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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19] 필리핀 영어캠프 강원일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19 23:27 조회429회

본문

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인솔교사 강원일입니다.
 
오늘은 목요일입니다. 시간이 참 빠른 것 같아요. 월요일이 된지 어제 같은데 벌써 내일이면 한주의 마지막 평일인 금요일입니다. 하루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만큼 시간이 이제는 물 흐르듯이 지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아침 7시에 아이들을 깨우기 위해 방으로 들어갔어요. 일어나란 소리에 모두들 일어나 겉옷을 챙겨 자동적으로 식당으로 향했어요. 이전까지는 모두 “옷 챙겨서와”, “화장실 갔다 와”, “식당으로 가자” 등의 말을 하였지만 오늘은 일어나란 말 한마디에 아이들이 모든 것을 척척 해 주었습니다.
 
아침을 먹고 빌라로 들어와 아이들이 차례차례 씻었어요. 씻을 때도 아이들이 척척 알아서 해 주었습니다. 오늘따라 왜 그런지 의아한 기분도 들었어요. 매일 한두 마디씩 해야 움직였던 아이들이 오늘은 모든지 척척해주었습니다. 오늘 아침 아이들이 기특하고 대견했습니다. 
 
오늘도 8시 10분부터 정규수업이 진행됐습니다. 오늘 수업은 선생님들이 하나같이 어제 Activity에 대해 어땠냐고 물어보는 것으로 시작되었어요. 아이들은 “재밌었다.”, “바다가 아름답다”, “여러 가지가 신기했다.”, “전체적으로 좋았다” 등의 대답을 하면서 하루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어제도 하루 종일 놀아서 그런지 몇몇 아이들이 1, 2교시 조금 졸려 하는 듯 했지만 3, 4교시는 다시 활기를 찾았습니다. 선생님들과 즐겁게 어제의 이야기도 하고 공부도 하면서 오전 수업을 마쳤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 점심은 삼겹살이었어요. 모든 아이들이 자기 식판에 한가득 담아서 양배추 쌈과 오이와 함께 맛있게 점심을 먹었어요. 점심을 먹고 쉬는 시간에 양치를 하고 퍼즐을 가지고 놀았어요. 각자 퍼즐을 얼마나 빨리 맞추는 지를 두고 경쟁을 하면서 놀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금세 수업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오후 수업시간도 즐겁게 수업을 받았습니다. 몇몇 선생님들은 영어 퀴즈를 준비해서 맞히면 작은 간식 등을 주면서 아이들의 수업참여, 흥미를 유도하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아이들도 답을 맞히려 열심히 영어 지문을 읽고, 선생님의 말씀에 귀 기울여 들으며 영어 문장을 완성하여 정답을 맞혔어요. 원어민 선생님 시간에도 “UFO가 자기 앞에 떨어졌을 때”를 상황으로 잡고 상황극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라서 그런지 기발하고 창의적인 상황들이 많이 만들어졌습니다.
 
오늘도 보람차게 정규수업을 마치고 저녁도 먹고 휴식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쉬는 시간만 되면 한 침대에 옹기종기 모여 놉니다. 퀴즈 게임, 전자 사전에 있는 간단한 게임 등을 합니다. 안 하는 아이들은 옆에서 게임을 중계를 하는데 중계 내용을 들고 있자면 너무 웃음이 나서 저도 웃음보가 터지곤 합니다. 
 
