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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뉴질랜드

[160730] 뉴질랜드 공립 스쿨링캠프 인솔교사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7-30 22:54 조회1,476회

본문

 안녕하세요. 나현, 민서, 순표, 나림, 지윤, 원재, 창주, 견우, 정은, 태윤, 수진, 두용, 정원이와 뉴질랜드 캠프를 함께 하고 있는 인솔교사 박은영입니다. 고대하던 엑티비티날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아이들이 뉴질랜드에 오자마자 바로 학교 수업에 들어갔기 때문에 오클랜드 시내 구경을 하는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기대가 큰 것 같습니다. 학교에 적응을 하느라 몸과 마음이 지쳤을 아이들에게 달콤한 휴식이 되었기를 바랐습니다.

 

요즘 비가 자주 내렸다 그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우산이 있으면 꼭 챙겨오라고 당부했습니다. 다행히 아침엔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오늘 아침에 학교 앞에서 만난 아이들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버스에 타서 아이들이 자리에 앉은 후 오늘 하루의 일정을 한 번 더 설명해주었습니다. 스카이타워 - 점심 - 한국식품점 - 갤러리 - 뮤지엄 순으로 다녀왔습니다.

 

제일 처음으로 간 스카이 타워에는 오클랜드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전망대에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바닥에 유리로 되어있는 부분으로 점점 작아지는 빌딩을 보면서 꼭대기에 갔습니다. 아이들은 전망을 보면서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기도 하고 창문에 가까이 가서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전망대 한 쪽에 투명 유리로 되어있는 바닥에 아이들을 데려가 사진을 찍었습니다. 무서워서 올라가지 않겠다는 아이들도 있고 신기해하며 바닥이 무너지진 않는지 여러 번 물어보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얇은 유리이지만 콘크리트만큼 단단하다고 설명하니 안심하는 것 같았습니다. 스카이타워에서 번지점프를 하는 사람들을 보다 일층으로 내려가 기프트샵에 가서 쇼핑을 했습니다. 처음 용돈을 받아 자유롭게 쇼핑을 하게 하니 아이들은 가족들, 친구들을 줄 선물을 사느라 분주했습니다. 키위새, 양, 벌독, 진흙 등 뉴질랜드의 특산품이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점심은 김치찌개를 먹었습니다. 라면사리를 추가하고 밥을 두 공기씩 먹고 콜라도 시켜서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먹는 한국 음식이라 아이들이 즐겁게 먹는 모습에 흐뭇했습니다. 한국식품점에 가서 한국과자도 사고 홈스테이에서 한국 음식을 만들겠다고 한 아이들은 요리 재료도 사갔습니다. 아트 갤러리와 뮤지엄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주고 자유롭게 돌아다녔습니다. 일층에는 놀이터가 있어 낙서를 하거나 스티로폼을 가지고 놀 수 있었습니다. 마오리족에 관한 페인팅도 있었고 마오리 족이 사냥을 할 때 쓰는 고래 뼈로 만든 도구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박물관 앞에서 공놀이를 하고 점프사진을 찍었습니다. 야외에 나와 뛰어 노는것이 역시 우리 아이들에게 제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학교를 다니느라 꽁꽁 숨기고 있던 넘치는 에너지를 주말에 잔디밭이나 공터에서 분출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웃으면서 뛰어다니고 열심히 점프를 하는 모습이 너무 해맑고 좋아 보여 저까지 즐거워졌습니다.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아이들에게 오늘 하루 어땠는지 물어보았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너무 재밌었다고 말했습니다. 가장 재밌었던 부분은 제각각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오늘 엑티비티를 너무 재밌어해서 다행입니다. 아이들이 벌써부터 다음 주 엑티비티는 어디냐고 물어봅니다. 다음 주는 더 재미있게 준비해서 한 주 동안 있었던 크고 작은 걱정과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도록 할 것입니다.

 

내일은 홈스테이 가족들과 시간을 보냅니다. 아이들의 오늘 하루의 감상으로 다이어리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인솔다이어리는 월요일에 계속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나현 오늘 말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다. 일단 갤러리에서 식물 전시관이 신기했고 애들이랑 디카로 사진을 많이 찍었다. 기프트샵에서 80달러 넘게 썼다. 내 영어이름인 Julia가 써져있는 나비모양 목걸이와 귀걸이를 사고 동물 똥 모양 초콜렛 6개를 샀다. 부엉이엽서도 사고 키위손가락인형, 기념 주화 2개를 샀다.

 

♡민서 출발하기 전에 학교에서 잔디밭에 들어갔다가 진흙을 밟아서 바지와 신발이 더러워졌다. 그래서 휴지가 있는 친구에게 빌려 닦았다. 점심은 한국식당에 가서 김치찌개를 먹고 밥 두공기에 라면사리를 계속 리필해먹고 콜라도 먹었다. 공을 산 형이랑 애들이랑 다같이 공놀이를 했다.

 

♡순표 나는 오늘 공놀이 하는게 제일 재밌었다. 형, 누나들이랑 박물관 앞 넓은 곳에서 공을 잡는 놀이를 했는데 많이 뛰어서 시원했다. 한국 슈퍼를 갔는데 한국꺼랑 똑같이 생겼다. 오랜만에 한국 음식도 먹고 한국 가게에 가서 과자도 사고 좋았다.

