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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필리핀

[080212] 프리미엄 4주/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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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2-12 18:06 조회1,08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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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에 계신 어머님 아버님,
세부에서 인솔교사 인사드립니다.^_^

세부는 어제 오후부터 부슬부슬 내리던 비가 계속되어 점심때 잠깐 얼굴을 비추었던 햇살외에는 좋은날씨를 기대하기 어려웠답니다. 

필리핀도 겨울은 겨울인지, 눈 대신 바람과 빗줄기가 계절을 알리고 있나봅니다. 

날씨탓에 아이들이 축쳐져있지는 않을까 내심 걱정을 했지만 그것은 역시 저희들의 기우였지요.

우리 캠프친구들, 잠깐 비춘 햇살보다도 더 밝은 모습으로 하루를 보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동방예의지국에서온 자랑스러운 한국인인 만큼 어찌나 인사성도 바른지, 복도에서 저희 인솔교사들이 지나갈때 뿐만 아니라 셀리 현지 매니저 분들이나 원어민 선생님들을 마주칠때도 인사를 잊지 않는답니다. 

현지 필리피노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그런 모습들을 칭찬할때면 저희들도 어깨가 으쓱해지지요.^-^*

이제 얼마있지 않으면 발렌타인데이인데요, 한국의 분위기는 어떠한가요? 

이곳 필리핀은 카톨릭국가인만큼 발렌타인데이가 하나의 축제로 여겨지기도 한답니다. 

한국과는 달리, 발렌타인데이때 연인뿐만 아니라, 부모님, 형제 자매, 선생님, 친구들 등등  그동안의 고마움과 우정, 사랑을 전달하는 보다 큰 의미가 깃든 날이지요. 

거리에서도 색깔이 아주 짙은 빨간색의 하트와 큐피트화살의 장신구들이 여기저기 걸려있는것을 볼수 있어요. 

이런 분위기 속에서~!
원어민 선생님들도 얼마안있을 발렌타인데이를 아이들과 같이 준비하고자,  수업시간의 짜투리시간과 쉬는시간을 이용하여, 아이들과 함께 발렌타인카드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여자아이들은 역시 만들기에 솜씨가 좋은지 하트모양, 별모양 등의 카드속에 정성스레 영어로  고마움과 사랑의 마음을 담아 친구들과 원어민 선생님들에게 전달하였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저희 인솔교사선생님들에게도 " U are so beautiful, happy valentine day~! I love you, always thank U." 라는 사랑의 메세지가 담긴 카드를 만들어 주어 너무나도 감동을 했답니다.^0^

한편, 지난주 후반부터 이제 영어수업시간이나 수학수업시간도 한학기 과정을 마무리 짓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아이들도 그동안의 캠프일정들을 돌아보다가, 아쉬워하는 마음이 큰지 서로들 다가올 헤어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희 인솔교사들이 소소하게나마 돌아오는 버스에서 이벤트를 실시하였는데요,

이름하여 '친구야, 나의이름을 외쳐죠~!'라는 빙고게임이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4주친구들의 이름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끝까지 보낼 6주친구들의 이름을 토대로 다섯줄 빙고를 하였지요.

우승자 여덟명에게는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인 라면이 주어졌답니다~!^-^*

아이들이 이렇게 밝고 명랑하게 지내는 모습이 마지막날까지 지속될수있도록 응원많이 해주세요^-^*

그럼 내일도 힘찬 하루를 기대해보며.. 오늘은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세부에서,
인솔교사 드림

댓글목록

예솔규백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선생니~임 그동안 고생들 넘 많으셨구요. 선생님들 덕분에 우리 아이들이 좋은 경험과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리라 믿어요. 마지막까지 건강하고 좋은 모습으로 뵐께요.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예솔,규백어머님의 응원이 저희에게 큰 힘이 되었답니다. 몇일 안남은 캠프생활 잘 정리하고, 아이들에게 좋은 추 억될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어머니 건강하신 모습으로 공항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