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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뉴질랜드

[160812] 뉴질랜드 공립 스쿨링캠프 인솔교사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8-12 21:09 조회1,73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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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캠프 인솔교사 박은영입니다. 오늘은 기대하고 기대하던 미니 올림픽을 하는 날이였습니다. 초등학교 아이들은 아침부터 각 반에서 맡은 나라 응원 도구를 꾸미고 친구들과 응원 구호를 맞춰보았습니다. 1반부터 29반까지 각기 다른 나라를 맡았습니다. 1반은 캐나다, 2반 사모아, 3반 니우에, 4반 통가, 5반 스페인, 6반 그리스, 8반 이탈리아, 9반 피지, 10반 중국, 11반 프랑스, 12반 브라질, 13반 네덜란드, 14반 멕시코, 15반 아일랜드, 17반 영국, 18반 독일, 19반 뉴질랜드, 20반 호주, 21반 일본, 22반 대한민국, 23반 아르헨티나, 24반 싱가폴, 25반 미국, 27반 쿡 아일랜드, 28반 마다가스카르, 29반 인도 총 26개의 반 500-600명의 전교생이 참여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반에서 시간을 조금 보내다 반별로 강당에 입장하였습니다. 전교생이 강당에 앉아 리우 올림픽 홍보 영상을 보고 교장 선생님, 교감 선생님들과 성화 봉송을 지켜보았습니다. 반 별로 맡은 나라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올림픽 이념을 듣고 선서를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줄다리기, 단거리 달리기, 장애물 달리기 등 강당에서 미니 올림픽을 즐겼습니다. 아이들은 한국 운동회보단 규모가 조금 작지만 더 다양한 종목들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어제 획득한 뉴질랜드의 첫 금메달 소식을 전하면서 다 같이 크게 기뻐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줄 알았던 선수의 부진을 보고 ‘사라진 금빛 희망’ 이란 기사를 낸 것이 조금은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우리가 너무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는 것이 아닌가 라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마지막 주자에게 특히 더 박수를 쳐주고 이긴 팀이나 진 팀이나 경기 결과에 연연해하는 것 보단 재미있게 즐기는데 더 큰 의의를 두고 있는 모습에 배울 점이 많아 보였습니다. 
 
 오늘 중학생들은 금요일이여서 30분의 쉬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아이들은 오늘 수학시간에 도표 정리와 통계학을 배웠습니다. 노트북을 사용해서 올림픽 순위를 확인하고 영상을 보려고 하였지만 한국에서만 시청이 가능하다 하여 아쉽게도 보지 못하였습니다. 어떤 반은 도서관가서 책을 읽었습니다. 수업시간에 농구장에 나가 Octopus게임을 했습니다. 가운데 두 명이 술래가 되어 움직이지 않고 팔을 뻗어 주위에 달리는 다른 친구들을 잡습니다. 잡힌 친구들은 그 자리에서 octopus가 되어 다른 친구들을 잡습니다. 한 아이는 개인별로 자기 주제를 하나씩 정해서 세 단계로 나눠서 적어 발표하는 수업을 했습니다. 1단계. 주제 정하기. 2단계. 관련된 내용적기 3단계. 인터넷에서 찾기를 거쳐 자기 주제를 발표했습니다. 선생님은 아이들이 발표한 주제를 칠판에 적으셨습니다. 어떤 반 아이는 친구랑 수업시간에 오목 비슷한 것을 했습니다. 반 친구가 영어로 번역된 일본 로맨스 만화책을 보여주어 같이 읽기도 하였습니다. 2주에 한번씩 나오는 학교 신문엔 교장선생님 말씀과 인터뷰가 적혀있었습니다. 스포츠 대회에 나간 사진과 도서 행사에서 연극했던 것, 상 받은 아이들의 명단과 사진,  운동 사진 등등 다양한 학교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방과 후 멘토링은 영어 공부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TED영상 “성공의 열쇠는 IQ가 아닌 '기개(GRIT)'이다” 로 시작하였습니다. 영어 공부를 할 때 TED영상으로 많이 공부하였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도 이 방법을 공유해주고자 영상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이들에게 6분 동안 열심히 집중해서 강연을 들은 후 느낀 점을 쓰게 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영어가 두렵지 않고 더 친숙하게 느껴지기 위해서는 영어에 대한 흥미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영상이나 드라마, 게임 등 쉽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영어 공부를 하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영어 공부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앞으로의 다짐 등 자신의 영어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쓰도록 한 후 남은 10분 동안 아이들과 동그랗게 의자를 붙여  "Do you love your neighborhood?"게임을 했습니다. 다같이 웃으면서 다들 열심히 참여하였고 아이들 모두 재미있게 게임을 즐겼습니다. 
 
내일은 마지막 토요일 엑티비티날입니다. 아이들과 신나게 재미있는 시간 보내고 오겠습니다. 

♡나현 한국에서는 학원에서 영단어를 외우고 현지인들 조차도 모르고 잘 사용하지도 않는 문법을 배웠는데 시간낭비였다고 생각한다. 영어로 된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영어를 더 잘하고 싶었다. 그런데 학교에서 배우는 영어는 흥미가 없었다. 앞으로는 자막을 보지 않고 영화를 보려고 노력할 것이고 생각보다 뉴질랜드의 발음이 달라 더 잘할 수 있게 된 것 같고 뉴질랜드에서 오랫동안 영어공부를 하고 싶다.
 
♡민서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꼈고 영어가 여러 가지로 쓸모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전 세계의 공통어로서 의사소통이 되는 것이 너무 신기했다. 한국은 시험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이곳은 좀 더 편하고 즐겁게 영어를 배워서 좋았다. 앞으로 열심히 할 것이다.
 
