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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09] 필리핀 영어캠프 4주 류진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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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8-10 10:44 조회42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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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비티의 다음날, 아이들은 웬일로 다들 일찍일어나서 밥먹을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오늘따라 유난히 화창한 날씨 탓인지, 아침부터 예쁘게 지저귀는 새들의 노랫소리 때문인지 개인적으로 참 신기해하며 아이들을 데리고 식당으로 내려가려는 찰나, 아이들이 일찍 일어난 이유를 알게 된듯 했습니다. 이유는 바로 노릇노릇 맛있게 구워진 팬케이크 였습니다. 팬케이크의 고소한 내음이 계단을 타고 우리 아이들이 자고 있는 곳까지 오는 바람에 아이들의 눈이 일찍 떠진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은 귀신같이 내려가 팬케이크와 망고로 만든 케이크 같은 요리까지 듬뿍듬뿍 먹었답니다. 말 그대로 아이들은 고개를 파묻고 열심히 '흡입' 했답니다. 꽤나 크게 나뉘어진 조각이었는데 게눈 감추듯 뚝딱 해치운뒤 여러조각을 더 먹었습니다. 거기에 메이플시럽까지 더해졌으니 얼마나 아이들이 좋아했을지는 안보셔도 비디오겠죠? 이렇게 맛있는 아침식사를 끝마치고 아이들은 오전 수업을 받으러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오전 수업시간, 언제나와 같이 아이들은 1:1 수업을 위주로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오전 수업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수업은 바로 쓰기 수업이었습니다. 성인들도 사실 쓰기 수업을 굉장히 지루해하거나 어려워하는데, 아무래도 아이들에게도 가장 기피하는 수업이 쓰기 수업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들이 아이들이 원하는 토픽을 하나 지정해주고 아이들과 대화를 이끌어 나간 뒤 그를 정리하는 식으로 쓰기수업을 진행해 나가니 아이들의 흥미도 오르고 수업의 진행속도도 많이 빨라 졌답니다. 아이들은 가장 흥미있는 토픽을 자신이 여행해 봤던 나라나 가장 좋아하는 음식, 스포츠, 어제 갔다온 액티비티 등을 꼽았답니다. 그리고나서 그에 대해 선생님과 신나게 이야기하고 그를 다시 글로 정리해 보는 식으로 하니 정말 재미있게 수업에 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역시나 아이들이 자기 이야기를 하는걸 좋아하는 것을 우리 현지인 선생님들께서 잘 알았던 모양인지, 이 방식은 완전 성공적이었답니다. 이렇게 즐겁게 재잘재잘대며 오전 수업이 끝이 났습니다.

점심 시간. 오늘은 보쌈과 파인애플 수박 등이 나와서 아이들이 좋다고 밥을 엄청 많이 먹었습니다. 특히나 보쌈이 이번에 정말 부들부들하게 잘 삶아져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았네요. 점심을 열심히 먹고 아이들은 오늘 수학수업이 있는 날이라 조금 덜 끝낸 수학숙제를 하고 아이들과 노는등 점심 시간을 만끽했습니다. 이렇게 여유로운 점심 시간이 끝이 나고 오후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오후 수업, 오후에 아이들이 가장 열심이었던 수업은 바로 문법 수업이었습니다. 오늘의 문법 수업은 Both 를 이용하여 두 개의 대상을 나열하고 비교 하면서 작문을 하는 수업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맨처음 서울과 뉴욕의 차이점과 공통점 등을 나열해가면서 Both를 사용하는 법을 배워나갔습니다. 서울과 뉴욕은 모두 한 나라의 수도이다? 아니다? 같은 헷갈리는 문제나 흥미를 유발 할 수 있는 문제들을 아이들에게 제시 하고, 생각을 통해 답을 이끌어내게 한 후 그 답을 Both 를 이용해서 재정리하는 식의 수업은 아이들에게 따분할 수 있는 문법 수업을 어느정도 효과 있게 하는 듯 했답니다. 아이들의 눈이 빛이 나면서 자신이 비교 하고 싶은 두 대상을 무작위로 떠올려 비교를 하며 문장을 만들어 갈때에는 정말 열심이었답니다. 이렇게 오후 수업도 끝이 났습니다.

저녁시간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윗칠리탕수육과 비빔면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달달하고 매콤한 메뉴라 그런지 아이들이 정말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언제나와 같이 단어시험과 일기를 쓰고 잠에 들었답니다.