7시가 돼서 오늘도 영어 일기도 쓰고, 단어 시험을 보았습니다. 오늘 단어시험은 모두가 통과를 하였어요. 모두가 단어, 문장 시험을 통과한 것은 오늘이 처음이었습니다. 여기 온지 3주가 조금 흐른 뒤네요.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이 너무 기뻐 소리를 크게 지르며 저와 함께 모두 하이파이브를 하였습니다. 저번에 제가 아이들과 약속했듯이 모두 단어를 통과하였기 때문에 정규수업을 모두 마치는 토요일 저녁에 개그콘서트를 보여주려고 합니다. 이 결과는 지금까지 시험을 볼 때 모두들 서로에게 잘 보라는 말과 함께 격려를 하고 열심히 공부해서 얻어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결과이기 때문에 부모님들께서도 전화를 할 때 축하를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김동우
동우는 수학 선생님이 칭찬을 많이 합니다. 수업 태도도 좋고 한번 설명한 내용을 쉽게 이해를 하고 계산 능력도 빠르다고 합니다. 제가 볼 때 영어 수업시간에도 선생님들 앞에서 태도가 좋으며 항상 웃으면서 수업을 받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선생님들도 동우를 많이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김지훈
지훈이는 항상 열심히 하지만 아침 시간에는 다소 졸려 해요. 이야기를 들어보면 한국에서 항상 8시에 일어났는데 8시부터 수업을 하니까 졸렵다고 하네요. 그렇지만 3, 4교시 이후부터는 원어민 선생님 수업이 시작돼서 항상 쌩쌩해져요. 그 외엔 수학도 열심히 풀고 단어시험도 항상 높은 점수를 받습니다.
 
유민재
민재는 전반적인 수업태도가 좋습니다. 영어뿐만 아니라 수학 시간에도 제가 수학 문제를 한줄 한줄 풀 때 민재는 말로 불러주면서 적극적인 참여를 합니다. 수학 문제 푸는 것에도 흥미를 느끼고 열심히 풉니다. 또한 이해력이 좋아 제가 한번 설명을 하면 대부분을 이해해서 문제에 적용을 합니다. 
 
권주형
주형이는 오후에 전화 드렸다시피 병원을 다녀왔어요. 발에 아주 작은 가시가 1개 박혔는데 병원 갈 정도는 아니었다고 판단을 했지만 다른 친구 중에 한인 병원 가는 아이가 있어서 혹시 몰라 따라 보냈습니다. 병원을 가서 가시를 제거 하고 돌아왔습니다. 말씀 드렸다시피 목염증, 혓바늘, 눈에 뭐 난 것 모두 나아졌고 본인도 이제는 아픈 곳이 없다고 말을 하였고 저도 확인을 하였습니다.
 
김준형
준형이도 수학 수업 시간에 문제를 상당히 잘 풉니다. 두 학년 선행학습임에도 모든 문제를 잘 풀고 계산도 빠르고 정확해서 놀라울 때가 많습니다. 제가 설명을 할 때도 높은 집중력 때문에 눈을 보면 초롱초롱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영어 수업에도 대부분의 선생님이 적극적으로 수업참여를 한다는 평을 많이 해주십니다.
 
오늘도 하루가 저물었습니다. 다소 힘들어 했던 저번 주와 달리 요번 주는 모두들 밝고 적극적으로 생활을 해주고 있습니다. 내일이면 금요일이고 주말이 다가 옵니다. 또 이틀만 공부하면 일요일엔 볼링을 치러갑니다. 처음 치는 아이들도 있어서 기대가 많은 것 같아요. 남은 이틀도 열심히 공부를 하고 일요일도 즐겁게 하루를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어머님, 아버님도 하루 남은 금요일 힘내시고 활기찬 하루 맞이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인솔교사 강원일 올림.
 

댓글목록

유민재님의 댓글

회원명: 유민재(minjaeyu) 작성일

개그콘서트 너무 재미있어요. 어른들도 빠져있는데 아이들은 어떨까 싶어요.
요즘 더 재미있는 개그콘서트를 볼 아이들의 모습을 생각하니 웃음이 나네요. ㅋㅋ
멋지게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그 멋진 아이들의 주인이신 선생님께도 가슴깊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민재 어머님 인솔교사 강원일입니다.
저야 말로 항상 응원해 주시니 너무 감사하죠.^^ 감사합니다. 어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