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731] 필리핀 영어캠프 인솔교사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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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7-31 23:10 조회1,42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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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0번 빌라 인솔교사 송민선입니다.
오늘 날씨는 아이들이 수영장 가기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아이들은 손꼽아 기다려 온 수영장 액티비티 날이라서 평소보다 더욱 더 빨리 액티비티를 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어떤 친구들은 선크림을 너무 많이 발라서 경극을 하는 사람들처럼 얼굴이 하얘졌습니다. 하얘진 얼굴로 친구들에게 웃음을 주며 다니는 아이들이 있기에 더욱 활기찬 액티비티 날 아침이었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우리 10번 빌라 아이들은 보란듯이 두 줄로 질서 정연하게 서서 전용 차량에 탑승했습니다. 이제 선생님들 사이에서는 “영흥 아이들이라면 걱정할 거 없지. 역시 영흥이야.” 라는 말들이 매일매일 들려 옵니다.
수영장에 도착한 아이들은 생각보다 수영장에 빨리 도착했다고 느꼈는지 “벌써 다 왔다!!!!”하고 소리를 지르며 전용 차량에서 내렸습니다. 내리자마자 아이들은 빨리 들어가고 싶었는지,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도 입구에서 한 줄로 나란히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렸습니다.
수영장 안에 들어가자 아이들은 차량에서 내릴 때보다 훤씬 더 큰 목소리로, 주변에서 수영을 하고 있던 현지인들이 모두 놀라서 쳐다볼 정도로 환호를 질러댔습니다. 물에 들어가기 전 단체로, 혹은 개인으로 사진을 찍고, 물놀이를 하면서도 틈틈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한창 아이들의 사진을 찍어주던 중, 아이들이 선생님도 사진만 찍지 마시고 같이 놀자고 먼저 다가왔습니다. 아이들의 사진을 더 찍은 후, 아이들이 이끄는 손에 따라 저도 물로 몸을 던졌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물장구를 치고 놀다 보니, 아이들이 너무너무 재밌고 즐겁게 노는 모습에 ‘우리 아이들은 정말 공부도 열심히 하지만, 노는 것도 열심히 노는 아이들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나게 놀다가 이윽고 점심시간이 되자, 치킨, 스파게티, 망고 등 아이들이 좋아해 마지 않는 메뉴들로만 구성되어 있는 뷔페식의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모두 함께 물장구를 치며 신나게 놀았던 탓인지 아이들 모두 밥이 꿀맛이라며 꿀떡꿀떡 맛있게 먹었습니다.
맛있는 점심식사를 마친 후에는 ‘바니바니’라는 게임을 아이들과 함께 하며 점심을 소화시키고, 시간이 흐른 후 아이들은 또 다시 물에 몸을 던졌습니다. 지치지도 않고 하루 종일 정말 신나게 노는 아이들의 체력이 부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신나게 미끄럼틀도 타고, 서로서로 물을 뿌려가며 즐겁게 놀던 아이들은 4시즈음 아쉬움을 뒤로하고, 전용 차량을 타고 숙소로 향했습니다. 숙소로 도착 한 아이들은 아직도 수영장의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지만, 다음 주 수요일에 갈 액티비티를 생각하며 흥분을 가라앉혔습니다.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함께 몸으로, 마음으로 놀아줄 수 있어서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아이들또한 책상이 아닌 물에서 현지 선생님들과 마주할 수 있어서 색다르고 즐거운 하루였으리라 생각합니다. 내일 다시 시작하는 정규수업에서는 칭찬과 격려를 통해 아이들이 지치지 않도록 세심히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코멘트는 오늘 들으신 아이들의 소중한 목소리로 대신하였습니다.
댓글목록
김경재님의 댓글
회원명: 김경재(bbni2009) 작성일
와~~정말 정말 신났겠어요^^
물만난 고기들이었을게 훤히 그려지네요~
모두 모두 꿀잠자길~ ♡
박상인님의 댓글
회원명: 박상인(net1122) 작성일
(상인파파)
울아들이 제일 좋아하는것중 한가지가 물놀이 하는건데 ㅎㅎㅎ
신났겠어요 ^^*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7) 작성일경재 어머님 안녕하세요! 경재는 어제 제 발을 물로 끌고 들어가는 장난을 치기도 하며 재밌게 놀았답니다.^^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7) 작성일상인이 아버님 안녕하세요! 상인이는 어제 친구들끼리 한 잠수 내기에서 가장 오래 버텨서 1등을 차지했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