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번 빌라 인솔교사 송민선입니다.
오늘은 조금 일찍 일어 나, 궁금하셨을 아이들의 숙면 하는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곤히 자는 모습들을 사진으로 찍으면서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올 만큼 곤히 자는 아이들의 모습은 정말 사랑스러웠습니다. 사진을 다 찍은 후에는 아이들에게 하루의 시작을 알리며 기상 하도록 했습니다. 곤히 자는 아이들을 깨우기 조금 마음이 아팠지만, 그래도 또 다른 추억을 쌓을 하루를 만들어 주기 위해 아이들의 기상을 도와주었습니다. 아이들이 모두 세수 양치를 하고, 준비를 하고 내려온 후에는, 배고프다는 아이들의 말에 아침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오늘도 어김 없이 아이들은 땅콩 잼과 함께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말랑말랑한 빵과 땅콩 잼의 조합은 아이들의 입맛을 완전히 사로잡은 듯 합니다. 어젯밤 또 다른 한국인 인솔선생님께서 도착하신걸 본 아이들은, 아침 식사를 하며 자신이 본 선생님이 어땠는지,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오늘도 어김 없이 즐거운 수다를 이어나가는 아이들을 보며, 아이들의 이야기 거리가 끊이지를 않는 것이 정말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사실 영흥 친구들은, 여자 친구들보다 남자 친구들이 조금 더 수다스러운 듯 합니다.^^
수다스러웠던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아이들은 각자의 방으로 올라 가 수업을 받을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수업 준비를 마친 후, 아이들은 수업 시작 전까지 20여분의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쉬는 시간 동안 아이들을 누워서 뒹굴 뒹굴 쉬기도 하고, 물을 마시기도 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도 우리 성실한 아이들은 수업 시작 10분 전에 숙소 1층에 미리 모여 앉아 있었습니다. 우리가 언제 대화를 나눴냐는 듯이 또 대화를 나누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니 정말 귀엽고, 또 귀여웠습니다.
오늘도 아이들은 수업을 수월히 마치고, 맛있는 삽겹살과 각종 쌈 채소가 가득한 저녁 식탁을 맞이하러 이동 했습니다. 질서 정연하게 2줄로 줄을 맞추어 이동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다른 인솔 선생님들을 보고 큰 소리로 예의 바르게 인사 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다른 한국인 인솔 선생님들께서는 ‘10번 빌라 아이들이 정말 말을 잘 듣고, 인사성도 밝네요! 듣던 대로에요.’라며 아이들을 칭찬 해 주셨습니다. 아이들은 이렇게 하루 하루 발전 하며, 칭찬을 듣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이들은 점심을 먹은 후 모두 다 같이 합창을 하며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잠시 빌라 밖에서 주변 안전을 확인하던 저에게까지 아이들이 즐겁게 부르는 노래 소리가 들렸습니다. 아이들은 ‘Don’t cry’, ‘She’s gone’, ‘가시’를 다 같이 목소리를 합쳐 불렀습니다. 너무 즐거워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오후 수업을 모두 마치고 저녁 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호텔 빌라 단지를 산책하고 싶어 하였습니다. 해가 약간 저문 저녁 시간이었지만, 워낙 보안이 철저하기도 하고, 아이들과의 저녁 산책은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 같아 문을 나섰습니다. 한창 산책을 하던 중 아이들은 예쁜 꽃과 의자가 있는 곳을 보고는, 선생님 저희가 사진 찍기 좋은 곳을 발견했다며 즐거워하였습니다. 여태까지 취했던 자세와 차원이 다르게 재미 있는 포즈를 취한 아이들과의 시간은, 저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캠프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즐거운 산책을 마친 후, 아이들과 룸 포스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이들의 공부 스트레스를 줄여 줄 룸 포스터는, 아이들이 능동적으로 아이디어를 내어서, 빌라의 규칙과 멤버를 소개하는 포스터입니다. 아이들은 일단 공부가 아닌 무언가를 하게 된다는 사실에 즐거워하고, 자신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무언가를 꾸민다는 사실에 즐거워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만든 개성 넘치고 재미있는 포스터는 내일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사진과 함께 업로드 될 예정입니다.
