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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20] 필리핀 영어캠프 인솔교사 송민선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7-21 00:31 조회1,708회

본문

안녕하세요. 10번 빌라 인솔교사 송민선입니다.
 오늘도 역시나 아이들은 밝은 얼굴로 일어나 양치를 하며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아얄라몰로 액티비티를 가는 날이라 아이들이 더욱 더 들떠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양치를 하면서도 콧노래를 부르고, 이불을 망토처럼 두르고, 거울을 이리저리 보며 단장을 하고 즐거워 하는 아이들을 보니 아이들의 설렘이 저에게도 전해지는 듯 했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입은 분홍색 영흥 티셔츠는 중학생 아이들의 귀여움과 싱그러움, 그리고 미모를 더욱 더 돋보이게 해 주었습니다. 보기에 너무 귀여운 탓에, 그냥 넘어가지 않고 한 명 한 명 사진으로 남겨 놓았습니다.
 
아얄라몰로 가는 차 안에서도 아이들의 흥분은 가시질 않았습니다. 아이들은 설렘이 극대화된 탓에 기분이 굉장히 좋은 나머지 서로 장난을 치며 너무너무 즐거워하였습니다. 또한 지나가는 한국 브랜드의 상점 (삼성, LG 등)을 보며 신기해 하며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지나가는 한국 브랜드 차를 보고 차가 지나가는 방향을 따라 고개를 돌리기도 하며, 사소한 것 하나에도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가는 길에는 아이들에게 시간의 중요성과, 약속 장소에 대한 설명을 지속적으로 하며 아이들이 큰 몰 안에서 길을 잃는 것을 방지했습니다. 
 
아얄라몰에 도착한 시각은 9시 45분, 아얄라몰이 오픈하기 15분 전이었습니다. 필리핀의 날씨가 뜨거워 밖에서 기다리는 것이 더웠을 법도 한데, 그런 것 조차 잊은 듯, 아이들의 기분은 마냥 하늘로 치솟았습니다. 아얄라몰이 오픈 한 후, 먼저 아얄라몰 야외 포토존으로 들어갔습니다. 야외 포토존에서 아이들은 장난스럽게 구조물을 따라 해 보기도 하고, 친구들과 즐겁게 점프 사진 찍기 미션을 수행하면서, 해맑은 사진 찍기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거대한 H&M 로고가 있는 빨간 옷걸리 구조물 앞에서, 옷걸리 옆 사진에 있는 모델의 포즈를 따라하기도 하는 등, 각자 개성있는 포즈를 취해 주위 친구들을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아얄라몰 내부로 들어가자 아이들은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기분이 더욱 더 좋아졌고, 빨리 구경을 하게 해 달라며 발을 동동 구르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용돈과 점심값을 나누어 준 후, 다시 한 번 안전과 시간, 장소에 대해 신신당부를 하고, 아이들에게 자유시간을 허락 해 주었습니다. 구름 위를 걷는 듯 가볍게 빠른 속도로 흩어지는 아이들을 보며 어쩜 저렇게 감정표현에 솔직할까 싶어, 때 묻지 않은 아이들의 해맑음이 부러워 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숙소로 돌아가는 시간, 아이들은 각자의 개성대로, 각자의 필요에 따라 물건을 구매하여 약속 장소에 왔습니다. 소비에 따라 아이들의 성향을 더욱 파악 할 수 있었던, 인솔교사로서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숙소로 돌아 온 아이들은 저녁을 기다리며 ‘저녁 메뉴 맞추기’ 게임을 했습니다. 영어로 진행 된 게임이어서 아이들이 수줍어할까 걱정했는데, 걱정과 달리 우리 10번 빌라 아이들은 역시 자신감 있고 당당하게 게임에 적극적으로 참여 해 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의자에서 일어나지 말라는 룰을 철저히 지킨 채로, 지붕을 뚫을 듯이 손을 높이 들어 참여했습니다. 그 모습에 현지 선생님들과 저, 그리고 다른 친구들 모두 크게 웃을 수 있었고,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닭볶음탕이 나와서 아이들의 환호를 자아냈습니다. 특히 남자아이들은 두 번이고, 세 번이고 더 가져다 먹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 아이들은 아얄라몰에서 느낀 즐거움을 종이 위로 옮겼습니다. 그 후 현지 선생님에게, 내일부터 시작 될 스파르타 영어 수업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영어 일기를 작성했습니다. 처음 써 보는 긴 분량의 영어 일기에 아이들 모두 처음에는 난감해 하였으나, 곧 적응하고 서로의 기억을 나누며 즐거운 일기 쓰기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처음 세부에 도착 했을 때와 다르게 현지 선생님과의 대화, 현지인들과의 대화, 심지어 친구들끼리의 대화마저 영어를 사용하려 노력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캠프 기간동안 아이들의 영어회화 능력이 크게 향상 될 것이라 감히 짐작 해 봅니다. 
 
