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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26] 필리핀 영어캠프 4주 류진환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7-27 11:16 조회42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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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캠프의 화창한 하루가 밝았습니다.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보슬보슬 소나기가 잠시 아이들의 수업시간 도중에 내린것 빼고는 좋은날씨가 계속되고 있네요. 우리 캠프는 날씨가 참 많은 것을 도와주는것 같습니다. 어제의 액티비티에서 정말 재밋게 즐겼던 모양인지 아이들은 눈을 뜨는데 많이 힘겨웠던 모습입니다. 제가 일어나서도 못일어나는 친구들도 있었으니 말이죠. 하지만 활기차고 체력좋은 우리아이들! 잠이 다깨기가 무섭게 누가 먼저랄것 없이 아침밥을 먹으러 식당으로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입맛도 없을텐데 밥도 뚝딱뚝딱 해치웠답니다.

밥을 다먹고 아이들은 액티비티의 후유증이 가시지도 않았을텐데 수업을 들어가게 되었답니다. 아이들의 표정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라는 생각을 잠시 가지게 되었지만 그것도 잠시, 아이들은 첫 수업에 들어가자마자 엄청 활발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어요.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책을 보는 것도 책을 보는 것이지만, 중간 중간에 현지인 선생님들이 준비하는 미니게임이라던지 조그마한 액티비티, 다이알로그를 가지고 하는 미니 연극 등을 했는데 이때의 아이들의 에너지는 정말 엄청났답니다. 어제의 액티비티할때 썼던 체력이 어디서 채워졌는지 아이들의 체력은 정말 바닥날줄 모르나봐요.

어느덧 점심시간. 점심으로는 부침개, 수육, 상추쌈, 나머지 야채들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수육을 오랜만에 본 탓인지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부침개가 정말 한국음식처럼 잘 나왔는데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잘 먹더라구요. 덕택에 저도 어제 썼던 체력을 밥으로 다시 보충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왁자지껄한 점심이 지나고 나서 아이들은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영어숙제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영어숙제를 자연스레 시간이 나자 하는 모습들이 기특하기도 하고 아이들이 점점 적응을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 뿌듯했답니다.

짧은 점심시간이 끝이나고 아이들은 다시 오후 수업을 들어갔습니다. 오후 수업의 마지막은 바로 이번에 처음 시작하는 수학수업. 오늘은 아이들이 모두 속해있는 5학년 수학 수업날이여서 아이들은 아침부터 수학책을 준비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수학수업을 들어갔습니다. 갔다오고 나서의 아이들의 반응은 자신만만 그 자체! 아이들은 수학이 쉬웠고 재미있었다고 했습니다. 아마 여자선생님이 재미있게 잘 가르쳐 주셔서 그런 모양이에요.

이렇게 오후까지 일과를 마치고 아이들은 저녁을 먹게 되었는데요. 이번 저녁은 그야말로 대박이었습니다. 오징어를 튀긴 필리핀식 어묵볶음 같은것이 저녁메뉴 중에 하나로 나왔는데요, 이게 진짜 맛있었던 모양인지, 애들이 밥을 다먹고 확인해보니 그 반찬만 완전히 동이 나있더라구요. 아이들은 그 반찬을 정말 가뜩 받아 여러번 먹었답니다. 배가 터질듯이 먹은 아이들은 그 기세를 몰아 단어시험 공부와 테스트를 치뤘구요, 영어일기와 수학 숙제를 끝마친후 간단한 놀이를 즐기다 잠이 들었답니다.

임지섭
지섭이는 오늘 처음으로 제 알람소리에도 깨지 못하고 잠이 들어있었답니다. 아마 어제의 액티비티가 활동적인 것이어서 그런거라는 생각에 깨우기가 정말 망설여졌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가장 먼저 수업준비를 끝내고 출발한 친구인 우리 지섭이. 또 지섭이는 오늘 그룹 수업시간에 우리말이랑 비슷한 영어 단어가 나와서 제게 와서 설명해줄 때에도 깔깔거리는 것을 멈추지 못했답니다.

최준혁
준혁이는 오늘 액티비티 후 다시 시작된 수업에 완벽히 적응 했답니다. 오늘 수업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바로 문법 수업이라고 했습니다. 1:1 문법 선생님인 Joy 선생님과 함께한 문법수업중 -ing 구문을 만드는게 재밌고 굉장히 쉬웠다고 하는데요, 아마도 준혁이는 문법이 적성에 딱 맞았던 모양입니다. -ing 구문을 굉장히 많이 만들 수 있어서 너무 신이났다고도 했구요.

박상현
상현이는 오늘 처음으로 시작된 수학수업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친구입니다. 수학수업을 캠프오기전에 8단원까지 한번 다 끝냈다는 상현이는 복습이라고 할 수 있는 캠프에서의 첫 수학수업이 자기에겐 굉장히 쉬웠다며 수업이 끝나자마자 자랑을 했답니다. 또한 오늘 밥중에 특히나 저녁밥 반찬중 필리핀식 튀김볶음이 너무 맛있다면서 밥을 세그릇 씩이나 먹었습니다. 그걸 보는 제 마음이 다 배가 불렀답니다.

강민수
오늘 민수가 가장 인상깊었던 점은 수업시간의 액티비티 때였습니다. 액티비티에서 역시나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여준 민수는 특히 몸을 움직이는 액티비티에서 제일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점심으로 나온 수육을 정말 좋아하여서 수육을 진짜 많이 먹었는데요, 가족들은 수육을 많이 좋아하진 않지만 자기가 좋아해서 집밑에 있는 원할머니보쌈에 자주 간다고 자랑을 하더라구요.

