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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14]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임채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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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1-14 09:19 조회43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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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임채은입니다.


어두웠던 날씨가 개고 밝은 햇살이 비추는 아침이 시작되었습니다. 어제 세탁 되어 온 빨랫감에서 풍겨 나오는 향기로운 향들이 숙소를 감싸고 있었고, 기분 좋게 아이들은 잘 세탁된 옷들을 입고 오늘도 힘차게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필리핀 생활 이주차로 접어 든 현재, 아이들의 목표가 흐지부지 될 수 있어 다시 한 번 마음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였습니다. 부모님 곁을 떠나 타지 생활을 통해 영어 실력 향상뿐만 아니라 혼자 스스로 생활하는 법을 배워 가는 방법을 배우는 좋은 기회를 잡은 아이들의 목표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옆에서 계속 지도하는 것이 저의 몫 인 것 같습니다.
부모님과 통화 이후로 아이들은 더욱 더 기운이 넘쳐 생기발랄해 졌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언제나 수업이 끝난 뒤 수업 내용은 충분히 이해가 되는지 선생님과 대화는 충분히 이루어지고 있는지, 수업 레벨이 우리 애들한테 적당한 지, 선생님과의 관계, 수업시아이들의 태도는 어떠한지 매일 선생님으로부터 평가서를 받아 아이들의 상태를 살펴봅니다. 영어만을 사용하는 환경 덕분에 아이들 입에서 영어로 대화하는 것이 이제는 더 이상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숙소에 청소를 해주러 오는 하우스 키퍼에게도 스스로 다가가 필요한 것을 요청하기도 하며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시는 주방장님과 주방에 계시는 언니들에게도 자연스럽게 말을 걸곤 합니다.

쉬는 시간에는 호텔 로비에 계시는 인솔 교사님께 달려와 장난을 치고 어리광도 부리며 수업시간에 있었던 일을 얘기도 하며 같이 사진도 찍습니다. 부모님처럼 인솔교사님들을 잘 따르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언제나 흐뭇합니다.

공부 하는 방법에서 또한 변화가 조금씩 생겼습니다. 하루에 10개 단어를 외우는 것이 조금 힘들었던 아이들은 이제 30개, 40개 단어를 하루 만 에 소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매일 매일 보는 단어 테스트에서 틀린 것보다는 맞는 것이 더 많아지고 작성해 가는 공책의 수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열심히 공부 하고 나니 어느새 즐거운 점심 식사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짐을 숙소에 두고 바로 식당으로 가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오후 수업 시간이 지난 후, 어느 덧 저녁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 저녁 식사 메뉴로는 삼계탕, 무채조림, 김치, 밥, 어묵볶음이 나왔습니다.
기운 듬뿍 에너지 듬뿍 담긴 삼계탕을 먹고 나니 하루 있었던 피곤이 싹 없어 지는 듯 했습니다. 언제나 든든한 음식으로 배를 채운 아이들은 테이블위에 둘러 앉아 간식을 먹으며 마무리 공부를 하였습니다. 매일 있는 단어 공부가 이제 익숙해졌는지 아이들은 금방 몇 분만에 많은 단어를 암기하고 테스트를 보았습니다. 직접 스스로 자가 채점을 하면서 무엇이 틀렸는지 어떤 부분이 헷갈렸는지 스스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잠자기 전 다이어리를 쓰면서 하루일과를 정리하고 반성해 보는 시간을 매일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코멘트는 어제와 같이 아이들이 부모님께 쓰는 편지 글로 작성되었습니다.


윤진: 처음에 왔을 때는 시간이 느리게 가고, 매우 힘들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재미있고,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아요. 내가 외국인 공포증 같은게 있었는데 여기와서 선생님들과도 많이 친해져서 나중에 길에서 외국인을 만나도 말을 할 수 있는 것을 배워가고 싶습니다. 제가 사교성이 많이 없었는데 여기와서 언니들과 친해지면서 사교성을 늘려갔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제가 빨래를 하고 수업을 들으러 돌아다니면서 독립심을 키웠고, 여기와서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마음 때문에 집에 가면 말을 잘 들을 수 있을 것 같을 것 같아요.


보민: 필리핀에서 엄마랑 떨어져 있으니깐 보고싶고 엄마가 정말 필요해요. 제가 아파서 너무 보고 싶어요. 아파서 공부도 빠지고 그래서 엄마한테 정말 미안해요. 앞으로 영어공부 열심히 해서 돌아가면 핸드폰도 개통해주세요. 한국 음식도 그립고 엄마 가족도 보고싶고 잘하다 올 텐데 엄마, 아빤 열심히 돈벌고 계시겠죠. 사랑하고 열심히 공부하다가 한국 돌아가겠습니다.

