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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12] 필리핀 영어캠프 4주 류진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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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8-13 09:57 조회43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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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이들이 기다리던 가와산 폭포로의 액티비티 날입니다. 일기예보도 말해주었듯이 오늘은 굉장히 화창하고 햇볕이 쨍쨍한 날이었습니다. 아침부터 아이들은 평소보다도 조금 일찍 일어나야 하는 탓에 많이 분주했는데요, 그 이유는 폭포까지 움직이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2시간 30분에서 많게는 3시간 까지 걸리는 긴 여정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부랴부랴 아침밥부터 챙겨먹고 폭포에 들어가기 위해 바지는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준비를 했습니다. 아이들의 살색이 현지인이 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선크림도 듬뿍 듬뿍! 얼굴, 팔, 다리 등등 햇볕에 노출 되는 모든 부분을 하얀 크림으로 차단한 후 차량을 기다렸습니다. 아이들은 너무나 들떴는지 서로 장난도 치고, 현지인 선생님들께 들었던 이야기들도 서로 공유하면서 깔갈 거렸답니다. 아바타를 찍었다느니 폭포를 맞으면 머리가 부서지는 느낌이 들 정도로 아프다던지 하는 이야기들 말이죠. 이렇게 떠들다 보니 어느덧 차량이 도착했고 아이들은 차량에 하나 둘 탑승했습니다.

차량에 탑승한 후, 아이들은 또 떠들기 시작했답니다. 혹여나 아이들이 멀미를 할까 하는 생각에 아이들에게 모두다 자라고 말을 했지만 아이들은 들뜬 마음을 가라 앉히지 못하고 자기들끼리 열심히 떠들고 재미있는 상상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답니다. 서로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아마 가장 먼 곳으로 나가는 액티비티에 대해서 들뜬 마음을 더 키워 나가는 듯이 보였답니다. 그래도 우리 아이들 조금은 일찍 일어난 탓에 결국엔 다들 잠이 들고 차량은 열심히 목적지를 향해 갔습니다. 그러다 우리가 도착한 곳은 조금 낯선 곳이었습니다. 아이들은 폭포가 아닌 풍경에 조금 당황한 나머지 잠시 잠든 제게 마구 물어왔습니다. "선생님 여기가 어디에요?", "선생님 우리 이상한데로 잘못 온 것 아니에요?" 등등. 잠에서 조금 덜 깬 저마저도 당황하게 만드는 멘트에 저도 놀랐었답니다. 물론 전혀 잘못된것 없이 아이들이 착각한 잠깐의 해프닝이었지만 그래도 당황한 것은 어쩔 수가 없었네요. 하여튼 아이들은 휴게소에서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다시 출발했습니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아이들은 폭포 아랫쪽에 도착했답니다. 길도 꼬불꼬불 하고 조금은 덜컹 거리는 길이 있었던 터라 멀미를 할 법도 한데 워낙에 멀미를 안하는 탓인지 아이들은 전혀 탈없이 잘 도착했습니다. 폭포 아랫쪽에서 사진을 한장 찰칵 한 후에 걸어서 폭포 위로 올라갔습니다. 10분여를 걷자 드디어 아이들이 기대하던 폭포가 나왔습니다. 아이들이 나이아가라 같은 거대한 폭포를 기대하고 왔던터라 약간의 실망은 있어보였지만, 너무나도 아름다운 폭포와 그 주위의 전경에 아이들의 얼굴은 다시금 밝게 바뀌었답니다. 그리고 그 앞에 있는 거대한 뗏목은 아이들의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켜주기 충분했었습니다. 아이들은 맛있게 밥을 먹고 드디어 폭포안으로 출발~ 폭포의 물은 한여름 날씨에도 정말로 시원했었답니다. 뗏목에 타는 아이들은 구명조끼를 모두 착용하고 뗏목에 탑승을 하기 시작했고, 뗏목에 올라가는 순번을 기다리는 아이들은 계곡의 얕은 곳에서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물놀이를 즐기다가 드디어 3번째 만에 기다리고 기다리던 뗏목에 탑승 시작! 아이들은 고함을 고래고래 질러대며 뗏목을 타고 폭포 안쪽으로 들어갔습니다. 폭포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폭포 물살을 지나가야겠죠? 아이들은 폭포를 지나갈 때에 정말 호들갑이란 호들갑을 다 떨었습니다. 물론 물살도 굉장히 거세기도 했구요. 그래도 아이들은 이내 곧 물살에 적응을 하고 일어나서 물살을 맞는 아이, 물살사이를 왔다갔다 거리는 아이들도 나왔답니다. 이렇게 폭포에서의 모든 활동이 끝나고 드디어 아이들은 차에 다시 탑승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아이들은 정말 아쉬워 하는 표정이었는데 그래도 많이 타고 싶은 아이들은 많이 탔기 때문에 다들 만족하고 돌아갔습니다.

