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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03] 필리핀 영어캠프 7주 채대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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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1-03 13:30 조회429회

본문

2013년 1월 3일
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벌써 1월의 세 번째 날이네요. ^^
새해부터 아이들의 아픈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마음이 참 무거웠는데요. 현지 간호사분과 저희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쏟고는 있지만 아픈 아이들을 보면 마음이 안타깝네요.ㅠ
우리 아이들은 그다지 덥지 않는 요즘 날씨에 이제는 에어컨도 세게 틀지 않고 건강관리에 힘 쓰고 있으며 긴 옷을 가져오지 않은 친구를 위해 서로가 옷을 빌려주는 등 훈훈한 필리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별 다를 것 없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지루해 하지 않고 하루하루 즐겁게 살아가는 이유가 서로간에 싹트는 우정에 있는 것 같습니다^^
먼 곳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계속해서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
아침부터 요란한 기상과 함께 다 함께 아침을 먹고는 오늘도 신나는 등교!
점심에는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어준 갈비찜이 나왔고, 저녁엔 늦었지만 떡국을 먹으며 한 살 더 먹은 것을 축하하기도 했습니다. ^^
수학시간에는 중등과정과 초등과정 아이들 모두 영어가 지루했는지 수학이 반갑다며 즐거운 수업시간을 보냈는데요, 배가 아프다던 우리 준서와 사빈이도 수학시간에 참여해서 수업시간을 즐겼습니다. 수학이 즐거울 만큼 영어공부도 질리도록 하고, 또 수학공부도 즐기는 아이들을 보니 저 또한 수학 강의를 신나게 할 수 있었네요. ^^
요즘 부쩍이나 수업태도가 좋아졌다는 얘기가 들리는데요, 이렇게 즐겁게 수업을 하는 아이들을 보면 현지 선생님들도 힘이 난다고 하네요. ㅎ
한국에 갈 날이 몇 일 남았는지 세던 아이들도 이제는 이 곳에서의 활동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주방장 아저씨는 이름은 뭔지 결혼은 했는지를 직접 물어보며 현지 사람들과의 소통에 큰 재미를 두는 등 한국소식은 모두 잊고 현지에서 재미를 찾아가는 아이들입니다.
이제 2주남짓 되어가는데 저도 아이들에게 정이 들어서 헤어질 날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아쉬움이 남기도 하네요. 남은 날이 아직 길지만, 헤어짐이 아쉽지 않도록 좋은 추억 많이 쌓아서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ㅡ^
 
*박지웅-
오늘도 좋은 수업태도를 보이며 칭찬을 받은 지웅이인데요^^ 지난 학기 때 교실 구석구석에 남긴 자신의 흔적들을 찾아서 보여주며 지난 날을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레벨1이었는데, 한 학기 만에 레벨이 3이 될 줄도 몰랐고 또 다시 와서 ‘Good Bye’라고 책상 구석에 적은 낙서도 다시 볼 줄 몰랐다고 하네요. ㅎ
이러다가 다음 캠프 때 또 오는 것은 아닌가 하는 얘기를 꺼내길래 지난 날을 돌아 봤을 때 아쉽지 않게 지금 열심히 해서 다음 캠프에 참여할 기회가 또 온다면 더 높은 레벨에 있는 지웅이기를 바란다고 응원을 해주었습니다. ^^
항상 아이들 앞에서 형 노릇을 하느라 피곤할 텐데 오늘 넌지시 안부를 물어도 씩씩하게 아무렇지 않다고 하는 어른스러운 지웅이입니다. ㅎ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큰 형이지만 때론 제가 의지하기도 하는 등 서로 기댈 수 있는 사이가 된 것 같아 너무 든든하네요. ㅎ
아, 대화 중에 어머님께 부탁을 하나 하더라구요.
친구 하준이가 좋아하는 색이 뭔지 대신 좀 물어봐 달라고 하는데요, 친구에게 선물로 줄 시계 색깔을 뭘로 할 지 고민하다가 친구가 좋아하는 색으로 하고 싶다고 하네요. 꼭 댓글 남겨주세요, 어머님. ^^
어머님은 무슨 색을 좋아하는지 잘 알고 있으니, 어떤 선물을 가져 갈지는 비밀이라고 합니다. ^^
기대하시구요~ ㅎㅎ 댓글 기다리겠습니다.
 
