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804] 공립스쿨링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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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8-04 15:47 조회1,03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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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창문을 열면 새소리가 끊이지 않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인사드립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상쾌한 공기가 느껴지는데요, 우리 친구들은 아는지 모르겠어요^^;;
오늘도 밝은 모습으로 학교에 온 친구들을 보니 대견하고 예쁘답니다.
오늘은 학교 일정에 대해서 조금 소개해드릴께요.
9시에 등교해서 11시 까지는 reading & writing 중점적인 수업을 하구요.
11시부터 11시30분까지는 Morning Tea라고해서 오전 간식을 잠깐먹고, 밖에서 뛰어논답니다.
11시 40분부터 12:40분까지는 모든 반이 수학수업이 있습니다.
그리고 12시 40분부터 1시 20분까지는 점심시간인데, 한 10분 정도는 교실앞에 앉아서 도시락을 꺼내서 먹습니다. 그냥 바닥에도 앉고, 의자에도 앉고, 너무나 편해보였습니다.
그리고 10분후엔 종이 한 번 더 울리는데요, 종을 듣자마자 학생들이 뛰어나가, 운동장, 놀이터에서 뛰어놉니다. 춥다고 안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들 나가서 뛰어노는 모습이 좋아보였습니다.
오후엔 반별로 여러 주제의 수업을 하고, 요일별로 도서관도 가고, 여러 가지 활동을 합니다.
선생님을 존중하고, 서로를 위하는 모습을 보며 이 곳 학생들은 참 예의바르다는 생각을 하곤합니다.
우리 친구들이 이 곳에서 영어 뿐 아니라 서로를 위하고 존중하는 마음도 느끼고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반배정은 학교에서 해주셨는데요,
한반에 최대 두명씩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여기는 반에 학년이 섞여있고, 한반에 되도록 적게 들어가게 하기 위해서 우리 아이들과 1-2살 정도 차이가 나는 반에 들어간 친구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영어를 배우러 온 만큼 모국어를 쓰는 아이들과 이야기하거나 노는데는 전혀 문제는 없는 것 같아요, 우리 친구들이 워낙에 잘 적응해서 그렇겠죠? ^-^
어제 하루 수업을 듣고, 모두가 이야기했던,,, 너~무 쉽다는 수학시간에 교실을 둘러봤습니다.
수업방식은 각반이 모두 비슷했는데요, 선생님께서 먼저 설명을 해주시고 칠판에 여러 문제를 써주시고는
친구들과 편안히 상의하며 문제를 푸는 시간을 갖습니다. 그러면서 모르는 문제는 선생님께 언제나 질문을 하곤 합니다.
바닥에 누워서 풀기도 하고, 책상에 앉아서 풀기도 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풀기도 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였습니다.
진영이는 수업시간에 많이 집중해서 수학문제를 풀고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옆친구와 상의하며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점심시간에 쉬고싶은데 친구들의 성화에 못이겨 나왔다는 진영이는 어느새 친구들과 재밌게 뛰어 놀았답니다. 자기가 제일 형이라고 느껴서인지 힘들게 영어로 설명하면서도 게임을 주도해나가는 모습이 귀여웠답니다^^
주현이도 수업시간에 집중하며, 함께 문제 풀때는 옆 친구와 상의하는 모습이 보였답니다. 다들 금방 적응하는 모습에 어찌나 대견한지요, 점심을 먹고는 나와서 친구들과 뛰어노는데요, 팀을 나누어 도망가 잡는 게임인데, 현지 친구들 두명에게 잡혀서 가운데 끼고 안놔준다며 귀찮아 하는 모습이 생각납니다 ^^
승목이는 칠판에 써있는 수학문제를 보며 열심히 풀고, 간혹 짝꿍과 이야기하며,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모습이 보였답니다.
오늘부터 3일동안 승목이 홈스테이 호스트 맘이 일이있어 호주에 가는 바람에 정연이와 우용이와 같은 홈스테이에서 수, 목, 금요일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어제 짐을 싸서 오늘 그집에 짐을 두고 왔다고 합니다. 3일동안 동생들과 즐겁게 보낼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은가 봅니다 ^-^
정화는 수학 수업시간에 그룹별로 문제를 풀고 있었습니다. 3-4명씩 앉아서 문제를 푸는데 정화는 선생님 그룹이라 교실앞에 선생님과 2명의 친구들과 함께 앉아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수학수업을 마치고 점심시간인데 정화가 보이질 않아서 학교를 두바퀴나 돌았지만 끝끝내 못찾고, 종이 울리자 교실앞에서 기다렸는데요,, 우리 맏언니 정화는 도서관에 있었답니다. 역시 책을 좋아하는 우리 소녀랍니다. ^^
다희는 수학시간에 선생님께서 적어주신 문제를 열심히 풀고 있었는데요, 옆 짝꿍을 도와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점심시간엔 친구들과 나와서 그네를 타며, 참 밝게 인사하고 대화하곤 했습니다. 어디서나 바른모습과 밝은 모습을 보여주는 다희랍니다.
