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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10] 필리핀 영어캠프 4주 홍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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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8-10 00:34 조회46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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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아이들의 액티비티 데이 였습니다. 소영이와 유진이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영장에 갈 생각에, 저보다 먼저 일어나 쌤쌤~ 하면서 밥먹으러 가요~하면서 깨워주었습니다. 그래 가자가자~ 하면서 일어 나는데 , 부슬부슬 비가 오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아이들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오늘 수영장 못가요??"하면서 얼굴에 불안한 궁금증이 가득한 얼굴로 저를 쳐다보았습니다. 비가 그치려나~ 하면서 하늘을 보니 먹구름이 잔뜩 끼어 있었습니다. 우선 밥을 먹고, 경과를 지켜보자며,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아이들은 오늘따라 밥이 너무 맛있다고 하였습니다. 희연이는 밥을 두번이나 더 가져다 먹었고, 빵도 여러번 먹었습니다.
아이들의 간식을 줄였더니, 밥이 더욱 맛있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간식은 팍팍! 줄여야 겠습니다.
아침을 먹고 아이들은 자유롭게 자유시간과, 수학 자습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애크미단체티 위에 이 옷도 입어보고 저 옷도 입어보고, 이 가방도 매보고 저 가방도 매보고 서로 이게 더 이쁘다, 저게 더 이쁘다 코디도 해주면서 액티비티데이를 준비했습니다.
선생님들끼리 회의를 한 결과, 날씨가 아무래도 비가 지속적으로 오다말다 할 것 같아, 일요일로 예정되었던 아얄라 쇼핑몰로 일정을 변경 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전달하니, 희연이와 소이는 좋아하고, 유진이와 소영이는 아쉬워하는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유진이와 소영이는 "일요일엔 가는거죠~?" 하면서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점심엔 새우튀김과 감자조림, 제육볶음이 나왔습니다. 감자가 폭~익어서 포크로 콕!콕! 찍어먹으면서, 아이들은 오늘 망고를 몇개를 사야할까.. 뭘 먹을까.. 열심히 회의를 했습니다.

점심을 먹고, 정리를 하고 쇼핑몰로 출발을 하려고 식당에 다들 모였습니다. 희연이는 마지막까지도, 고민을 하더니 " 선생님!! 저 가방 금방 바꿔매고 올게요!!" 라면서, 패션리더다운 갈등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예쁘게 다들 차려입고, 쇼핑몰로 향했습니다. 도착하고 나서, 쇼핑몰 안에서 아이들은 자유롭게 쇼핑도 하고, 먹거리도 먹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쇼핑몰 안에서 사람들에게 물어도 보고, 영어도 많이 쓰는 기회가 생길 수 있도록 자유롭게 진행 되었습니다. 3시간 동안 아이들은 자유롭게 쇼핑몰 안을 구경했습니다. 멀찌감치 아이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직접 주문도 하고, 물건을 사는 모습을 보면서, 내심 뿌듯해졌습니다.

구경을 마친 아이들은 5시에 다시 hall에서 만났습니다. 저를 보자 쌤~하면서, 저 이거샀어요 저거샀어요. 쇼핑목록들을 잔뜩 보여주었습니다. 소이는 어머님 예쁜 귀걸이도 샀고, 소영이와 유진이, 희연이는 망고를 잔뜩 샀다면서 자랑을 했습니다. 컵라면도 하나씩 사왔습니다. 오늘 저녁때는 컵라면이 꼭 먹고 싶다고 하여서, 저녁때 밥을 조금이라도 먹은 사람만 컵라면을 먹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다들 밥을 예쁘게 먹고 숙소로 돌아가 컵라면을 먹었습니다. 숙소안에는 포크가 없어서, 식당에서 빌려갔습니다. 유진이가 물어보고 싶은데, 부끄러워 하니 희연이가 "내가할게!!" 하더니 영어로 당당하게 포크4개를 빌려왔습니다.

숙소로 돌아와 컵라면을 먹으며 오늘 있었던 일을 하하호호 이야기 했습니다. 소이는 잔돈을 주니 오히려 점원이 좋아했다고 신기해 했습니다. 소영이는 동생 줄 장난감을 사고 싶었는데, 3300페소 라고 하여 경악을 하고는 망고를 사왔다고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다들 과소비는 하지 않고, 1000~2000페소 정도 남았습니다.

오늘 액티비티 데이의 소감문을 작성하고, 영어일기를 쓰고 아이들은 잠이 들었습니다.^^ 10시가 조금 넘어서 잠들던 아이들이 10시가 되기도 전에 "선생님 안녕히 주무세요~"라고 인사를 했습니다. 액티비티데이는 아무래도 다른날보다 피곤한가 봅니다.^^

 


* 소영이

오늘은 아얄라 쇼핑몰에 갔다. 차를 타고 가는데, 생각보다 빨리 갔다.
나는 아얄라 몰에서 마음껏 쇼핑하고 싶었다만, 시간이 정해져 있었다. 원래는 수영장에 가려 했지만, 비가 아침에 조금씩 오기 시작해서 아얄라쇼핑몰에 갔다.
하지만, 그것이 더 재밌는 것 같다. 하지만 이번주 일요일은 수영장에 갈 예정이다. 다음주에는 비가 안와서 수영장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유진이