*민범기-
요즘 부쩍 수업에 재미를 느끼는 범기입니다. 선생님들과도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특유의 바디랭기지도 많이 늘어난 범기인데요, ㅎ 
선생님들께서 어렵지 않게 다 알려줘서 모든 수업이 다 재미있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범기 실력이 늘어서 모두 다 이해 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싶네요.^^
항상 남자답고 당당한 범기가 자신있게 수업하는 것을 보니 이제 실력향상은 시간문제인 것 같습니다.
아, 범기도 부모님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요즘 아픈 친구들이 많아 부모님께서 걱정을 하실 텐데, 자기는 아프지 않고 밥도 잘 먹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어른스럽게 얘기하네요. ^^ 그리고 항상 편지 남겨주셔서 고맙다고 합니다. ㅎ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임사빈-
아침부터 배가 아파서 한 시간 동안 마사지를 해주었는데요. 열은 없는데 덥다고 해서 간호사분을 불렀는데요. 한국에서 챙겨온 약들은 너무 독하다며 필리핀 약을 처방해주셔서 곤히 잠이 들었습니다. 체온은 정상인데 몸이 피곤해서 그런 것 같아요. 밥도 세 끼 다 잘 먹고 있고 꾸준히 휴식을 취하고 있으니 증세가 점점 호전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오전수업은 듣지 못하고 오후 수업은 듣겠다는 열의를 보였는데 금새 잠이 들어서 푹 재웠습니다. ^^
내일이면 다 나을 것 같은데 걱정하시기 전에 사빈이 상태를 상세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조민철-

중학 과정의 수학 문제도 척척 해결해 나가는 민철이입니다. 앞부분은 선행학습을 해서 어머님의 우려와는 달리 잘 해결해 가는 민철이네요. ^^ 오히려 너무 쉬워해서 지루해 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ㅎㅎ
단어시험도 항상 한 두개만 틀리곤 하는데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내는 것을 보면 학습 습관이나 집중력이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
놀 때는 놀고 할 때는 하는 습관에 익숙해서 수업이든 체육활동이든 항상 즐기는 모습이 너무 예쁘네요. ^^
어머님 편지를 읽고는 이렇게 전해달라고 하네요.
'엄마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필리핀에서 영어공부 열심히 해서 돌아갈게요! ^^'

*박주형-
어제 편지를 읽은 영향일까요. 오늘따라 1:1수업에서 적극적으로 수업을 듣고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는 주형이였습니다.
아직 사진이 어색해서 잘 웃지는 못하지만 사진을 찍을 때 웃으려 의식하는 주형이의 표정, 부모님들께서는 잘 알아차리시리라 믿습니다. ^^
실내에서 모자를 쓰는 건 주형이 습관인 것 같아요. ㅎ 공부에 방해가 될 까봐 틈 날 때 마다 이야기를 하는데 하루하루 지나면 실내에서 모자 쓰는 습관은 고쳐질 것 같습니다. ㅎ
선생님 말 잘 듣는 우리 주형이, 룸메이트 사빈이의 상태에 따라 저에게 달려와서는 사빈이 상태도 얘기해주네요. 간밤에는 사빈이가 배가 고프다고 해서 먹을 것도 구해주었다고 훈훈함을 자랑하네요. ^^
걱정되시겠지만 항상 지켜봐주시구요, 주형이가 편지를 참 반기더라구요.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
 
*박준서-
네이티브 선생님인 매튜선생님과의 수업시간에 미국생활에 대해 배우며 키워드로 독립, 기회, 자유의 여신상 등 자신이 떠오르는 것을 발표하면서 새 단어를 배워나갔습니다.
민철이와 단어를 찾으며 서로 의견을 나누는 등 그룹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마치 대학교 조별토론을 하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
마지막에는 세 명이서 하이파이브를 하며 즐거웠던 수업을 마무리 했습니다. ^^
어머님~ 준서 옷을 찾아보니깐 아디다스 티셔츠가 있더라구요. 이제 수영장에 갈 때는 그 옷을 입혀서 준서가 햇살에 따가워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
걱정 많으실 텐데 마음 놓으시구요. ㅎ
항상 밝은 준서 ~ 행복한 7주 보내고 갈 수 있게 저도 파이팅하겠습니다. ^ㅡ^
 