동하는 컴퓨터를 이용해 수학문제를 풀었는데요, 금방 금방 답을 적고 다음문제로 넘어가더라구요.
수업을 마치고 점심을 먹은 후 놀이터에서도 놀고, 또 한쪽에서 놀고 있는 친구들에게 가서 같이 뛰어 노는 등 재밌는 시간을 보냈는데요. 사진기만 보면 도망가려는 장난꾸러기입니다^^ 나중엔 교실앞에서 도망갈 곳이 없었지만 말이에요^^
우용이도 역시 칠판에 적힌 문제를 열심히 풀었는데요. 짝꿍이 우용이를 많이 챙기고 있었습니다. 물론 우용이가 수학문제는 더 잘 풀지만, 그 외의 것들을 많이 설명해주고 도와주었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엔 나와서 반 친구들과 어울려 공놀이를 하였습니다. 조용한 듯 하며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우용이가 대견스럽습니다.
지연이는 역시나 이곳에 빨리 적응하였습니다. 수학문제를 푸는 시간에 이곳 친구들은 교실 바닥에 잘 앉아서 풀곤 하는데요, 지연이 교실에 갔더니 바닥에 앉아서 열심히 문제를 풀고 있더라구요^^ 점심을 먹은 후엔 친구들과 즐겁게 공놀이를 하며 계속 대화하려는 모습이 보였답니다.
정연이는 그룹으로 앉아서 수학 문제를 풀고 있었는데요, 노트에 열심히 풀고있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자, 짱 쉽다며 손사레를 쳤습니다. 역시 우리 아이들에게 수학은 너무 쉬웠습니다^^ 점심시간에도 밖에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모습에 안심이 됩니다^^
동훈이 교실로 가자 다른친구들은 열심히 수학 문제를 풀고 있는데 동훈이는 나와서 선생님께 검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검사를 마친 뒤, 교실을 돌아다니며 못한 친구들을 도와주던 동훈이였답니다. 점심시간엔 친구들과 나와서 공놀이를 하는데 뭐든지 열심히 하는 우리 동훈이랍니다.
도연이의 수학수업은 퀴즈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모든 친구들이 한자리에 앉아 선생님이 두명을 골라 뒤돌아 있으라고 하고, 다 만들면 뒤로돌아 대답하는데요, 이긴친구는 계속 남아있는데 우리 도연이가 너무 계속 문제를 맞추자 선생님은 그만 들어오라고 했습니다^^;; 점심시간엔 빨리 먹고 놀려고, 과자를 막 먹어 저에게 사진을 못찍게 한 도연이랍니다^^;;
강산이도 즐거운 수업시간을 보냈습니다. 수학이 쉽다며 유치하다고 표현한 강산이였답니다^^;; 어제는 첫날이라 조금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오늘은 많이 밝아졌고, 선생님께서도 오늘은 많이 좋아졌다며 잘 웃기도 하고, 좋다고 하시네요, 점심 먹은 후엔 놀이터에서 즐겁게 뛰어놀고 들어가 또 수업을 들었답니다.
의주 역시 집중해서 수업에 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의주 선생님께서 의주가 조금 수줍어 하긴해도 친구들과 잘어울린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누가 도와줄꺼냐고 물어보면 모든 친구들이 의주를 돕고 싶어 한다고 하네요. 점심시간이 되자 항상 그래왔다는 듯이 바닥에 앉아서 점심을 먹는 의주였답니다.
이렇게 학교 수업을 마치고, 잠시 간식 시간이 있었고, ESL 수업이 있었습니다. 총 세분의 선생님이 돌아가면서 하실텐데요, 오늘은 Miss W 선생님과 함께 했습니다. 돌아가면서 서로 소개를 하고, 취미, 가족, 사는 곳 등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Family name을 물어보자 가족 식구들 이름을 말하는 등, 웃기고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뒤에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게임을 진행을 하고, Miss W 선생님과 바깥활동도 조금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Game을 하면서 영어를 배운다고 많이 좋아했습니다. 맨날 게임을 했으면 좋겠다면서 말이에요^^
이렇게 우리 친구들의 하루는 끝나고, 홈스테이 식구들과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하루하루 잘 적응하는 친구들이 대견합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
날이 더운데 건강 유의하시구요.
내일 인사드리겠습니다. ^-^
댓글목록
정화,진영 엄마님의 댓글
회원명: 허정화(hjh0418) 작성일
선생님!!! 수고 많으십니다.
날씨가 생각보다 춥나봐요~~~건강 조심 하시고....
선생님 정화가 많이 추운가봐요.
정화를 움직이게 도와주세요.
