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206] 뉴질랜드 캠프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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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2-06 20:10 조회1,35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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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자 제임스 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농장을 체험하러 가는 날이었습니다. 어제부터 오늘 이른 오전까지 악천우로 인하여 걱정을 많이 했는데 우리 아이들이 기도한 탓인지 액티비티를 시작하는 동시에 비가 그쳤습니다.
어제 아이들이 날씨가 화창하기를 바라며 잠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오후에는 아주 화창하고 푸른 하늘이 저희를 반겨주었고 신나는 기분으로 농장으로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아이들이 다녀온 곳은 양과 염소, 라마, 토끼, 악어 농장과 공룡이 전시되어 있는 공룡마을과 온실 속의 나비들의 체험하는 곳입니다.
앨범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농장에 팜 투어 보다는 여러 가지 동물들을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는 오감체험 학습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나비온실 속에서는 모든 아이들이 손바닥을 하늘로 올리고 있으면 날아다니는 예쁜 나비들이 손가락 위에 앉아 우리아이들과 대화를 하듯 날갯짓을 하고 다시 하늘로 날아가곤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나비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지 않기에 몇 아이들은 무서워하기도 하였습니다.
나비 농장을 지나 파충류와 원숭이가 있는 곳에서 호주원숭이를 보고 카멜레온과 도마뱀을 만지며 자연의 신비를 느꼈습니다. 또한 4미터가 넘는 악어도 관람하고 나서 본격적인 농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양과 염소가 있는 곳에 도착하여 염소 우유를 짜는 관경도 보고 우리 안에 있는 양과 염소 그리고 라마에게 짚을 주며 농장체험을 시작하였습니다. 뉴질랜드 농장에 있는 돼지와 금강 앵무새를 비롯하여 여러종류의 다양한 토끼를 만져보고 느껴보는 아이들을 보니 ‘이제야 진정한 뉴질랜드를 접하게 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뉴질랜드 앵무새가 말하는 "헬로우"를 듣고 자신들보다 영어발음이 더 좋다며 키득키득 웃는 아이들의 모습에 뉴질랜드의 순수함을 볼 수 있었습니다.
농장 체험을 마치고 아이들은 공룡시대를 공부할 수 있는 공룡 박물관으로 이동하여 지금은 멸종한 최후의 공룡의 후손인 모아라는 뉴질랜드 동물에 대해 공부도 하고 여러 공룡에 대해 공부하며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렇게 농장체험을 마치고 난 아이들은 허기가 졌는지 병아리들 처럼 배고프다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전용 버스에 올라타고 바로 한국식당으로 이동하여 불고기 정식을 게눈감치듯 폭풍흡입하기 시작했습니다. 누구라고 말할수는 없지만 한국식당의 들어서는 순간 천국에 들어온 기분이라며 ~~ 공기밥 2개를 눈깜짝할 사이에 다 먹었습니다 ~~
불고기를 먹은 아이들은 고기의 마지막은 물냉면으로 마무리를 해야 한다며 냉면까지 깨끗히 먹는 아이들보고 ^^ 음식 먹을 줄 아는 아이들이구나 한번더 생각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아이들은 학교로 돌아 가기전 뉴질랜드 최대 규모의 쇼핑몰인 실비아파크 몰에 들려 아이들이 필요한 쇼핑을 하고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학교에 도착한 아이들에게 내일은 푹 쉬라는 저의 인사와 함께 아이들은 하루를 마무리 하며 홈스테이 가족들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오늘 하루도 뉴질랜드에서의 시간이 아이들에게 값진 경험이 됐기를 바랍니다. 3주 라는 시간이 아이들에게도 짧은 시간만은 아니었을 텐데 열심히 따라와 주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너무 대견할 뿐 입니다.
아이들이 남은 1주라는 시간도 값진 날들을 보낼 수 있도록 더 많은 기도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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