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조민아입니다.

오늘은 activity가 있는 날이라 한껏 기대에 차서 모두들 일찍 일어났어요. 출발 시간이 10시쯤이었는데도 다들 먼저 일어나서 아침식사를 하고 이것저것 챙기느라 바빴답니다. 우선 빠짐없이 선크림을 챙겨 바르게 했고 멀미약을 먹이고 갈아입을 옷과 수건을 준비했어요. 출발 시각을 왜 이렇게 늦게 잡았냐며 모두들 기대하는 모습이었어요.^^

대형버스를 타고 바닷가로 이동한 다음 배를 타고 약 30분 정도 이동을 했어요.
다행히 멀미 하는 아이들은 없었는데 처음에 파도가 생각보다 많이 쳐서 조금 걱정을 했지만 이동을 하고 난 뒤에 섬 근처에는 잔잔한 편이라 본격적으로 구명조끼를 입고 옷을 갈아입고 스노쿨링을 시작했어요.
처음엔 누가 먼저 들어가나 눈치를 살피던 아이들도 한번 들어가고 나서부터는 신이 나서 돌아다니기 시작하더라구요. 물 속에서 얼마나 큰 물고기를 봤는지 서로 자랑을 하기도 하고 심지어 불가사리와 소라를 가져온 아이들도 있었어요. 물 속이 너무나 아름답고 물고기 또한 너무 많아서 구경하느라 정신없었답니다.

스노쿨링이 끝난 후 점심 식사는 해산물 부페 였어요. 대하보다도 더 큰 새우, 꼬치, 소라, 오징어, 생선, 소세지, 각종 과일 등 여러 가지 음식을 맛볼 수 있었어요. 원래 스노쿨링 후에 낚시를 할 예정이었지만 너무 많은 아이들이 피곤하다고 해서 숙소로 돌아와 휴식시간을 갖았답니다.

아현이는 하루종일 정신이 없었어요. 아현이가 스노쿨링을 하면서 불가사리와 소라를 가져와서 깜짝 놀랐답니다. 또 스노쿨링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꼈는지 숙소에 돌아온 후에 다시 수영장에 가고 싶다고 해서 수영장에서도 잠시 놀고 휴식을 취했어요.

윤지는 배에 타 있을 동안엔 괜찮았는데 점심시간에 속이 별로 좋지 않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도 시간이 조금 지나니까 금방 괜찮아지더라구요. 스노쿨링도 무사히 끝마치고 아현이를 따라서 숙소에 돌아온 후에 수영장에 들어가서 놀다왔어요.

재연이와 영희는 처음에 바닷물에 들어가는게 어색했는지 눈치를 보다가 한번 들어가더니 나올 줄을 모르더라구요. 물 속에 물고기가 돌아다는 걸 직접 보는 게 신기했는지 여러 물고기 얘기를 하더라구요. 역시 스노쿨링만으론 모자랐는지 숙소에 돌아온 후에 수영장에 또 다녀왔어요.^^

진영이와 미영이는 스노쿨링에 참여하지 않았어요. 물에 들어가는 게 싫다면서 배 위에서 둘이 수다를 떨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대신 해산물 부페는 맛있게 먹었답니다. 계속 들어가라고 했는데 물에 젖는 게 싫다면서 안 들어가더라구요.^^;

지희는 중학생으로서는 단독으로 스노쿨링을 하고 왔어요. 다른 중학생 친구들이 안 들어가길래 지희도 안 들어갈까봐 걱정했는데 그래도 지희는 잘 들어갔다 나오더라구요. 오랜 시간은 아니었지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다들 배를 타고 먼 곳까지 나갔다 오느라 피곤할 것 같아서 일찍 재웠어요. 피곤했는지 금방 자더라구요. 다행히 사고 없이 무사히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