따뜻한 옷을 구입하도록 도와 주세요.부탁드립니다~~~
이동훈 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이동훈(psm3075) 작성일
여기 선생님께서 적어놓은 글을 다 읽다보면.... 아주 자세히 써 놓으셔서 다른 아이들도 다 내 자식같은 느낌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선생니도 건강 조심하세요.
이강산님의 댓글
회원명: 이강산(lgs4076) 작성일이강산엄마......선생님...오늘도 고생많으셨죠...요즘은 하루가너무긴거같습니다..있을땐몰랐는데 없으니까 너무허전하네요..오늘은 어떤내용을 올려주실까 설레이는거 있죠^^;추운날씨에 감기조심하세요
김도연님의 댓글
회원명: 김도연(575kdy) 작성일
선생님께서 올려주신 글과 사진을 보는 것이 하루의 일과가 되어버렸네요^^
쭈~욱 보고 나면 한 편의 영화를 본 듯 머리 속에 영상이 흘러 갑니다.
아이들의 행복한 모습에 마음이 뿌듯해지네요. 자세한 글 감사합니다.선생님께도 행복한 4주가
되길 기도할께요.
이강산님의 댓글
회원명: 이강산(lgs4076) 작성일
선생님 ..궁금한게 있습니다.....강산이가 직접볼수 있나요?????댓글부탁합니다...
형보고있는겨
의주 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김의주(k0908sj) 작성일
아빠가아는 것보다는 의주는 더 수줍은거 같아요....집에서는 사실 전혀 아닌데...밖에서는 좀 움츠려드나봐요^ ^ 선생님께서 자상하고 세심하게 의주를 care해주시어 정말로 감사드려요..
의주가 좀만 더 현지 친구들과 적응해서 즐겁게 대화하고 적극적으로 지낼 수 있도록 선생님께서 advice/지도 부탁드립니다...건강에 유의하시고 ...또 감사드립니다
이용환님의 댓글
회원명: 이용환(ghks555) 작성일
안녕 하세요.
선생님의 깊은 관심에 승목이가 행복해 보이네요.
조금 소심한 승목이를 선생님의 관심속에 그곳 생활을 잘 마치고 돌아 오길 바랍니다.
늘 선생님께 감사 드립니다.
"아들아!!!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귀중한 보물은 아들이란다.
늘 가족과 함께 행복했던 순간에서 지금 새로운 이 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너의 향기롭게 사는 세상을 찾을 수 있단다.
그곳 생활 동안에 필요한 지식을 많이 얻고. 지혜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법과 가슴속 따스한 마음을 지닌 사람이 되는 방법을 찾길 바란다.
"아들 화이팅!!!
우리의 꼬마 친구들 감기 조심하세요.....
선생님도 건강 조심하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모든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도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겠습니다.
정화 어머님, 정화가 많이 추워하더라구요, 속에 많이 입으라고 이야기했고, 주말에 홈스테이가족과함께 옷을 사러 나간다기에 용돈을 주었습니다. 많이 움직이라고 이야기하겠습니다.
강산이 어머님, 동생? ^^ 편지글을 남겨주시면 바로바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강산이가 시간이 지날수록 잘 적응하는 모습에 기특합니다. 편지 남겨주세요-
정지연님의 댓글
회원명: 정지연(ji9765) 작성일
매일 아침 산생님 글을 읽는 재미가 솔솔하네요
애들이 하루동안 뭘했는지 알려주시고 잘 적응하는 모습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우실텐데 선생님 건강 조심하시고 애들도 잘 챙겨주세요
이강산님의 댓글
회원명: 이강산(lgs4076) 작성일안녕하세요...선생님....강산이가 하루하루 적응잘하고있다니안심입니다..동생강해가 형아보고싶다고 난리입니다....아무쪼록 감기조심하시고 작은천사 우리의 아이들 잘부탁드립니다...그러려면 선생님 건강더많이챙기셔야되는거 아시죠!!!선생님 감사합니다....선생님께서도천사들과의 아름다운 추억많이만드시길~~~~
이강산님의 댓글
회원명: 이강산(lgs4076) 작성일형~~~~~~~아~~~~~~보고싶어~~~>~>~>>>~~~~~~~~~~~~~~~~~~~~~~~~~~~~~~~~~~~~~~~~~~~~~~~~~강해가
이모~~ㅋ님의 댓글
회원명: 이용환(ghks555) 작성일
잘지내고 이찌?
적응 잘하겅 건강하게 잘지내고 와
살은 빼고 와야하는거 알징?ㅋㅋㅋ
난중 또 남길께~~ㅂㅂ ㅑ
스타일이모야~~님의 댓글
회원명: 이용환(ghks555) 작성일
승목~~
잘지내고 이찌?
잘적응하고 감기 안걸리게
조심해!!
사진보니 쫌 쫄아뜬데?ㅋㅋㅋㅋ
니가 젤크니까 쫄지말겅
잘하거와
살빼서 오는거 알징?ㅋㅋㅋ
난중 또 글남길께~~ㅂㅂ 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