강민수
오늘의 가장 기억에 남는 점은 2교시에 너무 졸렸던 것이랍니다. 겨우겨우 잠을 참고 쉬는시간에 소파에 누워있는데 종이쳐서 인솔교사 선생님이 들어다 준게 기억에 남는다고 하네요. 또 2교시때에 숙제를 안한 줄알고 아차 싶었는데 숙제를 미리 해놓아서 좋았다고도 합니다. 그리고 오늘 수학에서 이해가 잘 되는 바람에 수학 진도도 많이 나가고 숙제도 3장밖에 안 나와서 너무나도 뿌듯한 느낌이었다고 했습니다.

임지섭
오늘의 재미있었던 점은 6교시에 그룹수업시간에 있었다고 합니다. 오늘 6교시 수업시간에 여자선생님이 화장실에서 나오는 틈을 타서 물고기 모형 장난감을 위에서 떨어뜨렸는데 선생님이 그걸보고 깜짝 놀란게 아이들이 깔깔 웃을 수 있는 사건이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오늘 지섭이가 단어시험 커트라인에 조금 모자라게 맞았는데 아이들이 의리를 발휘해서 커트라인을 넘을 수 있었던게 정말 감동이었다고 합니다.

박상현
상현이는 오늘 가장 뿌듯한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현지인 선생님께 동그란 원반형 부채를 4개 받았는데 그 중에 가장 예쁜 색깔 부채를 잘 간직해놨다가 제게 선물한 일이 바로 그것입니다. 남에게 무엇을 준다는것이 이렇게 기분좋은 일이라는 것을 캠프에 와서 처음느껴 보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 다른 빌라에 들어갈때 예의 바르게 조심스럽게 잘 들어가서 칭찬 받았던게 너무 좋았다고 하네요.

백동훈
동훈이는 오늘 그룹수업 시간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오늘 Barry 선생님의 그룹수업 시간에 저번 시간에 게임에서 이겼던 상으로 초콜렛을 받아서 너무 기분이 좋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 옷을 두번씩이나 갈아입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오늘 부엌에서 살짝 미끄러져서 옷이 다 젖는 바람에 옷을 갈아입었는데, 친구를 화장실에서 나오는 것을 놀래켜 주려다 또 젖어서 또 갈아입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갈아입는게 힘들었다 하네요.

곽성민
성민이도 오늘 그룹수업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오늘 그룹수업 시간에 Who, What 게임을 했다고 하는데요, 이 게임은 종이에다 자신만의 답을 비밀리에 써놓은 다음 칠판에다 그림을 그리거나 몸짓을 하는 등으로 힌트를 주어서 아이들이 맞추는 게임이라고 합니다. 성민이가 1개 차이로 1등과 뒤지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마지막 막판 뒤집기로 겨우 공동 1등을 만들어 상을 받았다고 하네요!

최준혁
준혁이는 오늘 일일테스트에서 커트라인을 넘었던게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특히나 오늘 공부를 많이 열심히 했는데 그 결과 커트라인이 넘었던게 뿌듯한 일이었다 합니다. 그리고 커트라인이 넘어 남은 점수을 친구들에게 빌려주어서 다른 아이들도 다같이 커트라인을 넘어 상을 받을 수 있었던게 너무 좋았다고도 하네요. 또 아이들이랑 저녁먹고 쉬는 시간에 이야기를 나눈게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액티비티 다음날임에도 아이들은 오히려 평소보다 더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어서 너무나도 기뻤답니다. 특히나 모든 아이들이 씻은 듯이 아픈것이 나았다는 점이 제겐 가장 기쁜 점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이제 긴장 풀리는 시기도 지나고 남은 캠프생활을 잘 보내는 일만 남았습니다. 아이들이 남은 캠프 재미있게 보낼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마닐라에 큰 태풍때문에 다들 걱정 많이 하실텐데 세부는 완전히 화창한 좋은 날씨가 계속 되고 있으니 걱정 않으셔도 됩니다!

댓글목록

곽성민님의 댓글

회원명: 곽성민(ksm0321) 작성일

선생님~~어제 직접 전화 주시고 넘 감사합니다^^아들 목소리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감사합니다^^ 아들~잊지 말고 약 꼭 챙겨 먹어야 해~~남은 기간 동안 건강하게 지내다 왔으면 좋겠다~~보고싶다~~사랑해 아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성민이 어머님! 내일 모레면 또 성민이 목소리 들을 수 있으시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