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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필리핀

[091230] 프리미엄8주 박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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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09-12-30 10:00 조회92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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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계신 부모님들 안녕하셨습니까?


한국의 날씨는 어떤가요??
오늘도 역시 이곳은 해가 쨍쨍한 초여름 날씨였습니다. 그저께 까지는 추워서 벌벌 떨고 있다가 갑자기 더워지니까 참 기분이 묘하네요. 아이들 반응도 가지각색입니다. 더운 날씨가 더 좋다는 아이, 추운 날씨가 더 좋다는 아이, 덥던 춥던 둘 다 싫다는 아이. 이렇게 다양한 취향을 가진 아이들이 한 곳에 모여 단체생활을 한다는 것이 한편으론 힘이 들지만 다른 한편으론 서로 맞춰가고 협력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가장 적합한 기회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들도 그걸 알고 있는지 오늘 하루도 싸우지 않고. 서로 웃고 즐기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옆에서 관리하고 지켜보는 제가 마음이 따뜻해지는걸 느낍니다.^^


오늘은 아침 7시에 기상을 하였습니다.
어제 10시 30분 즈음 취침을 시작해서 11시 정도에 다들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는데 힘들어하더군요. 그래도 10분 사이에 20분 동안 다들 일어나서 씻고, 아침 먹을 준비를 맞쳤습니다. 이런 규칙적인 생활을 하다보면 아이들도 적응되고, 몸이 상쾌해 지는 걸 느낄 겁니다. 아직까진 익숙하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 제가 해야 할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은 토스트로 시작하였습니다. 어제와는 달리 토스트를 제법 잘 먹더군요.
토스트를 2개씩 만들어 먹는 아이들도 있고, 파인애플을 너무 좋아해 파인애플을 3~4개 씩 먹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잘 먹는 걸 보니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른 것 같습니다.
아침을 먹고 난 후엔 휴식 시간을 가졌습니다. 빌리지와 호텔을 한 바퀴 돌면서 수영장도 구경하고, 호텔 로비와 여기 저기를 돌아 다녔는데, 역시나 아이들의 최고의 관심사는 수영장이더군요. 수영장에 대한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숙소로 돌아와 잠시 뒤 점심 식사를 하였습니다. 점심식사의 메뉴는 김치볶음밥과 무생체, 시래기국, 김치가 나왔습니다. 이곳음식이 제 입맛에는 딱 맞아 아주 맛있게 먹었는데, 아이들은 볶음밥이 별로라고 했습니다. ㅠ 그래서 다음부턴 식단에서 볶음밥은 빼달다고 현지 스텝들에게 부탁하였습니다. 맛있는 내 볶음밥....


점심 식사 후 캠프 첫 액티비티를 진행하였습니다. 오늘의 코스는 hill top 과 도교사원을 구경하는 것이였습니다. hill top 까지 이동하는 중 한국의 70년대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CEBU 시내를 보며, 한국과 다른 모습에 아이들이 많이 신기해하였습니다.
같이 이동하는 현지 스텝분이 아이들에게 CEBU의 특징이나 특성들을 설명해주었습니다. 저도 얘기를 듣고 있자니 푹 빠져버렸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hill top 은 CEBU 시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전망대로서 CEBU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경치가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아이들의 감탄사도 끊이질 않더군요. 그곳에서 친한 아이들끼리 사진도 찍고, 단체 사진도 찍고, 현지인들이 한국 노래를 듣고 있는 걸 보고 신기해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 코스는 도교사원이었는데, 도교사원은 비버리 힐즈 안에 있는 중국인 사원 입니다.
민족성이 강한 중국인들이 보여 비버리 힐즈 안에 땅을 사서 만든 사원. 굉장히 엄숙한 분위기라 아이들도 신나게 뛰고, 떠들 순 없었지만 그 엄숙한 분위기에 다들 진지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곳에서 필리핀 관광객들과 사진도 찍고, 사원의 이곳 저곳을 구경하였습니다.