♡순표 난 뉴질랜드에 와서 영어를 배우면서 영어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적극적으로 하니까 대충은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공부를 좀 더 잘하려 공부를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림 뉴질랜드에 와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사용해서 재밌게 영어를 배운 것 같아 좋았다. 영어 유치원을 졸업하고 영어 학원을 다녔는데 앞으로는 주입식 교육보다는 외국에 나가서 이렇게 자유롭게 영어를 배우고 싶다. 그래서 영어를 쓰는 나라로 가서 영어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싶다.
 
♡지윤 엄마가 사다준 알파벳 책을 통해 처음 영어에 대한 흥미를 얻었고 영어책을 읽으면서도 흥미를 얻었다. 영어를 어릴 적에 재밌게 배웠던 기억이 많아 영어에 관한 좋은 인식이 있었다.
 
♡원재 영어 실력이 좋아진 것 같다. 왜냐하면 한국에서는 규칙적으로 억지로 해야하지만 이곳은 소통이 영어이기 때문에 영어 실력이 늘은 것 같다. 한국에 가면 학원에서 공부해야 하지만 이 곳에서의 경험으로서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자유여행으로 다시 오고 싶다.그때는 지금보다 좀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창주 한국에서는 영어를 맨날 외우고 선생님이 하라는 대로만 하면서 배워야 했는데 이곳은 그렇지 않고 놀면서 영어를 배워서 더 재밌고 귀에 쏙쏙 들어와서 좋았던 것 같다. 오늘 수업시간에 기개란 것을 알게 되었는데 그것을 길러 영어공부에 활용해야 겠다는 생각이 매우 들었다.
 
♡견우 처음에는 원어민 수업과 영어 학원을 다니면서 공부하였다. 엄마가 처음을 필리핀 캠프를 소개해주면서 필리핀 캠프를 가고 다음으로 뉴질랜드 필리핀 뉴질랜드 순으로 공부하며 영어를 조금 배우니 흥미가 생겨 계속 공부하고 있다.
 
♡정은 난 이곳에 와서 영어가 좀 재미있어지고 영어의 중요성을 알았다. 친구들과 얘기를 하면서 잘 모르는 문장 또는 단어가 나오면 영어의 중요성을 더 깨닫는 것 같다. 나는 한국에서 영어 학원을 계속 다녔고 한국에 돌아가서도 열심히 다닐 것이다. 기회가 되면 다시 영어 캠프를 오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태윤 한국에서는 학원을 다니면서 영어를 배웠지만 뉴질랜드에 와서 어학연수를 다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그래서 저녁마다 영어 사전을 통해 영어 단어를 보며 영어 실력이 더 는 것 같다. 그래서 이 학교에 익숙해지다 보니까 학교에서 배우는 영어의 양도 늘었다. 남은시간이라도 열심히 배워야겠다.
 
♡수진 영어 공부를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에 와서 주입식 교육보다는 생활에 필요한 단어의 중요성을 알게되어서 단어를 앞으로 더 열심히 외우고 꿈을 이뤄 돈을 모아 외국에 나가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외국인과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러한 경험으로 외국인에 대한 무서움과 보는 시각이 더 긍정적으로 변했다.
 
♡두용 학원에서 영어 공부를 하는데 원어민 선생님이 계셔서 외국인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래서 영어 공부를 많이 하지 않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말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그동안 가장 많이 공부했던 과목이 영어인데 그래서 영어 성적이 가장 잘 나와서 영어에 흥미가 있다. 내가 한국에서 배운 영어 단어를 사용해서 뿌듯했었다.
 
♡정원 여기 오기 전에는 잔꾀를 부렸지만 모든 것이 잘 될거라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잘 들리지 않고 대화가 힘들었고 영어 철자가 헷갈렸었다 그래서 앞으로는 영어 단어를 열심히 외우고 문장도 열심히 외워서 문장 만드는 연습을 해야겠다. 대학생이 되어 영어를 잘하게 되면 여행을 가고 싶다.

 
 

댓글목록

임태윤님의 댓글

회원명: 임태윤(sarhara) 작성일

태윤이가  원어민선생님을 좀꺼려하는데 이번기회에 원어민 선생님에대한 인식이 달라졌음좋겠어요..얼마남지않은 캠프기간동안 모두들 건강히즐겁게지냈으면좋겠네요..선생님  수고많으세요..감사해요^^

나현 맘님의 댓글

회원명: 강나현(nhk0327) 작성일

전교생이 한자리에 모여서 한 미니 올림픽 너무 재미있었을것 같고 우리 아이들에겐 좋은 추억이 되겠어요.
아이들이 적은 소감에는 뉴질랜드의 생활이 좋다는 마음이 뭍어 나네요. 문득 4주라는 짧은 기간의 경험이지만 한국으로 돌아왔을때 적응 못할까봐 살짝 걱정도 됩니다.
내일 마지막 액티비티 날이라 많이들 아쉬워 하겠네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7) 작성일

안녕하세요 태윤이 어머님 ^^ 태윤이가 외국에서 생활하면서 많은 것을 느낀 것 같아 보입니다.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는데 너무 기특합니다. 아이들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데리고 한국으로 돌아가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7) 작성일

안녕하세요 나현이 어머님 ^^ 올림픽 시즌에 맞추어 학교에서 열심히 준비한 행사였습니다 ! 우리 아이들이 시기에 맞추어 잘 온듯 싶더군요. 아이들은 여기에서 재밌게 지내다가 한국에 가면 뉴질랜드를 많이 그리워 하고 아쉬워 할 것 같습니다 ! 마지막 엑티비티인만큼 더욱 즐겁게 지낸 아이들의 사진 기대해주세요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