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212] 공립스쿨링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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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2-12 17:50 조회98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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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리 씩씩하고 멋진 일곱 명의 아이들과 Kiwi새의 나라 뉴질랜드에서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인솔교사 김다애입니다.^^
오늘은 다시 하늘이 맑게 개이고 햇빛이 내리쬐는 따뜻한 하루였답니다.^^
한 주를 마무리 하는 금요일인 오늘 우리 아이들은 쉬는 시간에 열릴 매점을
기다리면서 아침부터 잔뜩 들떠 있었답니다.^^
일주일에 한 번, 금요일마다 열리는 이곳 학교의 매점에서는 컵라면, 아이스크림,
우유, 치킨버거, 핫도그 등을 팔아서 우리 아이들이 줄을 서서 직접 원하는 것을
주문하고 계산해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점심 시간에는 이곳에서의 추억을 남기기 위해 각자 친한 친구들과 사진도 찍고,
축구도 하고 보드 게임도 하고 즐겁게 놀면서 하루를 보냈답니다.^^
정규 수업이 끝난 후에는, 모두들 영어 집중 수업을 하는 교실로 모여
30분간의 쉬는 시간 동안, 밀린 일기도 쓰고, 컴퓨터도 하고 카드 게임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수업에 참여했답니다.^^
오늘 우리 아이들에게 캠프 우체통의 편지를 전달하였습니다.^^
최상원 부모님께^^
우리 상원이는 오늘 원래의 담임 선생님 대신에 특별 선생님이 오셔서 수업을 해주셨는데,
새로 오신 선생님께서 선생님만의 규칙들을 말해주셔서 새로웠답니다.^^
오전에는 수학 시험, 스펠링 시험을 보고 수학 수업을 한 뒤, 오후에는 15반 친구들과
함께 골든볼이라는 체육 수업을 했는데, 상원이네 반이 게임에서 져서 아쉬웠답니다.^^
민제현 부모님께^^
우리 제현이는 오늘 오전 실습시간에 저번 주와 같이 파스타를 만들었답니다.^^
찰스, 벤, 다니엘, 그리고 제현이가 같은 조가 되어서 직접 밀가루를 반죽하고
기계에 넣어 파스타 면을 만든 뒤, 삶아서 선생님이 주신 소스와 함께 비벼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하지만 그렇게 많지 않은 양이라서 아쉬웠답니다.^^
오후에는 캠프에 관한 설명을 들은 후, 자유 시간이 주어져서 친구들과 함께 축구를 했답니다.^^
문지호 부모님께^^
우리 지호는 오늘 오전에 저번 주에 이어서 기술 실습 시간을 가졌는데요.^^
알루미늄을 기본 재료로 이용해 직접 자르는 기계로 모양을 만들어 자르고,
기름칠을 한 후, 완성된 결과물로 퍼즐을 만들어서 맞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오후에는 캠프에 관한 설명을 들은 뒤, 자유 시간에 친구들과 발야구, 축구를 하며 보냈답니다.^^
최성혁 부모님께^^
우리 성혁이는 오늘 오전에 주어진 장문의 글을 베껴 쓰는 수업을 한 뒤, B와 V사운드를
구분하기 위한 받아쓰기 시험을 보았답니다.^^ 성혁이에게는 많이 어려웠다고 하네요.^^
오후에는 자기 이름의 첫 글자를 알루미늄을 이용해서 만드는 수업을 했는데, 선생님께서
말해주시는 주의 사항 같은 것이 역시 영어라 그런지 알아듣기가 어려웠답니다.^^
김희원 부모님께^^
우리 희원이는 오전에 저번 주의 실습 시간에 이어서 천과 재봉틀을 이용한 인형 만들기
시간을 가졌답니다.^^ 천에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선생님께서 오셔서 문어 인형을
만들어 보는 게 어떠냐고 말씀해 주셔서 오늘 문어 모양의 밑그림 천을 오려냈답니다.^^
다음 주에도 이 수업을 이어서 하기로 하고, 오후에는 발로하는 크리켓 체육 수업을 했답니다.^^
김병기 부모님께^^
우리 병기는 오늘 오전에 브라이언과 같은 그룹에 속해, 알루미늄을 이용한 삼각형 모양의
퍼즐 만들기를 했는데요. 직접 기계를 이용해 디자인 하고 모양을 만들면서 퍼즐을
완성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점심 시간이 끝난 후 오후에는 선생님께서
수업을 해주셨는데 잘 이해를 하지 못하고, 그 후에는 자유 시간이 주어져서 친구들과 함께
축구를 하고 놀았답니다.^^
김병수 부모님께^^
우리 병수는 오늘 오전에 병원에서 특별 선생님이 오셔서 앰뷸런스에서 하는 일과
긴급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가에 대해서 배우면서 인공호흡과 긴급구조에 관한
것들을 배웠답니다.^^ 오후에는 캠프에 관한 설문조사를 하고 그 후에는 자유 시간이 주어져서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내일은 토요일 액티비티 시간에 이곳 크라이스트처치에 있는 대형 쇼핑몰인
Palm’s mall의 Reading cinema에 영화를 관람하러 간답니다.^^
2010년 2월 12일
New Zealand, Kaiapoi에서
우리 아이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 언제나 함께하는 인솔교사 김다애.
댓글목록
김희원님의 댓글
회원명: 김희원(khw0930) 작성일선생님 희원이가 용돈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2주정도 남았지만 나머지 돈 다 받았으면 하는데 살것도 있고 자기가 잘 관리한다 하니 나머지 용돈 다 지급하면 안될까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김희원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내일부터 마지막 2주 동안에 큰 쇼핑몰과 기념품샵 등을 모두 가게 되서 그것을 대비해서 그간은 용돈을 적당히 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그동안 매주 40 ~ 50불 씩 받았는데요. 다들 씀씀이가 달라서 그간의 용돈이 많이 남은 아이들도 있는 반면에, 부족하다고 하는 아이들도 있답니다.^^ 남은 2주간은 기념이 될 만한 물건들과 선물들을 살 수 있도록
남은 용돈을 나누어 모두 지급할 예정입니다. 희원이만 용돈을 다 받게 되면 다른 아이들과 차이가 생겨 모두들 용돈을 전부 받고 싶어 할까봐, 조금 걱정이 되지만 내일 희원이에게 물어보고 여전히 희원이가 용돈을 직접 관리하겠다고 하면 내일 남은 금액을 모두 지급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