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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필리핀

[091230] 프리미엄4주/8주 김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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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09-12-30 10:08 조회71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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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버님, 어머님. 인솔교사 김혜은입니다.^^ 이제 어느덧 필리핀에 도착한지 이틀째가 지나가고 있네요. 오늘 저녁 아이들의 전화는 모두 잘 받으셨는지요? 아이들이 부모님께 전해드릴 말도 많고 그리웠는지 저녁을 먹자마자 부모님께 전화를 드리고 싶다고 해서 양치와 영어다이어리를 마친 후 전화를 드렸습니다. 아이들의 전화 무척이나 기다리셨죠? 역시 아이들의 자양강장제는 부모님인가 봅니다~ 전화를 마친 아이들의 얼굴, 한결 밝고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가 않네요~ ^ ^ 저 역시 저의 부모님이 보고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
 
오늘은 아이들이 신나할만 한 Activity로 Hill Top과 도교 사원에 다녀왔습니다.
한국과 정반대의 아주 더운 날씨여서 아이들이 약간은 더워했지만 모두들 아무 탈 없이 즐겁게 Activity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필리핀에 와서 처음하는 activity라서 그런지 아이들이 굉장히 흥미 있어 했고 거리와 사람들을 지나치며 선생님의 여러 설명에 귀를 쫑긋이며 필리핀의 풍경에 신나하기도 하고 이제야 한국이 아닌 외국에 나와 있는 듯 한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필리핀의 여러 설명을 들으면서 아이들이 지금 이렇게 필리핀에 와서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부모님께 얼마나 감사드려야 될 일인지 조금이나마 스스로 느끼고 되돌아보는 시간이 된 것 같아서 저 역시 마음 한켠으로 아이들이 기특하기도, 대견스럽기도 했답니다 ^ ^
 
먼저 점심식사를 마친 후 승합차와 승용차 두 대로 아이들과 인솔교사, 현지 스탭분들과 함께 Hill top으로 향했습니다. Hill top에서는 세부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로서, 아이들이 망원경으로 이곳저곳 살피며 현재 우리가 지내는 곳은 어디인지, 섬 주변에는 무엇이 있는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세부시내를 눈에 가득 담고 도교 사원으로 향했습니다. 도교 사원 예전에 필리핀으로 이민을 온 중국인들이 지은 사원으로서 신혼부부, 외국인 관광객, 현지인 등 다양한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조심스레 사원을 둘러보며 처음으로 필리피노와 영어로 인사도 하고 이름도 물어보고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을 보니 아이들의 적응력이란 참으로 대단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아이들이 눈을 떼지 못한 건 필리핀 아기였는데요^^ 어린학생들이 자신들보다 어리고 조그마한 아기를 예뻐하는 모습을 보니 그 모습 역시 너무나 사랑스럽더라구요 ~ 아이들 모두 필리핀 아이에게 모여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 선생님들이 보기에는 아이가 아이를 예뻐하는 모습이라 저희도 모르게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 시도 때도 없이 선생님들의 얼굴을 환하게 밝혀주네요^^
어느 캠프 때보다 선생님 말씀도 잘 듣고, 따라줘서 저희 모든 선생님들이 기특해 하고 너무나 예뻐하고 있습니다. ^ ^
 
사원을 돌아보고 약간의 휴식을 가진 후 저녁으로 밥과 고기, 김치, 파인애플, 무생채를 맛있게 먹은 후 양치를 하고 영어다이어리도 이제는 시키지 않아도 시간이 되면 알아서 척척 끝내 놓았습니다. 아이들이 중간 중간 영어 다이어리도 틈틈이 쓰고 모든 아이들과도 다들 사이좋게 지내고 있어서 저희 인솔교사들 순간순간 웃으면서 아이들과 잘 지내고 있습니다.
 
진아는 오늘 하루도 씩씩하게 오빠, 친구, 동생들과 잘 지내고 있습니다. activity하러 가는 차안에서도 자신의 자리를 동생에게 양보할 줄 아는 배려심 깊은 아이입니다. 그런 사소한 행동 하나, 하나 볼 때마다 제가 칭찬도 많이 해주고 대견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집에서는 막내이지만 이곳에서는 고학년이라 언니, 누나답게 행동도 잘 해주고, 선생님을 잘 따라줘서 부모님도 너무 대견스러워 하실 거라 생각 되네요 그리고 Hill Top에서 본 구름이 너무 예뻤다고 하네요~ ^ ^
 