오늘은 다른 친구들이 바라 본 아이들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떤 친구라고 바라보는지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따라서 오늘의 코멘트는 친구들이 바라 본 아이들 각자의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김경재: 아이들이 본 경재는 정말 착하고, 친구들을 잘 도와주는 친구입니다. 아이들은 실제로도경재가 준영이가 아팠을 때에 많은 도움을 주었고, 항상 선생님도 많이 도와드린다며 경재를 착한 친구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친구들이 보는 경재는 친구들 중 가장 오버워치를 잘 하는 친구입니다. 친구들이 본 경재의 또 다른 면은 축구를 할 때에 치타처럼 빠른 친구입니다. 아이들이 한 마디로 정의한 경재는 신실한 크리스천이라는 것입니다.
홍민주: 친구들이 바라 본 민주는 항상 속을 뻥 뚫리게 하는 발언을 해 주는 사이다와 같은 아이입니다. 또한 친구들은 민주가 날씬하고, 손가락이 길고 예쁘다며 칭찬을 했습니다. 친구들이 바라 본 민주는 공주와 같은 이미지이며, 이름과 비슷한 발음의 만두가 민주의 별명이라고 얘기 해 주었습니다. 또한 친구들은 민주가 단발이 매우 잘 어울린다고 말하며, 사진을 찍을 때에 보여 주는 밝은 미소가 인상적이라고 말 했습니다.
오혜민: 친구들이 바라 본 혜민이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또한 비속어를 절대 사용하지 않고 착하고 좋은 말만 하며, 아주 나이스한 친구입니다. 그리고 친구들은 혜민이는 뒤끝이 없이 쿨한 아이이며, 페어리 테일과, 원피스라는 애니메이션을 즐겨 보는 건전한 취미를 가지고 있는 아이라고 말했습니다. 친구들이 바라 본 혜민이는 쿨한 성격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친절하고, 상냥한 아이입니다.
이대근: 친구들이 바라 보는 대근이는,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게임에서 플레티넘이라는 높은 등수를 가지고 있는 친구입니다. 또한 학원을 열심히 다니는 성실한 친구입니다. 성실히 공부를 하며 게임도 즐기는 대근이는, 수업 시간에 질문을 반복하는 호기심 많은 모습을 보여준다고 친구들은 말했습니다. 친구들이 본 대근이는 크리스천이며, 기억력이 매우 좋은 똑똑한 친구입니다.
박상인: 친구들이 본 상인이는 귀여운 친구입니다. 크고 귀여운 배를 가진 상인이는 도톰한 턱이매력 포인트입니다. 밥도 맛있게 매우 잘 먹고, 공부도 그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노력의 결과로 전교 1등을 도맡아 하고 있는 노력파 친구입니다. 또한 친구들은 상인이가 배드민턴을 매우 좋아한다고 말 해주었습니다. 또한 친구들은 상인이가 아버지에게 아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며, 상인이 하면 생각 나는 단어에 아빠를 말하기도 했습니다.
최준영: 친구들은 준영이 하면 딱 생각나는 단어가 여자친구라고 얘기했습니다. 준영이가 여자친구와 사이가 좋기 때문입니다. 또한 처음 캠프를 시작 할 때보다 훨씬 더 말을 잘 듣는 모습을 보여 ‘변화된 준영이’라는 표현도 하였습니다. 또한 준영이의 꿈이 컴퓨터 보안 전문가라는 것을 아는 친구들은, 준영이의 꿈을 응원한다는 말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친구들이 바라 본 준영이는 말장난이 재미있는 아이입니다.
임형재: 아이들이 바라 본 형재는 모두와 친하게 지내는, 살가운 친구입니다. 또한 입는 옷 마다 센스가 돋보인다며 페셔너블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또한 형재는 마음이 따듯한 친구이며, 입술 왼쪽 위에 있는 점이 매력적이라는 말도 하였습니다. 또한 대다수의 친구들이 형재의 이러한 모습들이 임팔라를 닮았으며, 그래서 더욱 형재를 사랑스럽게 만든다며, 형재가 매우 “Lovely”하다고 말했습니다.
박지민: 친구들은 지민이가 굉장히 독특하고, 특별한 친구라는 의미에서, 지민이에게 “유니크”라는 단어를 붙여 주었습니다. 또한 지민이의 안경을 쓴 모습이, 대한민국의 모든 어린이가 사랑해 마지 않는 국민 케릭터인 뽀로로를 닮았다며 뽀로로라는 별명도 붙여주었습니다. 친구들은 지민이가 캠프를 포함한 모든 활동에서 항상 최선을 다한다며, 지민이의 노력을 칭찬하고, “Always doing her best.”라는 문장을 붙여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