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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01] 필리핀 영어캠프 정민영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2-01 23:08 조회43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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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민영입니다.
화창한 하루가 밝았습니다. 오늘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바로 저도 모르게 혜령이와 소림이가 있던 방문을 열었습니다. 잘 정리된 방을 보니 갑자기 잠이 깨면서 저도 모르게 웃었습니다. 다시 도현이와 수정이, 민승이가 있는 방으로 들어가 아이들을 깨웠습니다. 오늘은 오후에 수영장을 가는 날이어서 오전에는 자유 시간입니다. 아이들은 잠을 더 자고 싶다며 아침을 안 먹겠다고 하네요. 아이들을 더 자게 하고 빌라를 정리했습니다. 아이들은 푹 자고 11시쯤 일어나 씻고 수영장에 갈 준비를 했습니다. 도현이와 수정이는 수영장에 갈 준비를 했고, 민승이는 오늘 한국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짐을 정리했습니다. 함께 점심을 맛있게 먹은 뒤 1시에 우리는 워터프론트 호텔 수영장으로 출발했습니다. 그 시간 민승이는 오늘 부산으로 출발 할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30분을 달려 세부 시내에 위치한 워터프론트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워터프론트 호텔은 규모가 꽤 큰 편이어서 수영장도 크고 깨끗했습니다. 평소에는 수영장에 사람이 많은데 오늘따라 사람도 별로 없고 한가하여 아이들이 놀기에 딱 좋았습니다. 수영장에는 두 개의 풀이 있고 그 중 한 곳에는 미끄럼틀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미끄럼틀을 보고 신이 나서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탈의실에 가서 윗 옷을 벗고 수영복 복장으로 밖으로 나와 줄을 맞춰 서서 간단하게 준비 운동을 하였습니다. 4주 팀이 한국으로 가서 인지 Activity를 나가도 우리 밖에 없어서 아이들 모두가 한눈에 쏙 들어옵니다. 준비운동을 마치고 드디어 물 속으로 풍덩! 아이들은 곧바로 줄을 서서 미끄럼틀을 신나게 탔습니다. 미끄럼틀 옆의 풀은 깊이가 좀 깊었지만 아이들이 수영을 잘 해서 인지 깊은 곳에서도 수영을 하며 신나게 놀았습니다. 날씨도 좋고, 테이블이 있는 곳에는 그늘도 있어서 아이들이 놀면서 쉬기에 참 좋은 수영장입니다. 아이들은 중간중간 준비해간 간식과 음료수를 먹으면서 4시까지 신나게 놀았습니다. 4시쯤 수영을 마치고 집에 갈 준비를 하였습니다. 타월로 몸을 닦고, 뽀송뽀송한 옷으로 갈아입은 뒤 가방을 챙깁니다. 이제 우리의 Activity를 기념하는 단체사진을 찍는 시간입니다. 아이들은 이제 단체 사진 대열이 익숙한 듯 인솔 선생님의 “사진찍자~” 이 말에 다들 모여 순서대로 자리를 잡습니다. 수영장을 배경으로 사진이 잘 나오도록 이리저리 각도를 잡아가며 예쁜 우리 아이들의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밝은 주황색의 ACME 티셔츠를 입으니 아이들의 얼굴이 환하게 빛납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는 피곤했는지 저도 아이들도 곤하게 잠들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니 고소한 삼겹살 냄새가 우리를 반겨주었습니다. 저녁 메뉴가 삼겹살인지 삼겹살 굽는 냄새가 배고픈 우리를 유혹했습니다. 하지만 저녁 식사 시간까지 1시간이나 남아서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컵라면 두 개를 꺼냈습니다. 저와 도현이, 수정이, 민승이가 식탁에 모여 앉아 컵라면 두 개를 사이 좋게 나눠먹었습니다. 배고픈 상태여서인지 평소에도 맛있는 컵라면이 완전 꿀맛이었습니다. 컵라면을 맛있게 먹고 30분 정도 쉬었습니다. 노곤하게 다시 잠이 올 때쯤 저녁 식사가 준비되었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아이들은 신이 나서 뛰어나갔습니다. 맛있는 삼겹살과 어묵국을 한 가득 담아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하였습니다. 저는 요리사 아저씨가 해주는 무생채와 오이무침이 정말 맛있습니다. 아이들은 김치 맛이 한국과 다르다며 잘 안먹는 아이들도 있고, 맛있다며 잘 먹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저는 도현이와 수정이에게 편식 하지 말라며 모든 반찬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고 얘기해줍니다.

