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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10] 필리핀 영어캠프 강원일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2-10 22:21 조회435회

본문

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인솔교사 강원일입니다.
 
오늘은 7주차 금요일입니다. 이제 한국에 돌아갈 날이 다가오니 부모님들께서 바빠지시는 것 같아요. 학교도 다녀오시고 책도 받아오시고 또 중학생이 되는 아이들의 어머님, 아버님께서는 새로운 학교도 다녀오시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반면에 여기 세부는 하루하루가 비슷한 일상이라 저희들은 아직까지 한국 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실감하는 분위기까지는 나타나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남은 기간도 이전처럼 집중을 하고 열심히 생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은 동우가 가장 먼저 일어났어요. 가장 먼저 일어나서 7시가 되기 전에 아이들을 깨워서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아이들 깨우는 일은 제가 할 일인데도 동우가 큰형이다 보니 책임감을 가지고 아이들을 잘 이끄는 것 같아요. 식당으로 이동한 아이들은 오늘 아침도 구운 토스트에 잼을 발라 맛있는 아침을 먹었습니다. 토스트기가 등장한 이유로 식빵을 이전보다 3배는 많이 먹는 것 같아요. 더하여 볶음밥도 먹으니 아이들은 아침을 든든히 먹습니다.
 
아침을 맛있게 먹고 다 먹은 순서대로 빌라로 돌아와 깨끗이 씻은 후 오전 수업을 받으러 빌라를 출발하였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선생님들과 아침인사를 나눈 후 수업 전까지 삼삼오오 모여서 노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카드놀이, 필리핀 선생님들과 수다 떨기, 친구들과 로비에 있는 소파에 편하게 앉아 휴식하기 등으로 수업 전까지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업이 시작하는 종이 울리고 아이들은 각자 자리에 돌아가 오전 수업을 받았습니다.
 
요즘에는 수업도 선생님도 편해지고 하니까 수업 중간에 영어로 소리치듯이 이야기 하는 아이들이 종종 있어요. 자신감도 붙고 하니 그런 모습이 나오는데 다른 친구들에게 방해 될 수 있으니 제가 다가가 주의를 주는 일이 종종 생기곤 합니다. 요즘에는 몇몇 아이들이 너무 활발한 것을 제외하면 분위기는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말도 잘 하고 수업 받는 자세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수업을 하다 보면 금방 점심시간이 찾아와요. 점심은 생선가스와 라면이었습니다. 아이들이라서 그런지 면을 참 좋아하는 것 같아요. 야채를 듬뿍 넣은 라면을 국 삼아 맛있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오늘 점심 휴식시간도 누워서 수다를 떨면서 보냈어요. 나란히 누워서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12시 55분이 되어서 오후 수업을 받으러 빌라를 출발하였습니다. 그리고 1시 10분부터 오후 수업이 시작 되었어요. 오후 수업도 오전 수업과 마찬가지로 같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이번 주는 수영장도 다녀오고 금요일 오후라 그런지 몇몇 아이들은 조금은 평소보다 차분하게 수업을 받는 아이들도 있었어요. 그렇지만 모두들 오후 수업도 잘 받았습니다.
 
5시 부터는 자습 및 수학 수업이 진행이 되었고 6시부터는 저녁을 먹었어요. 저녁을 먹고는 영어 다이어리, 단어-문장 공부 및 시험을 보았습니다. 9시에는 간식을 먹고 모두 샤워를 하고 10시에 취침을 하였습니다.
 
김동우
동우는 맏형 노릇을 톡톡히 해주고 있습니다. 동우는 책임감도 있고 리더십도 있어서 아이들도 그런 동우를 잘 따릅니다. 아이들 챙길 때는 잘 챙겨주고 틈틈이 자기 공부도 빼놓지 않고 해서 제가 볼 때는 기특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저도 다른 선생님들한테 동우 자랑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오늘 단어 시험에는 만점을 받기도 했습니다.
 
김지훈
지훈이는 어제 병원에 가서 받아온 연고와 약을 먹어서 그런지 두드러기 부위가 많이 가라앉았습니다. 그리고 요즘 지훈이는 부쩍 여자아이들과 친해졌어요. 저녁을 먹고 여자 아이들 빌라로 놀러가서 초인종을 누르고 여자 애들이 나오면 도망가고 다시 누르고 도망가는 장난을 쳤습니다. 여자 아이들도 그런 지훈이의 장난을 좋아하는 눈치였습니다.
 
유민재
민재는 내일 모래 가이사노 몰을 간다고 하지 벌써부터 기분이 좋은가 봅니다. 오늘 일기에도 내일 모래 몰에 가서 오늘은 정말 Happy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민재는 오늘 종이비행기를 접어서 날리면서 놀았어요. 친구들이랑 누가 누가 더 오래 떠 있나를 가지고 시합을 했습니다. 민재 비행기는 빙글빙글 돌면서 바닥에 꽂혔지만 그래도 재미있어 보였습니다.
 
권주형
주형이는 오늘 쉬는 시간에 옆 빌라 민수와 함께 곤충을 잡으면서 놀았어요. 달팽이를 잡으려고 했는데 날씨가 화창해서인지 달팽이가 없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개미를 잡았습니다. 잡는 도중 날개가 달려있는 개미를 보았는데 무섭게 생겼다고 처음엔 겁먹는 듯 보였지만 이내 신기한지 계속 관찰하더라고요. 다양한 곤충들을 보면서 주형이는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김준형
오늘 수학시간부터 함수 진도를 나갔습니다. 함수가 일차방정식과 연결되는 단원이라 일차 방적식을 일주일 정도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함수 진도를 나가니 준형이도 금방 이해하는 눈치였습니다. 오늘 문제도 모두 잘 풀었고 끝나고 질문 시간에도 잘 이해했다는 말도 하였습니다. 수학 수업 중 설명을 할 때 준형이가 집중을 해서 듣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늘도 하루가 저물었습니다. 내일 하루만 더 공부를 하면 7주차도 끝나고 Activity도 있어서 아이들도 많이 들떠있는 분위기입니다. 내일 하루도 성실히 열심히 공부하고 또한 즐겁게 보내 7주차를 잘 마무리 하겠습니다. 이제 이번 주말만 지나면 마지막 8주차네요. 마지막까지 아이들이 좋은 추억 많은 배움을 가져갈 수 있도록 옆에서 열심히 함께하겠습니다. 어머님, 아버님도 이번 한 주 고생 많이 하셨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인솔교사 강원일 올림.
 

댓글목록

유민재님의 댓글

회원명: 유민재(minjaeyu) 작성일

어제 민재와 통화할때 참 묘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안방에 누워서 통화 하듯이 편한 느낌요....
완전히 세부에서 적응한 편안함 말이죠.
감사할 일 밖에 없어요. ㅎㅎ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민재 어머님 인솔교사 강원일입니다.
저 때문이 아니라 민재가 성격이 착해서 아이들도 많이 좋아하고 따랐습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금방 친해지고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