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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뉴질랜드

[180120] 뉴질랜드 공립 스쿨링캠프 인솔교사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20 17:23 조회2,007회

본문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인솔교사 배하은입니다.

 

벌써 뉴질랜드에서 사흘째를 보내고있네요~ 

어제 저녁 게임활동시간 후 많이들 친해졌는지 오늘 아침도 일찍 일어나 다같이 얘기를 하면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정말 날씨가 좋았답니다. 해가 쨍쨍하게 떴고 새들도 함께 저희를 맞이해주었습니다. 

 

아침식사 후 액티비티를 하였습니다. 오늘은 암벽등반과 원반던지기,골프를 하였습니다.

어제 오늘 햇빛이 많이 뜨거웠습니다. 밖에서 뛰어 노는 걸 좋아하는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자외선에 노출되면 힘들어할까봐 제가 직접 썬그림을 얼굴과 목에 발라주었습니다^^

 

먼저 암벽등반은 현지캠프스탭의 시범으로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처음에 무서워서 어떻게 하냐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서로 시작할 때, 끝날 때 이름을 불러주며 함께 구호를 외쳤고 응원을 해 주었습니다. 

한명씩 암벽을 탔고 중간에 힘들어서 내려오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밑에서 친구들은 박수를 쳐주면서 그래도 잘했다고 격려해주었습니다. 

이렇게 서로 챙겨주며 아이들끼리 돈독해지고 더 친해진 것 같습니다. 

이런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저는 정말 아이들을 안아주고싶을만큼 예쁩니다 :)

 

오늘의 액티비티 후 점심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점심식사 후 모두 모여 개인스코어를 올리는 스포츠활동인 농구와 당구를 하였습니다. 개인스코어를 올리는 활동이였지만 자신들만의 노하우를 서로에게 전수해주었습니다.

스포츠활동을 끝낸 후 맛있는 간식을 먹었고 깨끗하게 샤워 후 쉬는시간을 가졌습니다. 

제가 화장실에 다녀와보니 거실에 다같이 모여서 아이들끼리 얘기를 하면서 즐겁게 놀고있었습니다. 

오늘이 마지막 밤인데 아이들이 많이 아쉬워하는 것 같습니다. 

 

저녁식사 후, 캠프파이어를 하였습니다. 

불도 피우고 마시멜로우도 구워 먹고 춤도 추면서 마지막밤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의 코멘트입니다. 4박5일동안 캠프장에서 가장 즐거웠던 일을 물어보았고, 홈스테이에서 가면 홈스테이가족과 무엇을하고 싶냐고 물어봤습니다.

 

#이예지 - 짚라인이 제일 재밌었다. 평소에 잘 못타는 거라 즐거웠다. 홈스테이가족들이랑 고기를 먹으러 가고싶다

 

#노태윤 - 카약이 제일 재밌었다. 노를 저으면서 스릴도 있었고 볼거리도 많았다. 홈스테이가족들이랑 영어로 말하고싶다. 

 

#정경준 - 원반던지기가 제일 재밌었다. 내가 2등을 해서 좋았다. 홈스테이가족들 중 또래남자가 3명인데 같이 축구를 하고싶다. 

 

#이서연 - 짚라인이 제일 재밌었다. 이유는 고소공포증을 극복한 것 같다. 홈스테이 가족들이랑 시내 나가서 화장품선물을 하고싶다. 

 

#이서준 - 카약이 제일 재밌었다. 물을 좋아해서 또 하고싶다. 홈스테이가족들이랑 함께 놀이공원을 가 보고싶다. 

 

#문소정 - 짚라인이 탄 게 가장 즐거웠다. 쉽게 즐기기 편하고 의외로 무섭지않았다. 홈스테이가족들과 함께 불닭볶음면 끓여먹고 빨리 선물을 주고싶다. 

 

#박세진 - 처음 타보는 카약이였는데 안 무섭고 재밌었다. 또 타고싶다. 홈스테이 가면 알파카를 타 보고싶다. 

 

#박효진 - 말을 탄게 가장 재밌었다. 한국에선 승마만 하는데 여기서는 밥도 주고 털 정리도 해주고 가까이서 말과 얘기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홈스테이가족들에게 한국음식을 소개해주고싶다. 

 

#박주언 - 카약이 가장 재밌었다. 비 맞으면서 한 운동은 처음이였는데 정말 재밌었다. 홈스테이 들어가면 다른 형,누나 홈스테이들과 다같이 보여서 놀고싶다.

 

#김지형 - 저녁에 다같이 모여서 했던 스포츠 활동이 가장 재밌었다. 한국노래도 오랜만에 듣고 즐거웠다. 홈스테이 가족들이랑 시내구경을 같이 하고싶다. 

 

#한지항 - 짚라인 타는게 가장 재밌었다. 한국에서 한번도 안 타본 거라 재밌었다. 홈스테이 또래친구들이랑 보드게임을 해 보고 싶다. 

 

#한수빈 - 친구들끼리 다같이 모여서 얘기한게 가장 재밌었다. 지금 친해져서 좋다. 홈스테이가족들이랑 라면 먹으면서 같이 얘기하고싶다. 

 

#오채은 - 외국애들이랑 같이 춤 춘게 재밌었다. 외국아이들이 예쁘고 외국인들이라 말을 못 알아들을 줄 알았는데 쉬운단어로 말해줘서 고마웠다. 홈스테이가족들에게 스트레칭을 가르쳐주고 함께 하고싶다. 

 

#박성준 - 골프친게 가장 재밌었다. 홈스테이가족들이랑 함께 놀이공원에 가고싶다.

 

#이채원 - 암벽등반이 제일 재밌었다. 제일 위에 올라가서 뿌듯하다. 홈스테이가족들이랑 함께 마트에 가서 장을 보고싶다. 

댓글목록

이예지님의 댓글

회원명: 이예지(unseinara) 작성일

캠핑에서의 4박 5일이 금새 지났네요~ 한국에서는 예지랑 캠핑에 대해 크게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다양한 액티비티를 통해 협동심, 자립심도 생기고 함께간 친구, 동생들과도 빨리 돈독해지는 계기가 된 것 같네요~^^ 이런 분위기를 이어 홈스테이 가족들과도 좋은 추억 많이 만들 수 있었으면하는 바램 가져봅니다~ 선생님께서도 행복하셨던 캠프였던 것 같아 감사드립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8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예지어머니 :) 정말 캠프 덕분에 예지가 친구들이랑 언니 오빠들 동생들이랑 친해졌어요~ 아마 학교 다니면서도 캠프생각이 날 듯 합니다 ㅎㅎ 홈스테이에서도 좋은 추억 많이 만들 수 있도록 옆에서 서포트 많이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