.. 혹시 기온 차가 바뀌어 아이들이 감기는 걸리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아이들에게 꼭 겉옷을 입고 다니라고 당부하였습니다. 아프지 않게 건강하게 잘 보살피겠습니다.
아이들끼리 정이 많이 들었나 봅니다. 만나자마자 반갑다고 소리치며 뛰어가며 어제 있었던 일부터 보고 싶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오전 수업은 우리 한국에 대하여 스피치를 하고 글로 써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역시 빠지지 않는 한국 음식 김치 이야기부터 월드컵 축구이야기 그리고 어제 올림픽예선전에서 카르타 나라를 이긴 이야기 등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자랑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뉴질랜드와 한국의 다른 문화로 홈스테이 가족들과 때론 오해가 생기기도 한다고 합니다. 우리아이들이 우리나라와 다른 외국문화를 많이 배우고 이해 하길 바라며 선생님께서 열심히 알려주셨답니다.
오전 수업이 끝난 후 티타임 시간에 서로 싸온 음식을 사이 좋게 나눠 먹는 아이들의 모습으로 인해 미소를 짖게 합니다. 또한 저희 선생님들께도 함께 먹자며 건네주던 아이들에게 감사함을 느껴봅니다. 날씨가 흐려 밖에 나가서 뛰어 놀지 못하고 교실 안에서 다 함께 옹기종기 모여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냈답니다.
우리 아이들을 영어 수업을 해주시는 선생님들께서 아이들의 영어실력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답니다. 저는 어찌나 뿌듯하던지~ 이것이 아빠의 마음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조금은 어려울 수도 있지만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아이들입니다. 누가 하나 빠짐없이 불만 불평 없이 열심하였답니다.
오늘 오후 엑티비티는 볼링 시간이었습니다. 처음 해보는 아이들이 많아서 벌써부터 기대한다던 아이들은 볼링장으로 모여 신발 사이즈 체크도 하고 볼링 공도 찾으러 다니며 자기 자신에게 맞는 장비들을 찾으러 분주합니다. 처음 접해 보던 아이들도 선생님께 배우며 볼링을 치기 시작하였답니다. 아이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못 가서 조금은 아쉬운가 봅니다. 어린 아이들에게는 공이 무거웠던지 힘겹게 들고 움직이는 아이들 모습은 너무 귀여웠답니다. 은지와 은서는 한국에서 볼링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오늘 은지와 은서의 포즈는 베스트 포즈였답니다.
서로 응원해주며 박수도 쳐주고 서로를 위해 격려하는 우리 아이들은 어찌나 예쁘던지~ 저도 모르게 사진을 찍으면서도 아빠 미소가 저절로 나왔답니다. 조금은 짧은 시간이었는지 아이들은 아쉬운 마음으로 홈스테이 가족들을 만나러 다시 학교로 이동하였습니다. 한국에 돌아가면 가족들과 함께 꼭 다시 해보고 싶다고 합니다.
오늘도 힘찬 하루를 지내고 홈스테이 가족들과 홈스테이로 이동하였습니다. 내일 역시 지친 모습이 아닌 환한 모습으로 우리 아이들을 만나길 바라며 지금까지 인솔교사 제임스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김은선님의 댓글
회원명: 김은선(kes1218) 작성일
은선이가 볼링을 좀 좋아하지요 ㅎㅎㅎ
스트라이크가 나왔으면 더 좋았을뻔...
아이들이 신났겠어요...
이성실님의 댓글
회원명: 이성실(lss68) 작성일
더운 날씨에 비가 내려 더위에 지친 석현인 단비가 되었겠네
홈스테이 가정은 어떤지 궁금하고, 더위에 잘 씻고는 있는지?
음식이 입에 맞다니 다행이지만 너무 많이 쩌서 오면 아니 아니 아니~~~되오
즐겁게 지내다 오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