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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20] 필리핀 영어캠프 정재욱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20 22:39 조회429회

본문

 

2012년 1월 20일 금요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재욱입니다.

 

캠프의 17일차 이자 금요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어제 조금 힘든 일과로 한 십 여분 정도 늦게 깨우려고 했던 저의 의도와 달리 아이들이 일찍 일어나 씻고 하루 시작할 준비를 합니다. 말하지 않아도 잠옷에서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머리를 감고 세수를 하고 이렇게 너무 잘하는 모습을 보니 한국에서도 이렇게 알아서 잘 했을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어린아이들 특성상 밖에 나가면 좀 더 잘 좀 더 깨끗이 하는 성향이 있듯이 아이들 또한 이 캠프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는 것이 눈에 점점 보이기 시작하는 아침입니다.

 

아침식사시간, 오늘의 아침 메뉴는 볶음밥, 빵, 쥬스, 각종 및 반찬이 나옵니다. 빵을 너무나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어 밥도 함께 먹을 것을 지도합니다. 두 그릇 먹는 아이들도 있지만 우리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 밥을 좀 빨리 먹는 편입니다. 그 이유는 나머지 남은 시간을 침대에 누워 다 같이 이야기하면서 신나는 음악도 듣고 춤도 추고 하루를 시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을 먹고 다 같이 제일 큰 침대에 누워 아이들이 즐겁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음악을 틀어줍니다. 뭐가 그렇게 신나는지 3명의 아이들이 일어나 재미있는 이야기도 하고 춤도 춥니다. 아이들의 막춤에 아이들과 저 오늘도 즐거운 아침식사시간을 보냈습니다.

 

오전수업시간, 조금 일찍 수업교실에 도착한 아이들은 수업시작 전까지 다른 빌라 아이들과 뛰어놀기도 하고 어제 못 다한 이야기를 서로 공유하면서 수업을 기다립니다. 캠프 아이들 전체적으로 평소보다 조금 더 피곤한 기색이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쉬는 시간 아이들에게 가서 장난을 쳐주면 남자 아이들이라 금새 미소를 찾습니다. 아이들이 하루가 다르게 덩치가 커지면서 이제는 단체로 저를 잡으니 저 또한 힘이 조금 벅차네요. 며칠 전 아이들에게 "나중에 한국가면 선생님이 지금 찍고 있는 사진 원본으로 다 보내줄꺼야" 또 "어제 어머님께서 댓글을 다셨는데 너 웃는 모습 보고 너무 행복하시데" 라고 했더니 아이들 모두 서로 사진에 찍히려고 달려들고 웃는 포즈를 취합니다. 남자아이들이라 여자아이들에 비해 조금 무뚝뚝하여 가족이 보고 싶다는 말을 쉽게 하지 않는 애들인데 이런 것을 보면 아이들도 한국에 계신 가족들이 많이 보고 싶은 것 같습니다. 공부도 열심히 하고 쉬는 시간에는 또 뛰어 놀며 오늘의 오전수업시간을 보냈습니다.

 

점심식사시간, 숙제 꼬박꼬박 해오고 수업태도가 좋으면 빨리 점심을 먹을 수 있게 1분이나 2분정도 일찍 마친다는 영어선생님들의 말에 아이들 모두 4교시의 수업태도가 확연하게 좋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도 4교시 수업태도가 정말 끝내주게 좋았던 우리 아이들이 1등으로 달려옵니다. 오늘의 점심메뉴는 돈까스, 국, 밥, 마파두부. 각종 및 반찬, 수박이 나옵니다. 처음으로 나온 돈까스에 아이들이 맛있게 먹습니다. 자신의 어머니 것보다 맛있다는 아이가 있습니다. 두 그릇을 먹은 아이들은 점심 숙소로 돌아가 침대에 누워서 이야기를 합니다. 배가 든든한 아이들이 침대에 누우니 잠이 몰려옵니다. 아이들이 오후수업을 잘 들을 수 있도록 조용히 한 15분 정도 잘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15분 뒤 아이들을 깨우니 싫은 기색 없이 정신을 차리고 가방을 들고 오후수업을 갑니다. 싫은 말 하나 하지 않는 아이들이 참 고맙습니다.