효진: 공부를 하고 있는데 저녁에 숙제하는게 제일 어려운것 같아요.친구들이랑 놀고싶고, 문법을 영어로 배워서 어렵긴 하지만 나머진 쉬운편이에요. 의외로 간식비가 너무 많이 들어서 조금 놀랐어요. 저랑 동갑인 친구들과 너무 편하게 지내요. 제일 그리운 건 부모님과 집이지만 제 휴대폰도 그리워요. 밤을 새서라도 라푼젤을 전자사전에 넣을 것을 하면서 후회하고 있어요. 조금 익숙해 지니깐. 약간 게을러지는 것 같기도 한데 최대한 노력할게요. 아픈것도 이제 다 나았고 어머니랑도 통화하고 싶어요. 학교로 돌아가서 다른 과목이나 머리나 손톱이 걸리면 어떡하나가 벌써 걱정이에요. 제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면 제 학교가 가장 엄격한것 같아 슬퍼요. 가끔 친구들과 수다떠는 것도 즐겁고. 저는 잘 지내요! 어머니! 아버지! 사랑해요!

수영: 남은기간 동안 다이어리도 열심히 쓰고 단어도 열심히 외우면서 하루하루 열심히 공부하고 한 달뒤에는 리스닝을 마스터 할 수 있도록 리스닝을 열심히 해야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놀 때는 실컷놀고 공부할때는 열심히 공부할 것 이다. 저랑 같은 나이의 친구들과 같은 방을 써서 정말 말이 잘 통했고 친해져서 너무너무 좋은것 같아요. 친구들이 있어서 영어캠프 가 더욱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나중에 한국 가기전에 파티를 한다고 하는데 선생님들이 말씀하시는 대로 침대보다 큰 피자를 정말정말로 먹고 싶어요. 여기서 영어를 열심히 한 다음에 중학교 삼학년 때 영어를 더 잘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민지: 열심히 영어 공부를 하도록 할것이고 한국가서 핸드폰을 너무너무 하고 싶어요. 그리고 단어를 많이 외우는데 많이 외우고 싶은데 생각보다 잘 안돼요. 하지만 열심히 더 외우도록 하겠습니다. 한국가서 학교를 7일날 가기로 해주게 해주시면 한국 가서도 열심히 공부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남은 시간동안 영어공부 열심히 많이 하겠습니다.

희진: 벌써 일주일이 지났는데 힘든 적도 있고 재미있었던 적도 많았어요. 게을러지거나 나태해질 때 엄마, 아빠 민지 생각하면서 공부했어요. 영어단어도 많이 알게되었고 무엇보다 speaking 실력이나 부끄러움도 많이 줄게 된것 같아요. 전 시간이 별로 없으니깐 여기서 더 열심히 할게요. 요즘 좀 편해졌는데 게을러지지 않도록 노력할게요. 하고싶은 말이 되게 많은데. 매일 밤에 따로 공부도 하고 있어요. 잘 보고 있지요? 저 잘지내요. 보고싶어요.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할게요. 우체통 많이 보내주세요. 사랑해요~
Ps. 민지야 선물 샀으니깐 때리지마.

연희: 안녕하세요, 저 연희에요. 남은 기간동안 얼마 안남았지만 정말 열심히 하고 가겠습니다. 문법이랑 단어 저녁마다 외우는 것이 있는데 어렵긴 하지만 다른 책들은 다 쉬워요. 빨리 한국 가고 싶어요. 외국인 선생님들 다 너무좋아요. 엄마아빠 너무 보고 싶고 사랑해요. 많이 많이.

수아: 엄마, 아빠 잘지내고 있어요. 공부랑 단어 공부 열심히 하고 있어요. 언니들이랑 동생들이랑 잘 지내고 있어요. 한달 뒤에는 아무래도 학교 영어 시험 공부를 잘 하려고 단어시험처럼 외우고 있겠죠? 그래서 필리핀에서 몇분만에 빠르고 정확하게 외울 수 있는 실력을 가지고 갈게요. 그리고 여기선 많은 필리핀 선생님들과 친해져서 한국 돌아갈 때 그리워하게끔 친해지고 갈게요. 사랑해요.

 

내일은 기다리던 액티비티 날입니다. 내일은 볼링을 치러 갈 예정이며 아이들은 액티비티 시간을 떠올리며 기분이 들뜨며 잠이 들었습니다. 내일은 더욱 더 힘차게 하루를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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