수영을 마치고 피곤하지만 오늘은 도현이와 수정이가 수학 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7시부터 8시까지 세 명의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모여 수학을 배웁니다. 중학생이 많지 않아서 아이들은 모르는 부분이 나오면 거듭해서 선생님께 물어 볼 시간이 있습니다. 그래서 수학을 가르쳐 주는 선생님께 틈만 나면 수학을 물어봅니다. 영어도 열심히 하지만 수학까지 열심히 하는 아이들이 참 대견스럽습니다.

이제 조금 뒤면 민승이가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민승이는 많이 아쉬워하며 언니들과 다른 인솔선생님들과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민승이도 가면 이제 도현이와 수정이, 저만 남습니다. 내일이면 빌라가 더 허전해질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우리 셋이 재미있게 보낼 것입니다. ^^
민승이가 가기 전에 언니들에게 편지를 써줘서 도현이와 수정이가 감동했습니다. 한국에 가면 꼭연락하기로 하고 민승이를 보냈습니다. 마음이 참 허전해 지지만 한국에 가면 아이들을 만나러 전국 여행을 해야겠습니다.

김도현
도현이가 오늘 갔던 워터프론트 수영장이 지금까지 갔던 수영장 중에 제일 좋았다고 합니다. 수정이와 다른 동생들과 함께 미끄럼틀도 신나게 타면서 정말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오늘은 수학까지 공부해서 피곤했던지 영어 단어 테스트를 할 때 단어 30개만 하기로 하고, 문장 10개는 내일 외우겠다고 했습니다. 단어 30개는 열심히 외워서 만점 받았습니다!

박수정
수정이도 오늘 갔던 워터프론트 수영장이 물도 깨끗하고 제일 좋았다고 합니다. 수정이가 요즘 많이 탔다고 걱정해서 오늘 수영장에서 놀 때 선크림을 정말 듬뿍듬뿍 바르라고 했습니다. 선크림을 옷에 다 묻힐 정도로 열심히 발랐습니다. 수정이도 도현이와 함께 오늘은 단어 30개만 외우기로 했습니다. 역시나 우리 아이들은 열심히 외워서 수정이도 30점 만점 받았습니다!

벌써 2월 1일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시간이 안가는 듯 하다가 어느새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가는 것을 느낍니다. 저와 아이들도 집에 돌아갈 날이 곧 다가오겠네요. 수정이와 도현이는 민승이에게 우리가 집에 돌아가는 2월 23일에 마중을 나오라고 했습니다. 울산에 사는 민승이가 마중을 나올 수 있을까요? 저도 민승이가 23일에 마중을 나와서 함께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


 

댓글목록

박수정님의 댓글

회원명: 박수정(alaldhkrhdwb) 작성일

수정이 오늘은 물에 들어가서 재미있게 놀았네
수저이와 도현이 너무 얌전히 놀고 물에도 안들어가더니
오늘은 신나게 놀았네
요며칠 한국은 너무 춥단다. 칼바람이 얼굴을 핡키고 지나가서
조금만 걸어 다녀도 춥단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민영입니다.
수정이와 도현이가 워터프론트 수영장에서 정말 즐겁게 놀았습니다.
미끄럼틀도 타고 약간 깊은 곳에 가서 수영도 하고 재미있게 보냈습니다.
사진 많이 찍었으니 아이들이 한국에 돌아가면 사진 많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