 

오후수업시간, 요번 주 일요일에 있을 볼링장, 가이사노몰을 위해 아이들이 선생님들께 질문을 많이 합니다. 아마 저번에 SM몰에서의 기억 때문에 이번에는 어떨지 많이 궁금한 것 같습니다. 볼링장에 대한 질문을 하는 아이들, 또 수요일의 Activity에 대해 자신이 느낀 점을 이야기하는 아이들 등 이제는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조금은 어색할지라도 끝까지 말하는 아이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제가 공지사항을 전할 때 영어로 대답하는 아이들이 꽤나 있습니다. 아마 아이들이 한국으로 돌아가 학교로 돌아갔을 때 예전의 영어점수 보다 확연히 늘어있는 영어성적을 받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쉬는 시간이면 어김없이 저에게 와 깔아뭉개기를 하는 아이들, 필리핀 선생님께 받은 과자를 드셔보라고 가져오는 아이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쉬는 시간은 아이들에게도 또 저에게도 너무나 짧습니다. 숙제하나 만큼은 검사를 확실히 하는 저를 파악한 아이들이 정말 숙제하나 만큼은 똑부러지게 합니다. 그 덕에 아이들이 선생님들께 과자도 많이 받아오고 칭찬도 많이 받아오네요. 오늘은 수학수업에 많은 칭찬을 받아 저도 아이들도 기쁘게 오후수업시간을 마무리 합니다.

 

저녁식사시간, 오늘의 저녁 메뉴는 생선 탕수육, 바비큐, 흰 쌀밥 각종 및 반찬이 나옵니다. 푸짐한 저녁에 아이들이 두 그릇을 먹습니다. 이제는 식당에서 일하시는 필리핀 아주머니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우리 아이들 식판을 가져다 놓으며 "Thank you"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식사를 끝낸 후 침대에 다 같이 누워 오늘 하루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단어Test 및 간식시간, 영어단어 시험을 위해 한 시간 정도 자습을 한 아이들은 쉬는 시간과 함께 간식을 먹습니다. 간식을 먹으며 오늘은 커트라인이 몇 개 인지 깜지를 몇 번씩 쓰게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쉬는 시간 내내 합니다. 간식을 다 먹고 공부를 조금 더 한 뒤 시험을 시작합니다. 피곤하고 지친 것에 비해 성적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은 남은 숙제를 마저 한 뒤 오늘 하루 동안의 영어일기를 마무리 하고 방으로 올라가 양치질을 하고 오늘 하루도 즐겁게 마감하였습니다.

 

손창민

창민이가 오늘 약간은 시무룩한 표정으로, 저한테, 영어는 배울수록 어렵다고 하네요. 창민이가 책을 다 끝내서 두 단계나 높은 책으로 바뀌었습니다. 갑자기 바뀌어서 그런지 조금 적응이 덜 됬는지 , 조금 어렵다고 하네요. 하지만 들어보니 적응이 될 것 같다고 하네요. 창민이는 원어민과의 대화를 하는 것 을보면 , 조금 어색한 부분이 있지만, 기본적 인 것 뿐만 아니라, 조금 더 나아가 깊은 부분까지 대화 하는 것을 보면 대견스럽기 까지 합니다.

 

손영수

영수는 오늘 Grammar시간에 집중이 잘되었고 공부가 잘 되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Reading and Vocabulury시간에는 선생님께서 너무 재미있게 알려 주셨다고 합니다. 공부가 느는 것 같은 느낌을 느꼇다고 하네요^^ 하지만 Wrighting 은 앞에 두 가지와 달리 조금 어려웠다고 합니다. 그래도 원어민 선생님께서 즐겁게 해주셔서 조금은 재미있게 수업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라며 Happy ending이라고 합니다. 귀여운 우리 영수 이제 10일 밖에 못 본 다고 생각하니 조금은 울적해지네요.