오늘은 진짜로 수영장에 가고 싶었는데, 비가 와서 아얄라 몰에 갔다. 아얄라 몰에 먼저 슈퍼마켓으로 향했다. 먼저 가서 우리가 먹을 것을 사고 망고를 12개를 샀다. 그리고 나서 우리 아빠 아이폰 케이스를 사고, 너무 배가 고파서 핫도그도 먹었다.
나는 처음에 가기 싫었지만, SM mall 보다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 희연이

아침부터 비가 폭우처럼 내려서 수영장에 갈 수 있을 지 의문이었다. 하지만 나는 처음부터 수영장에 가도 할 마음이 없었기 때문에 생각은 없었다. 아무튼 아침을 먹고 수학 자습을 하고 점심을 먹고 ( 하루종일 먹는 듯 ) 아얄라 쇼핑몰로 예정이 변경되었다고 듣고 준비를 하였다. 오늘 나는 내 친구들과 선생님께 줄 망고 20개를 사야했다. 아얄라 쇼핑몰은 SM 보다는 작지만, 왠지 모르게 다니기 더 편한듯 했다. 용돈을 받고 슈퍼에 가서 대량의 과자를 사고 망고들을 샀다.

덕분에 가방이 무거워졌다. 계속 돌아다니다가 서점에가서 요리책을 샀다. 전부 영어로 되어있었지만 한국가서 쓸 때 영어공부에 도움이 될 듯 하여 도전하는 마음에 일단 샀다. 산 후 포장을 뜯어보니 제과는 많이 없고, 에피타이져가 더 많았지만, 그것도 도전해 보기로... 아무튼 졸리비가서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스킨푸드가서 "나를 위한"팩을 샀다. 쇼핑이 끝나갈 쯔음에 옷이 사고 싶었지만 그냥 환전해서 한국에서 사기로 했다.ㅎ 액티비티 날이 끝나면 무조건 피곤하다.(특히발이)
그래도 오늘 마지막 쇼핑몰 투어 날이라서 살건 다 샀다. 그래서 후회는 없는 듯.. 망고 어떻게 가져가지? ㄷㄷ..

* 소이

원래의 일정인 어느 호텔의 수영장을 가기로 하였지만, 비가 오는 관계로 일요일에 가기로 하였던 아얄라 몰을 가기로 하였다. 오늘 가면 슈퍼마켓에 가서 망고를 잔뜩 사야지... 하는 마음을 가지고 갔다. 아얄라 몰에 도착하여 사진을 찍고 모일장소, 시간을 알려주고 해산 되었다. 우리 4명은 길 안내판으로 가서 슈퍼가 어디있나 부터 봤다. (우리의 바람대로ㅋㅋ) 그리고 길을 찾아 슈퍼로 갔다. 처음으로 과자/사탕/초콜릿 등을 사는데 우리 매점과 이곳을 비교하니 똑같은 과자가 엄청난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았다. ( 매점이 비싼 걸 이제야 안건 아니지만 뭐..) 그래서 과자 2, 사탕3, 초콜릿 1개를 사고 드라이 망고를 찾아 나섰다.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가위바위보를 해서 진 사람이 물어 보기로 하였는데 내가 졌다.. 그래서 어떻게 물어볼 지 생각하고 있던 찰나 우리들의 앞에 드라이 망고가 있었다. 가서 4개 정도 사고 파인애플 2개 정도를 샀다. 그리고 슈퍼에서 한시간이나 있었다는 걸 알아챘다. 그리고 언니가 제과책을 산다고 서점에 가서 볼펜을 살까.. 하고 있는데, 이상범쌤이 들어와서 내 볼을 잡아당기고 갔다. 또 언니의 팩을 위해 skinfood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어느 장난감 가게에 들렀다. 엄청나게 긔요미틱한 인형들의 유혹을 뿌리치고 나왔다. 그리고 엄마에게 줄 귀고리를 샀다. (기대는 말아요. 그다지 이쁘다곤 할 수가 없어서...) 그리고 다시 모임장소로 갔다. 쇼핑몰의 거대거대한 크기때문에 다리 아파 죽는 줄 알았다.ㅠ 쇼핑은 좋아도 너무 넓잖어.. 빨리 그냥 신세계를 가고 싶다. 거기가 훨~~ 났다.ㅎㅎ

댓글목록

한소이님의 댓글

회원명: 한소이(go2006ok) 작성일

소이야.. 엄마 기대되네..ㅎ ㅎ (소이가 기대 하지 말라고 하니 더 기대 된다..^ ^ )
아빠 하고 민승이는 ...? ?

장유진님의 댓글

회원명: 장유진(anchjt) 작성일

유진이가 아빠 선물을 .. 유진이는 물눌이를 너무 좋아해서 실망이 컸겠다.
유진아 한국오면 엄마,아빠 휴가내고 여행 가자.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소이가, 아빠하고 민승이를 위해 망고를 많이 사두었대요.^^ 아마도 맛있어서 좋아할거 랍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유진이가 꼭 수영장에 엄마아빠와 함께 가고 싶대요^^ 벌써부터 기대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