 
오늘의 코멘트는 아이들의 소중한 목소리로 대신 하였습니다.
 
홍민주: 오늘은 아얄라몰에 갔다. 일찍 도착했기에 약 15분 정도를 기다렸다. 나는 아얄라몰 내부에 들어가자마자 수영모를 찾지 못해서, 친구들을 만난 후 다 같이 수영모를 찾았다. 수영모를 찾고 나서 우리는 피자헛에 가서 밥을 먹었다. 그리고 물안경을 사고,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그리고 애들하고 돈 모아서 숙소에 돌아 가 먹을 과자를 샀다. 그러다보니 시간이 다 되어 약속 장소로 모였다. 숙소로 돌아가서 먹은 저녁은 정말 꿀맛이었다. 오늘 같은 하루가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 
 
박지민: 나는 오늘 아얄라 몰에 갔다. 기다리던 시간이어서 기대를 가지고 갔다. 햇빛이 정말 강했지만 친구들과 추억을 만들기 위해 기분 좋게 사진을 찍었다. 아얄라몰 내부는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컸다. 너무 큰 건물이어서 길을 잃을 것 같았지만, 친구들과 함께여서 걱정 없었다. 점심에는 외국인한테 영어로 주문하는 경험도 했다. 아얄라몰 안에 마트에는 한국 음식들도 있었다. 정말 재밌었고, 필리핀에도 한국 매장이 있다는 것을 알아서 새로웠다. 
 
김경재: 오늘 아침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아얄라몰에 갔다. 그 곳을 상당히 컸다. 먼저 들어가서 목이 말랐기 때문에 콜라를 사 먹었다. 큰 사이즈였는데 53페소인 것을 보고 돈의 가치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슬리퍼와 선크림을 샀다. 그 후에는 형재와 타코야키, 피자를 먹고, 아이스크림도 먹었다. 그리고 과자와 음료수도 샀다. 한국에 가져 갈 선물을 사려다 다음에 또 몰 액티비티가 있다고 해서 패스했다. 상당히 재밌는 쇼핑이었다.
 
임형재: 나는 오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아침을 먹고 아얄라몰에 갔다. 밖에서 사진 찍을 때는 솔직히 조금 더웠지만 즐겁게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아얄라몰 안은 정말 시원했기에 편하게 쇼핑을 할 수 있었다. 나는 그 곳에서 아쿠아슈즈와 물안경과 선크림을 샀다. 처음으로 혼자 백화점에서 쇼핑하는 것이라서 낯설었지만, 재미있고 신기했다. 
 
이대근: 나는 오늘 선생님께서 깨워주셔서 기분 좋게 일어났다. 선생님께서는 항상 우리를 생각하고 챙겨주셔서 좋으신 분인 것 같다. 당연히 엄마가 보고 싶었지만 참고 머리를 감았다. 오늘은 아얄라몰에 가서 옷도 사고 밥도 먹었다. 나이스한 셔츠와 쪼리도 장만했다. 기분이 하늘을 뚫고 날아갈 것 같았다. 내일부터 공부를 해야 해서 아쉽긴 했지만, 오늘 같은 날도 많이 있으니까 잘 있다 갈 수 있을 것 같다.
 
박상인: 나는 오늘 아얄라몰에서 많은 것을 했다. 먼저 사진을 아주 많~이 찍었으며, 몰 안을 돌아다녔다. 필리핀에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커다란 백화점이 있는 것이 신기했으며, 많이 움직일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물론 나는 선크림만 필요해서 선크림 하나만 샀다. 가장 좋았던 것은 먹을 것이 가득했던 것이다.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았으며, 오늘 하루는 정말 재미있었다. 또 많은 외국인과 대화를 했기에 뿌듯하다. 
 