 

장유일

유일이는 오늘 원어민 선생님께서 컴퓨터로 영어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엘레먼턴)이라는 게임이었는데 정말 재미있다고 집에 가서도 해보고 싶다고 하네요. 아! 필리핀 선생님께 칭찬도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유일이 오늘 하루 기분이 매우 좋아 보였습니다. 멘토스도 받고 과자도 받았다며 저에게 자랑까지 하였습니다. 오늘 처럼 계속 공부를 열심히 해서 가족을 기쁘게 해주고 싶다는 유일이가 참 대견스럽습니다.

 

유현빈

현빈이는 오늘 Fred선생님 시간에 컴퓨터로 영어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유일이와 같이 엘레멘턴 이라는 게임을 하였는데 처음에는 단순해서 흥미가 없었는데 계속 할수록 재미도 있고 쉽고 재미있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것 같아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필리핀 선생님과의 문법 수업에서도 공부를 열심히 하였다고 선생님께서 과자를 주셨다며 저에게 자랑도 하였습니다. 필리핀의 과자가 한국의 과자보다 맛있다고도 하였습니다. 이제 1주일만 열심히 공부하면 집에 간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하는 현빈이가 대견스럽습니다.

 

김동찬

동찬이는 오늘 Fred선생님 시간이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엘리멘탈 이라는 게임을 친구들과 같이 하면서 서로 우정도 쌓고 재미있고 흥미롭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시간도 가질수 있어서 정말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필리핀 선생님꼐서 열심히 공부한 동찬이에게 과자를 주신다고 빌라 3호로 갔는데 아쉽게도 선생님들께서 아라라몰에 갔다고 말해 주셨다며 약간 서운해 하였습니다. 그래서 서운해 보이는 동찬이를 데리고 저가 대신 맛있는 과자를 주었답니다.

 

김민석

민석이는 오늘 Reading and Vocaburary책과 Write right책을 끝냈다고 합니다. 민석이 역시 공부를 잘하는 줄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끝낼 줄은 몰랐습니다. 민석이도 자기가 다른 아이들 보다 먼저 끝낸 것에 기분이 좋다고 저에게 자랑도 하네요. Jason선생님 대신 오신 선생님도 영어를 재미있게 잘 가르쳐 주신다고 하네요. Pio선생님을 좋아하는 건 ? 아니겠죠 ^^ 필리핀 선생님과 원어민 선생님이 발음 교정도 해주시고 열심히 수업진도도 나가면서 재미있는 놀이로 수업을 해주셔서 정말 영어가 재미있다고 느꼈다고 합니다. 특히 민석이는 문법이 재미있다고 합니다. 열심히 공부하여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려야 겠다며 오늘도 열심히 단어 공부를 하는 민석이가 대견스럽습니다.

이렇게 오늘 하루도 지나갔습니다. 내일은 토요일이네요. 아이들 모두 조금만 더 힘내서 부모님 곁으로 갈 때에는 모두 조금씩 성장한 모습으로 어머님 아버님 품에 안길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도와 주는 인솔교사가 되겠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앞으로 조금만 더 관심과 사랑 가져주세요^^
 

댓글목록

장유일님의 댓글

회원명: 이태용(jang6254) 작성일

정재욱 선생님, 19일 캠프 우체통에 할머니가 유일이에게 쓴 편지가 있는데 확인이 안되었네요.
바쁘시더라도 확인 부탁드려요.., 그리고 느리지만 수업에도 열공할수 있게 지도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워낙 영어에 흥미를 없었던  유일이라 걱정이 많았거든요, 이제 설명절도 돌아오는데.., 선생님도 가족들과 함께 보내시지 못하시고 아이들을 보살피시느라 넘 수고 많으시네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재욱입니다.
유일이 편지인데 태용이 아이디로 되어있어서 확인하지 못했네요^^
더욱 꼼꼼히 확인하겠습니다~ 유일이 가족과 같이 지내는 것 못지않을 만큼 옆에서 잘 지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