처음 진행하는 액티비티 였지만, 별 무리없이 무사히 잘 끝 맞쳤습니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아이들이 많이 피곤했는지 졸고 있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빌라에 돌아 오자마자 샤워를 하고, 다이어리를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나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현재 아이들은 자유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기놀이를 하는 아이도 있고, 3 6 9 게임을 하는 아이도 있고, 집에 전화를 하는 아이도 있네요. 필리핀 도착해서 처음 하는 전화라 아이들이 굉장히 설레어합니다. 전화를 마친 아이들은 전화하기 전과는 다르게 굉장히 힘이 넘치는 군요.  부모님들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아이들에게 굉장히 큰 힘이 되고,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전화하는 걸 보니 저도 집에 전화 한통이 하고 싶어지는구요.ㅠ


그리고 제 핸드폰이 잘 터지지가 않아서 부모님들이 전화를 해주셔도 못 받는 경우가 꽤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ㅠ 핸드폰 통화 가능 지역이 신기하게도 제가 있는 위치에 따라 수시로 변합니다.


오늘의 일과는 여기까지 입니다. 내일은 수업이 시작 될 예정입니다. 내일의 일과도 무사히 마치고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준영이 - 준영이는 오늘 하루도 역시 활기차게 보내었습니다. hill top에 가서 경치를 넋 놓고 바라 보더군요. 저랑 같이 셀카도 찍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아까 준영이랑 베스킨라빈스 31 게임을 하는데 준영이가 너무 잘해요~ 딱 한번 걸리고 나머지는 다 제가..ㅠ


조금 전에 준영이가 후불카드 비밀번호를 모른다고 해서 수신자 부담 전화로 부모님께 전화해서 비밀번호를 물어보라고 했었는데, 못 알아낸거 같아요. 그래서 여기서 국제전화카드를 사던가 제가 캠프우체통에 글 올라오면 확인하고 말해준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준영이 치아는 상태를 보니까 많이 흔들리지 않고 준영이도 밥먹는데 불편함이 없다고 해서 아직 치과를 가지는 않았습니다. 앞으로의 상태 지켜보다가 치과를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승민이 - 귀여운 승민이 역시 오늘 하루 즐겁게 사고없이 지냈습니다. 오늘 액티비티 어땠냐고 물어보니까 나쁘진 않았다고 대답하더군요~ 조금 전에 친구들이랑 같이 게임을 하였는데, 제가 걸렸을 때 승민이가 저를 엄청 쌔게 때려서 너무 아팠어요...ㅠ 그리고 오늘 승민이가 라면이 먹고 싶었는지 라면을 사가지고 왔는데, 유통기한이 지났었어요. 그래서 그라면은 제가 가지고, 승민이 다른 라면을 사다 주었습니다. 라면을 무척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지금 승민이 친구들과 공기놀이를 하고 있군요.^^


진형이 - 별 다른 탈 없이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진형이가 말을 너무 잘 듣고 착해서 제가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같이 한 방을 쓰고있는데, 자기 짐 정리도 잘하고, 자기 관리가 철저해서 제가 챙겨줄게 없네요 ^^ 같은 4학년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고 있습니다. 오늘 액티비티에 대해 물어보니까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생각도 항상 긍정적인 것 같아요. 아까 부모님이랑 통화하고, 조금 뾰루퉁 해 있었는데 조금 뒤에 온 어머니 전화 받고, 기분이 엄청 좋아 보였습니다.


도현이 - 도현이가 사진을 찍는 걸 싫어하는 것 같아요.ㅠ 액티비티가서 사진을 찍을려고하는데 계속 얼굴을 가리고 도망가더군요. 부모님이 보시는 거라고 한번 찍자고 하니까 그래도 도망다니는....ㅠ 그것말고는 오늘 하루도 무난한 하루였습니다. 액티비티는 덥고 힘들었다고하지만, 일기 쓰는거 보니까 할 말이 아주 많은 것 같아요. 다른 빌라의 친구들과도 많이 친해진 것 같습니다. 또 빌라에 지저분하게 있는 쓰레기를 스스로 줍더군요. 제가 많이 칭찬을 해주니까 뿌듯해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상빈이 - 같은 빌라에 있는 개구쟁이 5학년 친구들 중 가장 얌전한 아이입니다. 친구들이 장난을 치거나 시끄럽게 떠들때도 보면 옆에서 침착하게 앉아 웃고 있고, 상빈이를 보고 있으면 제 마음도 안정이 되는 것 같습니다. 개구쟁이 5학년들과 4학년들 사이에서 침착하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면 제가 감탄 할 정도입니다. 액티비티가서 때도 즐거웠었다고 하더군요.


