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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28] 필리핀 영어캠프 한인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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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12-28 23:05 조회43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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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한인규입니다.
지금은 아이들과 저녁식사를 하고 아이들은 영어 다이어리를 쓰고 있습니다.

오늘은 첫 activity날이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은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아침식사를 하는 동안 예상하지 못한 소나기가 내려 아이들은 수영을 하지 못할까 걱정하는 눈치였습니다. 하늘도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렸는지 아침밥을 다 먹은 뒤에는 비가 그치고 하늘이 맑게 개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아침밥을 먹은 뒤 각자의 수영복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드디어 기대하던 수영시간이 되자 아이들은 조금이라도 빨리 물에 들어가 놀고 싶어 했습니다. 하지만 물에 들어가기 전에 준비운동은 필수이기 때문에 다같이 모여서 준비운동을 한 후에 물에 들어가 놀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수영장에 있는 미끄럼틀도 타고 아이들끼리 물장난도 하며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 이끌려 저도 들어가게 되었고 자연스레 아이들은 저에게 일제히 물장난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주찬이, 준혁이, 나연이는 저에게 계속해서 쉬지도 않고 물장난을 치곤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준혁이는 계속해서 저에게 물장난을 하여 오히려 저에게 물 공격 세례를 받았습니다.

다행히 아이들이 안전통제에 잘 따라주어서 한시간 반 정도 즐거운 물놀이 시간을 보내고 우리는 다음 activity를 위해서 준비를 하러 호텔로 들어왔습니다. 수영을 한 후라 아이들이 감기에 걸릴 수 있기에 타월을 감싸고 이동을 하여 바로바로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열심히 놀았던 아이들은 배가 고프다면서 빨리 점심을 먹자고 아우성이었습니다. 그렇게 점심시간이 되었고 점심메뉴로 카레밥이 나와 아이들은 맛있게 식사를 하였습니다. 항상 맛있게 먹어주는 아이들이 대견했습니다. 그중에 열심히 놀았던 주찬이는 배가 고프다면서 밥을 제일 많이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은 뒤 오후 activity를 위해서 나갈 준비를 하였습니다. 햇빛이 강하여 썬크림을 바르고 모자를 챙겨 오후 activity장소인 top's hill로 향하였습니다. top's hill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CEBU도시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CEBU전체가 한눈에 보이는 곳입니다. 이곳에 올라가 아이들과 우리가 묵고 있는 호텔도 찾아보고 CEBU도시 전체를 멀리 내다보았습니다. 그리고 각자 기념사진도 찍은 뒤에 다음 목적지인 도교사원으로 향하였습니다. 도교사원은 필리핀에 있는 중국 사원으로 필리핀에서 보기 드문 특이한 관광지입니다. 도교사원도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CEBU의 전경을 보기에도 좋고 비버리 힐즈라는 고급주택가가 있는 곳입니다. 아이들은 독특한 건축물을 보면서 서로 신기해하였고 특히, 건물곳곳에 있는 용을 보면서 서로 장난을 치며 흉내도 내곤 했습니다.

이렇게 예정된 activity가 끝나고 저녁식사 시간까지 조금의 여유시간이 생겨서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아이들과 PARK 몰을 들려 간단하게 시간을 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오랜만에 먹고 싶었던 간식거리들을 살 수 있어서 매우 좋아했고, 각자 돌아가서 먹을 간식을 사서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호텔로 돌아와 간단하게 씻은 후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저녁식사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돈까스가 나와 맛있게 식사를 하였습니다. 식사를 한 뒤 간단하게 아이들끼리 자유 시간을 보낸 뒤에 PARK몰에서 각자가 사용한 용돈을 확인을 할 수 있도록 용돈기입장을 썼습니다.

이주찬
주찬이는 항상 밝고 씩씩한 모습이 보기가 좋습니다. 밝은 성격덕분에 모든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있을 정규수업에 대해서도 열심히 하려는 의지가 엿보입니다. 빠르게 적응하여 즐겁게 지내고 있는 모습을 보니 대견할 따름입니다. 오늘 밤에 친구들이 또 온다고 하니 벌써부터 친구들이 궁금하다고 합니다.

지준혁
준혁이는 항상 웃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아이들과도 즐겁게 잘 어울리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있을 정규수업에 대해서는 지난 여름캠프 때 같이 공부했던 선생님들도 있어서 재미있을 것 같다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첫 activity를 진행하여서 아이들이 즐겁게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일은 정규수업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첫 정규 수업이라 혼잡 할 수도 있지만 잘 지도하여서 무리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밤 비행기로 부산에서 새로운 친구들이 오게 됩니다. 아이들은 벌써부터 새로 올 친구들에 대해 기대가 큰 것 같습니다. 새로운 친구들과도 잘 지낼 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 부산에서 오는 아이들의 부모님들도 많은 걱정하지 마시고 다이어리와 앨범을 통해서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봐주시고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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