최준영: 아침에 7시에 일어나서 밥을 먹고 씻고 옷을 갈아입고 아얄라몰에 갔다. 먼저 사진을 많이 찍고 나서 아얄라몰을 돌아다녔다. 일단 나의 아쿠아슈즈를 사고 콜라를 먹고, 나의 멋진 모자를 샀다. 모자는 너무 비쌌지만 맘에 들었다. 기분이 좋다. 그리고 수영장에 가서 입을 셔츠를 삼으로 바캉스룩을 완성시켰다. 기분이 좋다. 또 친구들이랑 많이 놀았다. 이번 액티비티를 통해 단체생활에서의 시간의 중요성 또한 깨달았다. 오늘 하루는 완벽하다. 
 
오혜민: 오늘 아침에 아침밥을 먹고 조금 쉰 후 아얄라 몰에 갔다. 10시 개장이어서 조금 기다린 후, 밖에서 사진을 찍고 안으로 들어가 사진을 조금 찍고 친구들과 함께 돌아다녔다. 점심을 먹은 후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많이 걸어 다녀 발이 조금 피곤했지만 우리나라에서 내가 본 적 없었던 브랜드가 많아서 신기했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많이 보던 아디다스, 나이키 등을 봐서 반가웠다. 쇼핑을 다 마치고 돌아와 거스름 돈과 쓴 돈을 계산하고, 간단한 게임을 한 후 저녁을 먹었다.

댓글목록

박상인님의 댓글

회원명: 박상인(net1122) 작성일

철부지 아이들 데리고 ..돌아 다니시느라 ..고생 하셧습니다 !
아이들이 ..즐겁게 잘지내는거 같아서 ..저역기 기분이 좋아 지내요 ^^*
고맙습니다 !!!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7) 작성일

상인이 어머님 안녕하세요! 오늘 아얄라몰에서의 상인이는 딱 필요한 만큼만 소비 할 줄 아는 현명한 소비자의 모습이었어요~^^ 상인이 항상 너무 잘 해주고 있으니 걱정 마시구요~ 좋은 하루 되시길 바라요! 감사합니다!^^

박상인님의 댓글

회원명: 박상인(net1122) 작성일

(상인 파파) ㅎ ㅎ ^^*
전 칭구같은~아버지입니다 !!!!
애 엄마도 글남기고 .저도 남기고 그러니 해깔리실거에요 !
아무쪼록 ...캠프기간에 ..많은 가르침 부탁합니다 !
공부도 좋지만 ..많이 놀게 해주세요 ^^*
요즘애덜은 방학도 없어서 ..안타깝더라구요 ~
무더운데 오늘도 수고하세요 ^^*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7) 작성일

아하 상인이 아버님이시군요!^^ 오늘은 아이들이 처음으로 정규수업을 받는 날이에요~ 공부도 열심히, 노는 것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경재님의 댓글

회원명: 김경재(bbni2009) 작성일

엄마처럼 꼼꼼이 챙겨주셔서 감사드려요~ㅎㅎ
선생님글을 읽으면 마치 아이들을 보고 있는듯 해요~~^^
몸도 맘도 신난 아이들 모습에 저희들도 즐거워요.
고맙고 감사합니다~

박지민님의 댓글

회원명: 박지민(kccamcaa) 작성일

안녕하세요^^
뜨거운 날씨에 고생많으셨어요^^선생님!
아이들 사진보니 너무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네요
고맙습니다~
즐거운 시간되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7) 작성일

안녕하세요 경재 어머님! 아이들의 모습을 보다 사실적으로 전달 해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재는 오늘도 예쁜 웃음과 함께 수업을 받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7) 작성일

안녕하세요 지민이 어머님! 아얄라몰에서 찍은 사진에서 아이들의 즐거움을 느끼셨나보네요^^! 지민이는 오늘도 최선을 다 하는 모습으로 현지 선생님들의 칭찬을 받고 있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7) 작성일

안녕하세요 지민이 어머님! 아얄라몰에서 찍은 사진에서 아이들의 즐거움을 느끼셨나보네요^^! 지민이는 오늘도 최선을 다 하는 모습으로 현지 선생님들의 칭찬을 받고 있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