*임찬규-
아침에 피곤하다며 약간의 두통이 있다며 찾아온 찬규입니다. 역시나 간호사분께서 주신 약을 먹고는 지금은 다 나았네요.
늘 공놀이하고 잘 뛰놀던 찬규라서 아프다고 해서 깜짝 놀랬는데, 건강한 만큼 금방 나아서 다행입니다. ^^
찬규는 오늘 수업시간에 빠지지도 않고 열심히 수업을 들었습니다. 단어시험에도 주어진 시간보다 일찍 단어를 외우고 재차 단어를 외우는 찬규이구요. ^^
아침에 가장 늦게 일어나서 생활이 걱정이었는데, 성적도 우수하고 아이들과도 즐겁게 지내며 늦게 일어난다지만 시간 맞춰 잘 일어나는 찬규가 대견하네요. ^^
대규가 형보고 많이 배우나봐요. ㅎ
아, 어머님께서 주신 미션 줄넘기 500개는 좀 더 고민해보겠다고 하네요. ㅎ
아이들과 함께 뛰어 노는 것이 더욱 즐거운 찬규인 것 같습니다. ^^ 옆에서 대규가 어머님보다 체중이 더 나간다며 54kg의 뚱뚱한 형이라고 놀리는데, 제가 볼 때도 대규가 운동이 필요한 것 같아요 ^^;; 두 형제 모두 신경을 써서 잘 돌보도록 하겠습니다!
 
*임대규-
찬규의 라이벌? 동생? 친구? 인 대규가 드디어 결심을 했습니다.
줄넘기 500개를 하기로 다짐을 했는데요. 그 것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줄넘기를 할 것이라고 하네요.
제가 친절히 줄넘기 둔 곳을 알려주고는 파이팅해보자고 했는데, 우리 대규 처음부터 욕심을 부리는 건 아닌지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
워낙 욕심이 많은 친구라 자신과의 약속 또한 잘 지킬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ㅎ
오늘 수학시간에 왜 학원에서는 저처럼 원리를 가르쳐주지 않고 요령만 가르쳐주는지 모르겠다며 투덜투덜 대던 대규가 생각나네요.
다 배운 내용이라며 신나게 문제를 풀던 대규에게 기본 원리에 관한 질문을 툭 던졌더니 스스로 답답해 하던 대규였습니다. ^^
대규의 열정에 제 능력이 따라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도움이 되고 또 능력이 닿는 한 열심히 가르쳐보겠습니다. ^^
대규가 어머님을 참 좋아하더라구요 ㅎ 어머님의 끊임 없는 응원 부탁드릴께요~ ^^

댓글목록

임찬규~대규맘님의 댓글

회원명: 임찬규(sean6353) 작성일

드뎌~~저희 사이를 ...들켰네요^^ 대규랑 저는 애인사이??입니당
저희 동네에서는 우리 둘의 애정행각에 다 들~~부러워하거든요~
반면,,,찬규는 남편 같은 아들?? 이구요....힘든 일 도와주고 뒤에서
지켜주는...결론은 행복한 엄마입니다~자랑을 넘 많이 해서 죄송요~ㅋㅋ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 저는 어떤 아들인지 되돌아보게 되네요ㅠ
한국날씨가 춥다던데,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되세요^ㅡ^

박지웅님의 댓글

회원명: 박지웅(sun202) 작성일

어머.. 지웅아.. 오늘에서야 확인을 하는 바람에 하준에게 아직 못 물어봤네.. 그저 하준이라면~~
낼 물어보구 알려줄께^^*지웅... 넘 형아처럼 의젖할려 애쓰는거 아냐???
지웅아,, 엄마는 지웅이가 장난심하고, 힘도 센거 알지만, 그보다는 생각도 깊고 유머스럽고, 정의감있는 이들인거 알아,, 사랑해*^^*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지웅이 어머님
응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