 

♡나림 박물관 앞 공놀이를 하면서 실컷 뛰어다녔다. 스카이타워에서 유리로 된 거 위에서 사진을 찍은게 제일 기억에 남는다. 왕꿈틀이와 초코빅을 사서 버스에서 오는 길에 언니들도 주고 선생님도 드리면서 다같이 나누어 먹었다. 뮤지엄 앞에서 점프샷을 찍었는데 사진을 확인하는데 너무 웃겼다.

 

♡지윤 날아갈 듯이 좋았다. 한국 가게에서 사발면과 새우깡을 샀다. 아트갤러리에선 물통을 싸게 사서 좋았다. 스카이타워 기념품샵에서 초콜렛 한 개를 사고 양 인형 가방을 샀는데 방석으로도 변한다. 가방을 열면 톡 튀어나오는데 너무너무 귀엽다.

 

♡원재 스카이 타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꼭대기에 올라가서 아래를 내려다보았는데 무섭지 않고 신기했다. 일층 기념품 샵에서 과일사탕을 살까 말까 고민하다 그냥 두 개를 다 샀다. 집에 가서 가족들과 나누어 먹을 것이다.

 

♡창주 스카이타워 기프트샵에서 많이 샀다. 먼저 키위 똥 모양 등 동물 똥 모양 초콜렛을 5개 사고 알록달록한 키위새 가방을 샀다. 미술관이 제일 기억에 남는데 일층에 있던 놀이터에서 스펀지 칼싸움을 한 게 제일 재밌었다.

 

♡견우 점심을 먹기 전에 공원에 갔는데 거기서 공놀이를 했다. 날씨도 너무 좋고 춥지 않아 뛰어다니기 좋았다. 옛날 홈스테이가 한국집이여서 한식을 자주 먹었는데 그래도 오랜만에 한식을 먹으니 좋아서 라면사리를 많이 먹었다.

 

♡정은 스카이타워에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박물관 앞에서도 점프사진도 찍고 재밌었다. 오늘 한국음식을 먹는다고 해서 많이 먹으려고 아침도 반만 먹었다. 김치찌개가 너무 맛있어서 많이 먹었다. 기념품샵에서 장바구니도 사고 엄마에게 선물로 드릴 키위새 가방걸이도 4개나 샀다.

 

♡태윤 공놀이 하는게 재밌었다. 한국 가게에서 왕꿈틀이랑 꾸이꾸이랑 아이스바를 샀다. 버스에서 꾸이꾸이랑 왕꿈틀이를 먹었다. 스카이 타워에서 번지점프를 하는걸 봤는데 번지점프 줄을 달고 떨어지는걸 구경하는게 재밌었다. 무서울 거 같은데 나도 나중에 꼭 해보고 싶다.

 

♡수진 수진이가 오늘 아파서 집에서 쉬는게 나을 거라 판단되어 엑티비티를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고 어머니와 통화를 한 이후에 약을 먹고 일찍 잠에 들었습니다. 내일은 아침에 쇼핑을 갔다가 점심때 쯤 돌아와 하루 종일 휴식을 취할 예정입니다. 얼른 감기가 나아 다음 엑티비티땐 건강한 모습으로 모든 아이들이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두용 스카이 타워 전망대 바닥에 있던 유리가 가장 인상 깊었다. 38cm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38mm였다. 그래도 콘크리트만큼 단단하다고 해서 안심이 됐다. 스카이타워 기프트샵에서 공을 샀다. 그거로 오늘 애들과 공놀이를 하고 놀았다. 잘 산 것 같다.

 

♡정원 친구들에게 줄 뱃지를 많이 샀다. 동생에게 줄 나노 블럭도 사고 스카이타워에서 기념주화도 만들었다. 오자마자 바로 학교 수업을 듣다가 처음으로 엑티비티를 나오니 이제야 뉴질랜드에 온 실감이 났다. 애들이랑 모여서 뛰어놀고 사진을 찍고 재밌었다. 

댓글목록

나현 맘님의 댓글

회원명: 강나현(nhk0327) 작성일

역시 쇼핑 좋아하는 나현이 답게 이것저것 많이 샀네요~^^
아이들 표정에서 행복함이 느껴집니다. 선생님의 고생 덕분에 아이들 다양한 모습들을 많이 볼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정은맘님의 댓글

회원명: 임정은(limje0423) 작성일

여러명의 아이들 인솔하시면서  많은 사진을 골고루 찍으시느라 고생하셨음이 느껴집니다. 선생님 덕분에 실시간으로 아이들을 보는 듯 해서 감사합니다. 남은 기간도 잘 부탁드립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7) 작성일

안녕하세요 나현이 어머님! 네 나현이가 쇼핑을 무척 좋아하더군요~ 가족들 선물까지 골고루 사고 물건을 고르는 모습이 행복해 보였습니다. 활발하고 누구와도 말을 잘하는 나현이와 있으면 저도 같이 수다쟁이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 활동적인 아이들의 모습 기대해주세요 ^^ *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7) 작성일

안녕하세요 정은이 어머님! 정은이는 항상 사진을 찍을 때면 밝게 웃으며 브이를 합니다.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 계속 찍게 됩니다. 웃음이 많은 정은이의 사진 앞으로도 많이 올려드리겠습니다~ 남은 기간 정은이와 캠프 친구들과 함께 멋진 경험 하고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