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31] 뉴질랜드 공립 스쿨링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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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31 15:14 조회2,72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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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인솔교사 배하은입니다.
오늘은 정규수업 둘째날입니다~ 오늘날씨는 구름이 조금 있어 많이 덥지않아 액티비티를 하기에 좋은 날씨인 것 같습니다. 매주 수요일은 오전수업과 점심식사 후 오후 액티비티를 가는 날입니다.
먼저 아침에는 ESL반에 모여 어제 피드백을 받은 후 수업을 위해 모두 각자 어제 수업받은 반으로 들어갔습니다.
자신의 버디들과 함께 조금씩 학교와 수업에 참여하면서 뉴질랜드교육과 문화에 적응하는 것 같았습니다.
3대3 토론을 하는 반도 있었고, 고대문자를 배웠다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영어도 어려웠을텐데 고대문자시간에 반에서 1등을 하였다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저에게 자랑을 하고싶었었는지 점심시간이 되자 저에게 뛰어와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저도 기특하다며 반에서 남은기간동안 적극적으로 하라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수학을 배웠다는 반도 있었는데 수학을 배운게 아니라 영어를 배운 것 같다며 하였습니다.
점심식사 후 저희는 오후 액티비티를 위해 볼링장으로 갔습니다. 어쩌면 아이들이 액티비티 중 가장 기다리던 스포츠활동이였습니다. 먼저 자신에게 맞는 볼링화를 신고 3팀으로 나누었습니다.
볼링을 처음 친다는 아이들도 있었는데 옆에서 볼링에 자신있는 친구들이 자세와 공 잡는 법, 볼링을 치는 법등 자신들만의 노하우를 가르쳐주었습니다.
게임이 시작되었고 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볼링을 하였습니다.
중간중간에 스트라이크가 나오면 자신의 팀이 아니여도 다같이 환호와 박수를 치면서 이름을 불러주었습니다.
처음이라 조금 서투른 아이들 순서가 되었을 때도 다른 아이들은 이름을 불러주며 같이 응원해주었습니다.
1팀(서준,효진,서연,지형,태윤)에서는 서준이가 일등을 하였고 2팀(지항,수빈,예지,경준,소정)에서는 수빈이가 일등을 하였고 3팀(채원,채은,성준,경준,주언)에서는 성준이가 일등을 하였습니다. 제가 재미삼아 곧 다가올 올림픽처럼 시상식을 해 주었습니다.
아이들을 지켜보는 저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아이들과 함께 응원하고 사진을 찍어주었는데 아이들은 정말 신난 것 같았습니다^^ 볼링을 친 후 바로 옆에 여러게임이 모여있는 게임장에 갔습니다.
나눠준 용돈으로 자신이 하고싶은 게임을 하고, 게임에서 얻은 티켓으로 카운터에서 갖고싶은 장난감으로 바꾸었습니다. 젤리를 먹는 아이들도 있었고 농구공이나 축구공으로 바꾸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제가 요즘 아이들과 액티비티를 하면서 느낀점은 아이들이 다들 성격이 비슷하고 단합이 잘 되어서 그런지 서로가 서로에게 관심도 많고 한명이 무언가를 하면 다른 모든 아이들은 그 아이에게 관심을 가지고 옆에서 더 많은 칭찬을 해 준답니다. 저는 옆에서 아이들을 도와주고 인솔을 하러 왔지만 한 번씩 아이들에게 감동을 먹을 때도 있습니다ㅎㅎ 저는 아이들이 서로가 서로에게 정말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뉴질랜드에서 얼마 남지않은 기간도 즐거운 추억과 앞으로의 아이들인생에 플러스가 될 수 있는 날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도와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댓글목록
이예지님의 댓글
회원명: 이예지(unseinara) 작성일사진으로만 봐도 캠프에 참여한 아이들 모두 하나된 모습으로 서로 격려해주고 친근한 면이 느껴져 정말 좋은 경험과 참교육이 되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선생님~^^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8w) 작성일안녕하세요 예지어머니 :) 저도 아이들이 좋은 경험과 참교육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얼마 남지않은 날도 건강하게 좋은 경험 많이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도와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