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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24]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정재욱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7-25 03:53 조회441회

본문

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인솔교사 정재욱입니다.
 
오늘은 2일째 되는 날입니다. 오늘의 기상시간은 7시였습니다. 제가 방에 도착했을 때는 모두들 평화롭게 자고 있었어요. 제가 아이들을 깨우자 너무나도 잘 일어나 주었습니다. 모두들 이불을 정리하고 아침을 먹었어요. 아침을 맛있게 먹고 다시 방에 들어와 머리를 감고 양치를 하고 수업 갈 준비를 했습니다.
 
오늘은 정규수업이 처음 있는 날입니다. 수업 시작은 8시 10분이었어요. 모두들 필리핀 선생님과 네이티브 선생님을 오리엔테이션 때 보았지만 첫 만남을 상당히 기대하고 있었답니다. 모두들 수업시간 10분전에 식당 앞에 모여 인솔교사들과 함께 각자의 교실로 향하였답니다. 모두들 첫 수업이라 그런지 긴장한 눈치들이었습니다. 1, 2, 3교시가 끝나고 아이들을 만났어요. 아이들에게 수업이 어떠냐고 물어 보았더니 모두들 처음이라 영어를 사용하는 것이 힘들지만 수업이 재미있다고 말을 해 주었습니다. 곁에서 수업하는 것을 보니 꽤나 진중한 모습들이었습니다. 모두 놀 땐 재미있게 놀고 공부할 때 열심히 공부해주어서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정규수업을 모두 마치니 5시였습니다. 정규수업이 끝이 나고 아이들은 수학수업을 받는 아이들과 자율학습을 받는 아이들로 나뉘어 각각 교실로 향했습니다. 처음이라 그런지 아이들 교실을 못 찾구 헤매고 있는 모습이 정말 귀엽네요. 아이들 한 명 한 명 각자의 교실로 보내고 난 후 자율학습을 받는 아이들에게 오늘 처음으로 단어시험을 보는 날이니 열심히 하자고 하였더니 아이들 표정이 굳어지더군요 하지만! 아이들 좋은 성적을 내면 편의점에서 맛있는 간식을 사준다는 말에 그 어느 때 보다 눈이 말똥 말똥해졌습니다. 아이들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 보기만 해도 뿌듯합니다.
 
열심히 공부한 우리아이들 자율학습 시간을 마치고 저녁을 먹었어요. 열심히 공부를 해서인지 모두들 맛있게 밥을 먹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잠시 휴식시간을 가진 다음 저와 함께 영어 다이어리를 썼습니다. 다이어리를 다 쓴 아이들 기다리고 기다리던 단어시험이 다가왔네요. 아이들 모두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시험을 치뤘습니다. 우리아이들 열심히 공부 했는데 실망을 안길 순 없겠죠. 아이들 내일 맛있는 간식 하나씩 사주기로 약속하구 시험을 마쳤습니다. 시험을 본 아이들 다같이 저녁 일과를 마치고 아이들은 잠자리에 들었어요. 제가 재우려고 불을 끄려고 하자 아이들이 “선생님, 저희 조금만 이야기 하면 안돼요?”라고 물었습니다. 아이들이 처음 만나서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이해가 되고 귀엽기도 해서 5분정도 같이 이야기를 하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류형선
형선이는 평소 활발하고 재미있는 아이입니다. 하지만 오늘 정규수업을 시작하자 금방 차분해 졌습니다. 항상 웃고 장난도 많이 치던 아이가 수업시간 내내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자 한편으로 재밌는 모습이라 생각했습니다. 수업시간 끝나고도 제 주변으로 와서 제가 수업이 어떠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러자 형선이는 짧게 웃으며 “재밌어요! 할만해요!” 라고 말을 듬직하게 해주었습니다.
 
전종호
종호는 정규수업시간에 다소 긴장한 분위기였습니다. 한국과 다른 수업 환경 때문에 대부분의 아이들에게서 생기는 당연한 현상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제가 어떠냐고 물어봤을 때는 “선생님 조금 어려운데 재밌어요” 라고 대답을 하였습니다. 말하는 순간에도 남자다운 의연함을 보여주었어요. 종호도 처음에만 긴장한 모습을 보이고 1, 2교시가 지나자 금방 적응을 하였어요.
 
안재모
재모는 정말 많이 활발해졌습니다. 처음 공항에서 보았을 때는 약간 낯을 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제는 완벽히 적응한 모습입니다. 웃음소리도 굉장히 커졌고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 줍니다. 이제는 식사를 할 때 사진을 찍을 때도 포즈를 잡아주는 여유도 보여줍니다. 수업 할 때에도 재모는 외모가 귀여워서 그런지 필리핀 선생님들이 많이 예뻐해 주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김규남
규남이는 오늘 첫 수업에서 네이티브 선생님이 영어에 중요성 등을 재미있게 설명해 주셔서 정말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필리핀 선생님들께 공부도 잘하고 열심히 한다고 칭찬도 받았다고 저에게 자랑스럽게 얘기도 하였어요. 오늘은 열심히 공부해서 그런지 밥도 정말 맛있었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더욱 규남이가 공부에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옆에서 항상 도와 주겠습니다.
 
박현욱
현욱이는 오늘 첫 정규수업이 외국인들과 말을 한다는 것이 처음이라 그런지 조금 어색했지만 재미는 있었다고 하네요. 1:1로 수업을 하는 것도 유익하고 재미있는 시간 이였지만 1:4 1:8등 여럿이 하는 그룹 수업이 조금 더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아이들과 같이 공부를 하면 1:1로 할 때보다 조금 덜 어색했다고 합니다. 단어시험 공부도 커트라인을 넘기려고 열심히 공부하였는데 정말 안타깝게 2개를 더 틀려 넘지 못해 아쉬워했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여서 커트라인 넘기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이 정말 대견스러웠습니다.
 
오늘 모두들 처음 있는 정규수업을 즐겁게 받았습니다. 오늘도 친구들끼리 사이좋게 잘 지내서 너무 보기 좋았어요. 내일은 첫 Activity가 있는 날입니다. 처음으로 밖으로 나가는 시간을 가진 우리아이들 들뜬 마음에 다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오늘은 조금 꾸짖는 상황도 있었네요. 아이들 모두 밝은 모습으로 활기차게 첫 Activity가 될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노력 하겠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새로운 일들이 매일매일 벌어져 기대를 놓을 수 없는 기간들이 계속되고 있어요. 아이들 모두들 입가에 미소를 띤 모습을 하루하루 보고 있으니 저도 미소가 저절로 만들어 졌답니다. 오늘 하루도 저물고 내일도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보살피겠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안녕히 계시고 내일 또 인사 드리겠습니다.
 
인솔교사 정재욱 올림.

댓글목록

안재모님의 댓글

회원명: 안재모(mexian) 작성일

안녕하세요.^^ 재모가 수줍음을 많이 타는 아이라서 걱정 많이 해ㅆ는데 잘 적응하고 이ㅆ어 무척 다행이네요.    좋은 샘 , 착한 친구들과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즐거운 캠프 되길 바라고,  재모 ㅇㅖ뻐해 주시는 필리핀 샘께도 감사드려요.    정재욱 샘 ~반갑고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재모 어머님! 인솔교사 정재욱 입니다.
재모가 더욱~ 더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옆에서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