우재 - 긍정적이고 활기찬  우재. 친구들이 잘 생기고, 멋지다고 부러워합니다. 친구들이 우재를 많이 좋아하고, 우재도 친구들이랑 잘 어울려 제가 따로 터치할 부분이 없습니다. 씻으라고 말하기 전에 미리 씻고, 몇시까지 모이라고 하면 미리 모여있는 모습을 가장 많이 보여주는 학생입니다. 그래서 하나라도 더 챙기게 되는 우재입니다. 우재랑 오늘 야구 얘기를 했는데, LG 팬이라고 했습니다. 저도 LG 팬이라 서로 야구 얘기를 하느냐고 시간 가는 줄 몰랐네요.


현동이 - 개구쟁이 현동이. 우리 빌라의 분위기 메이커 현동이는 오늘도 역시 에너지가 넘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현동이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시원해집니다. 오늘 쉬는 시간에 노는 모습을 보니까 대부분이 현동이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분위기였습니다. 친구들도 그런 현동이 모습을 많이 좋아하고 잘 따르더군요. 액티비티때는 별로 였다고했습니다. 현동이가 원하는 건 나가서 뛰어 놀고, 수영장 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한시라도 빨리 현동이를 위해 야외 활동을 해야겠군요. 아까 바닥에 떨어져있는 쓰레기를 도현이와 같이 줍는 모습을 보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칭찬을 많이 해주었습니다.    

댓글목록

도현맘님의 댓글

회원명: 김도현(kdh1002) 작성일

도현이 전화 목소리 들으니 좋구나! 안심도 되고 ~
사진 찍기 싫어하지 말고 멋진 모습 보여줘 꼭~~~ 쌤들도 멋지네....
더운거 싫어 하는 우리  아들 고생이 많다. 하지만 여긴 짱~춥다.
밝아 보여서 다행이고 내일도 좋은 하루가 되길....

김준영님의 댓글

회원명: 김준영(kjy0224) 작성일

준영아...잘 적응하구 있는거지??사진도 보구 오늘 너 목소리도 듣고...이제 좀 엄마맘이 편해지는거 같아...사진 많이 찍어라..그래야 엄마가 너를 좀 더 많이 볼 수 있잖아...
항상 씩씩하게...사랑해~~~

진형파님의 댓글

회원명: 박진형(jinju0130) 작성일

후불 국제전화카드 스마텔 고객센터(02-555-5885)로 카드에 있는 회원관리번호 8개를 알려주면 등록이 된다고 하네요. 선생님 미리 진형에게 소지하고 있으라고 해주세요. 핸드폰 연결이 잘 안되지만 혹시 연결되면 바로 저에게 알려주면 비밀번호를 캠프 다이어리에 남기겠습니다.

진형파님의 댓글

회원명: 박진형(jinju0130) 작성일

후불 국제전화카드 스마텔 고객센터(02-555-5885)로 카드에 있는 회원관리번호 8자리를 알려주면 등록이 된다고 하네요. 핸드폰 연결이 잘 안되니, 캠프 다이어리에 진형이 회원관리번호를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비밀번호는 선생님 핸드폰 SMS로 보내겠습니다. 부탁 드립니다.

진형파님의 댓글

회원명: 박진형(jinju0130) 작성일

후불 국제전화카드 스마텔 고객센터(02-555-5885)로 카드에 있는 회원관리번호 8자리를 알려주면 등록이 된다고 하네요. 핸드폰 연결이 잘 안되니, 캠프 다이어리 혹은 캠프우체통에 진형이 회원관리번호를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비밀번호는 캠프우체통으로 보내겠습니다.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