백동훈
동훈이도 오늘 지섭이랑 같이 있었던 그룹수업에서 한국단어와 비슷한 발음을 가진 단어에서 빵 터졌다고 하면서 깔깔 대는데 무슨 단언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아이들이 웃는 모습을 보니 저도 웃음이 절로 지어지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본 단어테스트를 하나만 틀리는 저력을 보여준 동훈이, 진지하게 공부했던 점이 오늘 단어테스트의 비결이 아니었나 싶네요.

곽성민
성민이는 오늘 리딩 수업에서 했던 로미오와 줄리엣 관련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다가 저녁시간에 제게 말해주었습니다. 저녁에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러 가기러한 남녀가 약속을 잡고 시간을 정하는 등의 내용을 둘이서 대화형식으로 읽는 것이었는데, 여자아이랑 같이 대화를 했던것이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액티비티 후에 아이들이 아직 열기가 식지 않아 지루할법도 했을 수업을 정말 재미있게 잘 지낸 것같아 제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한국이 정말 많이 덥죠? 아이들은 즐겁게 지내고 있으니 즐겁게 지내는 아이들 생각하시면서 마음적인 시원함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댓글목록

임지섭님의 댓글

회원명: 임지섭(picaso0725) 작성일

선생님~ 고생많으십니다.
지섭이가 건강하게 잘 지내는 모습 사진으로, 글로 읽으니 안심이 되고, 생활하는 모습 볼 수 있어서 기쁩니다.
다만, 식단이 좀........
식단이 너무 잘 나와서 걱정이예요. 지섭이는 다이어트가 필요하거든요 ㅎㅎㅎ
제발, 더 이상 몸무게 늘어나면 안됩니다. 조금씩 먹을 수 있도록 지도 부탁드립니다.

강민수님의 댓글

회원명: 강민수(kms0088) 작성일

강민수!! 돌아오면 원할머니집 가자 ㅎㅎㅎ 사랑한다아빠아들 홧팅 류선생님올려주는글과사진늘고맙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지섭이 어머님 지섭이가 먹는 모습이 너무 에뻐서 말리기가 정말 힘들듯하지만! 지섭이 식단 조절에 각별히 신경쓰겠습니다. 어머님이 제 글과 사진으로 마음이 기쁘시다면 저도 정말 기쁘네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민수 아버님! 제가 올리는 글과 사진 보고 기쁘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민수 귀국하면 꼭! 원할머니 데려가주세요!

임지섭님의 댓글

회원명: 임지섭(picaso0725) 작성일

민수 아버님~ 반갑습니다. 저는 지섭 엄마예요...
같은 방을 써서 그런지 유난히 민수랑 같이 있는 사진이 많아요. 단짝이 된것 같죠?
아이들이 서로 잘 지내서 정말 다행입니다.

곽성민님의 댓글

회원명: 곽성민(ksm0321) 작성일

선생님~ 안녕하세요~^^성민이가 집에서는 밥을 많이 먹는 편인데 그곳에서는 어떤지요?
사진으로 보기에는 눈이 더 들어가 보이고 좀 힘이 없어 보이는것 같아서  걱정이 됩니다..
가기전에 많이 먹고 살쩌서 온다고 했는데~~반대로 빠져서 올것 같아요~ㅠㅠ
장난기 많고 말도 많은 아이인데 넘 철이 든것 같은 모습에 걱정이 됩니다..
밥도 많이 먹고 신나게 생활하라고 전해주세요^^감사합니다...

백동훈님의 댓글

회원명: 백동훈(yyw1004) 작성일

아이들의 사진을 보니 점점 밝아지고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그러다 집에 안온다면 어쩌죠???
같은방 친구들과 큰 트러블없이 서로 배려하고 좋은인연을 만들어 가라고 전해주세요~~~
동훈이가 영어수업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하는지 궁금하네요~ 힘들어하진 않는지,,,
동훈이 동생 동윤이가 형에게 쓴글도 있는데,,형이 보고싶다고..  꼭 좀 전해주세여.. 엄마와, 아빠가 쓴 편지도요~~~ 선생님도 아이들과 좋은추억 많이 만들어 오세여~~~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성민이 어머님! 성민이가 사진찍을때마다 얼굴이 굳어지는 듯해서 걱정이 많으시겠네요. 사진과는 다르게 정~말 성민이 잘지내고 있고 밥도 두그릇씩 먹는답니다. 편식도 안시키구요. 성민이 정말로 신나게 지내고 있으니 그 부분 절대로 걱정안하셔도 될것같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동훈이 어머님! 동훈이 벌써 빌라 아이들과는 친해졌고, 영어 수업속에서 적응도 잘하여서 다른 빌라아이들과도 정말 잘지내고 있답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편지와 댓글 등은 제가 확인해서 전해주고 있으니 너무 걱정 마세요!

강민수님의 댓글

회원명: 강민수(kms0088) 작성일

지섭 어머니 안녕하세요 저는 민수 엄마예요 공항에서 잠깐뵈었죠?애들잘지내는 모습 넘 보기좋네요 친구들끼리 좋은 추억 많이 많이 만들어 오면 좋겠어요.보내구 걱정 많이 했는데 씩씩한 모습 보니 안심이 되네요.더이상 걱정은 안해도 될듯ㅎㅎ 더운데 건강조심하구요 다음에 또 편지 주고 받아요 즐건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