영채도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며 빠르게 적응하고 있습니다. 부모님 생각이 날 때마다 울먹이던 영채도 이제 씩씩하게 부모님과 통화를 잘 끝내는 걸 보니 하루가 다르게 적응하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영채는 오늘 Hill Top 전망대에서 한반도 모양의 섬을 찾고는 많이 신기해했습니다. 꼭대기에서 바라본 세부시내가 마음에 무척이나 많이 남은 것 같아 보였습니다. ^^
 
진아, 영채 모두 일어날 시간에 선생님이 깨우지 않아도 스스로 일어나 알아서 척척해내고, 어떤 행동을 하기 전에 선생님께 허락을 꼭 받는, 선생님 말씀을 너무 잘 따르는 착하고 예쁜 학생들이라 지금까지 너무나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잘 지내리라 생각하고요, 이렇게 예쁜 진아와 영채와 함께 내일도, 다음주도, 캠프 끝나는 날까지 건강하고 안전하게 잘 지내다 한국에 잘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내일의 일정으로는, 처음으로 영어선생님들과 함께 본격적으로 수업이 진행이 됩니다. 내일 일정 역시 아이들의 첫 수업은 어떠했는지, 선생님과의 만남은 어떠했는지 자세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저는 내일 또 새로운 소식과 함께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
 
 
 
 
 
 

댓글목록

영채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윤영채(ycyun) 작성일

영채가 자상한 선생님과 든든한 언니와 함께 잘 지내고 있다니 다행입니다.
집에서는 맏이고 동생도 잘 돌보고 해서 다 큰줄 알았는데 저녁의 전화통화에서 보고 싶다고
울먹이는 것을 보니 역시 아직은 어린아이 더군요.
곧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리라 믿습니다.
선생님, 오늘 하루도 애 많이 쓰셨습니다. 그럼 안녕히...

영채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윤영채(ycyun) 작성일

영채가 자상한 선생님과 든든한 언니와 함께 잘 지내고 있다니 다행입니다.
집에서는 맏이고 동생도 잘 돌보고 해서 다 큰줄 알았는데 저녁의 전화통화에서
보고 싶다고 울먹이는 것을 보니 역시 아직은 어린아이더군요.
곧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리라 믿습니다.
선생님, 오늘도 수고 많으셨구요... 그럼 또 좋은 하루되세요...
감사합니다.

진아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황진아(jina8986) 작성일

선생님 수고 많습니다.
진아가 필리핀 가서 잘 지낼까 걱정을 많이 하였는데
선생님이 잘돌봐 주시고 같은 방을 사용 하는 영채와 잘지내고 있다니
걱정이 한시름 놓이네요..
그리고 선생님 진아가 필리핀 가지전에 다친 발가락에 대하여 이야기 드렸는데
한번 상태를 확인 하여 주시고 글을 써 주시면 감사 하겟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영채맘님의 댓글

회원명: 윤영채(ycyun) 작성일

영채의 전화를 받고 제 어릴 때가 생각나 웃음이 나더군요. 모전여전(?)
저 역시도 외갓집에 가서 하루도 지나지 않아 부모님 보고 싶어 이불 덮어쓰고 혼자 몰래 훌쩍이던 생각이 나서요. ^^
영채와 진아를 예뻐해 주시는 선생님 덕분에 참으로 마음이 놓입니다.
선생님들께서도 피곤하실텐데 늦은 밤까지 글과 사진을 올려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내일도 힘차고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이 2009년 마지막날이네요.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행복가득한 한해 되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영채어머님, 아버님^ ^ 남겨주신 소중한 글 잘 읽었습니다. 제가 부모님 글 확인할때마다 영채에게 전해주고 있는데 영채 날이 갈수록 적응도 빨리하고 점점 더 밝아지는 표정을 볼 때면 저도 모르게 맘이 놓이네요 ~ 새로운 환경에 적응 더 잘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도와주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어머님, 아버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 ^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진아아버님! 공항에서 따로 말씀해 주셨죠 ~ 진아 발 상태는 제가 다이어리에도 남겨 놓았듯이 진아 발가락상태 많이 호전되서 지금은 평상시때처럼 활동하고 있어요 ~ 무리하게 뛰거나 행동하지만 않는다면 괜찮을 것 같고요 ~ 진아말로는 의사선생님께서 3개월정도 지켜봐야 한다고 하셨다기에 제가 앞으로도 계속 지켜보면서 상태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 그럼 건강하시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