저녁식사 후, 아이들은 고대하던 부모님과의 통화를 끝냈답니다. 이제는 전화를 한 후에도 많이 의젓한 모습이 참 보기 좋네요. 이렇게 오늘 모든 하루 일과를 끝낸 후 아이들은 잠자리에 들었답니다.

강민수
오늘 민수는 당연한 이야기지만 가와산 폭포에 갔던 것이 가장 기분이 좋았던 경험이라고 합니다. 가와산 폭포를 가는 길에 갑자기 민수는 차에서 잠을 자다가 깼는데 차가 이상한 곳에 서있어서 국제 미아가 된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사실 그곳은 아이들이 화장실을 이용하고 선생님이 아이들을 위한 멀미약 등을 구입하기 위한 곳이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폭포에의 물살이 너무 거세서 깜짝 놀랐었다고 하네요.

임지섭
지섭이도 오늘 가와산 폭포가는 길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하는데요, 포장이 된 곳도 있고 포장이 좀 덜 된 곳도 있었기 때문에 차가 가끔 덜컹거렸던 것이 지섭이한테는 그게 너무나도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폭포에 도착해서 뗏목을 타고 폭포를 맞았던 것이 정말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특히나 마지막에 모두 뗏목에 납작하게 엎드려서 폭포를 지나가며 물을 맞을 때에 아픈듯하면서 재미있는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최준혁
준혁이도 역시나 폭포에 가서 놀았던 것이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준혁이는 물이 얕은 곳에서 놀았던 것이 정말 재미있었다고 하는데요. 큰 바위쪽에 미끄럼틀 같은 부분이 있어 거기서 미끌거리며 놀았던 것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하네요. 그리고 오늘 점심 밥을 먹었는데 그 중에 잡채같이 생긴 그런 음식이 있었는데 맛도 잡채랑 비슷해서 정말 맛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거기 곁들인 콜라가 제일 좋았다고 하네요.

백동훈
동훈이는 오늘 액티비티 중에서 처음에 뗏목타기 전에 조금 걱정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첫 팀이 뗏목을 타는 도중에 비가 갑작스럽게 내려서 뗏목을 혹시나 타지 못할까 하는 마음 때문이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멀리서 폭포를 볼 때에는 폭포가 약해보여서 시시 할 줄 알았는데 막상 폭포의 가장 약해보이는 곳에 맞으면서부터 생각보다 강한 강도에 놀랐었다고 합니다. 물론 가장 강한곳에선 눈도 못떴었다고 하네요.

곽성민
성민이는 오늘 액티비티 가는 도중에 차에 오래 탔던 것이 좋았었다고 합니다. 액티비티 날인데도 평소와 비슷하게 일어나서 잠이 조금 모자랐었는데, 차에서 많이 잘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합니다. 자리도 잘 잡아서 잠도 잘 왔다고 하네요. 그리고 성민이도 오늘 폭포안에 들어간게 정말 인상적이었다고 하는데요, 가장 폭포가 강한 곳을 누워서 지나갈때 너무 강한 물살에 놀라서 정신을 못 차렸었다고 하네요.

박상현
상현이도 오늘 액티비티 중에 뗏목을 타고 폭포 안으로 들어간게 가장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뗏목을 타고 안으로 들어가서 폭포를 맞은 것이 정말 재미있긴 했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사실 상현이는 폭포를 멀리서 볼 때에 안에 동굴이 있는줄 알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동굴 안을 한 바퀴 뗏목으로 돌고 나오는 줄 알았는데 막상 가보니 동굴이 없었던 것이 아쉬웠다고 하네요. 그래도 폭포를 맞는 것은 너무 재미있었다는군요.

아이들이 오늘 액티비티도 끝나고, 부모님과의 통화도 하고 난 후라 내일 공부하는 것에 조금은 어려움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캠프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아이들의 마음도 조금은 약해 질 수 있습니다. 선생님들도 아이들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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