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807]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5 인솔교사 박지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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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8-08 00:01 조회21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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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안, 성원, 가현, 시원, 윤슬, 채린, 준희, 서령, 태은 담당 인솔 교사 박지유입니다.
오늘도 힘차게 시작한 아침입니다. 말레이시아의 날씨는 구름이 많이 꼈지만 화창한 날이었습니다. 어제 레고랜드에서 신나게 논 아이들은 푹 자고 일어나 비몽사몽한 얼굴로 아침 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배고팠던 아이들은 아침을 맛있게 먹고, 수업 준비를 위해 각자 방으로 돌아갔습니다. 수업 준비 후 아이들은 본인 스케줄에 맞게 교실로 이동하였답니다. 3주차인 만큼 이제 아이들은 따로 이야기해 주지 않아도, 시간에 맞춰 잘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오늘 CIP 시간에는 선생님께서 설명해 주는 게임을 하였습니다. 한국의 ‘홍삼 게임’과 비슷한 게임인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게임의 룰을 이해하지 못했던 아이들도 조금씩 게임에 참여해 보며 이해하고, 따라 하는 모습입니다.
오늘 스포츠 시간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수영 시간이었습니다. 수영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은 수영복으로 얼른 갈아입고, 수영을 하였습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아이들은 자습을 하는 등 각자의 컨디션에 알맞게 수업에 참여하였습니다.
정규 수업을 마친 후 아이들은 저녁 식사를 하였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급식이 입맛에 맞는지 먼저 점심과 저녁 메뉴가 무엇인지 물어보고, 서로 무엇이 먹고 싶은지 이야기하는 모습입니다. 저녁 식사 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아이들은 그룹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룹 시간에 그동안 보지 않았던 단어 시험을 치렀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단어 시험이기에 아이들은 그동안 외우고 준비했던 것을 뽐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아이들 몰래 인솔 교사끼리 준비한 특별 공연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그동안 애크미 캠프에 잘 적응해 준 아이들에게 고마움과 더욱 친밀해질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자 인솔 교사가 무대에 올라가 춤을 추는 ‘디스코 나잇’이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과 하나가 되어 다 같이 춤추고 노는 시간이었는데, 아이들의 반응이 정말 폭발적이었기에 고마웠습니다.
다 같이 열심히 뛰어논 후 우리 아이들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와 웃음 꽃이 피었습니다. 선생님들 춤이 어땠는지, 어떤 선생님이 안무를 틀렸는지 재잘대는 아이들을 보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아이들은 오늘도 열심히 공부하고,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오늘 하루의 피로를 샤워로 씻어내고, 잘 준비를 마친 아이들은 꿈나라로 향했습니다.
이제 아이들과 캠프에서의 생활이 약 9일 정도 남았습니다. 우리 G05 아이들은 정도 많고, 사랑도 많은 아이들이기에 이런 아이들과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벌써 아쉽기만 합니다. 남은 시간 동안 더 많은 사랑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개인 코멘트 대신 아이들이 부모님께 쓴 편지로 대체하겠습니다.]
지안 : 엄마 아빠 안녕? 보고싶다. 잘 자고 먹고 쉬고 있지? 보고 싶어. 아빠는 식물한테 물 잘 주고 있고? 나는 무척이나 잘 지내고 있어~ 피곤하기도 하고~ 조금 신나기도 한 경험인 것 같아! 말레이시아는 생각보다 안 좋아서 한국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쑥들쑥 들지만 그래도 너무 재밌어. 여기는 금방 금방 느는 건 아닌데 한국에 돌아가서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들더라. 내가 왜인진 모르겠는데 제일 높은 반이더라. 근데 이 여행 다시 와보고 싶어. 첫 주는 마치 우울증 걸린 것처럼 슬프고 핸드폰도 보고 싶고 그러던데 생각보다 핸드폰 없이도 살 수 있다는 게 신기했어. 핸드폰 없고, 넷플도 없는 게 신기하더라 지금은 엄청 잘 지내고 있긴 한데 그립더라. 엄마 말이랑 다르게 적응이 잘 안되어서 힘들었는데 점점 갈수록 적응해야겠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어. 그리고 학교 친구들도 보고 싶어서 한국 가자마자 카톡 보낼거야. 근데 막상 엄마아빠 보면 울컥해서 울거 같네. 지금도 슬프거든 아무일 없고, 친구들 좋고, 친구들 많이 사귀었는데도 가족이란 어려운 것 같아. 가까이 있음 모르겠는데 멀리 있으니까 슬프고 보고 싶다. 다들 정말 많이 보고 싶고, 사랑해 ♥ 몸은 멀어도 마음은 가까우니까 사랑하고 늘 기도하고 있어. 어제보다 덜 내일보다 더 사랑합니다.
성원 : 엄마,아빠 지금 한국에서 잘 지내고 있어? 나는 지금 말레이시아에서 잘 지내고 있어 지금 올림픽 주간인데, 한국은 메달 많이 땄으려나.. 그나저나 나 엄마,아빠 만나기까지 8일 밖에 안 남았어! 빨리 한국 가서 라면도 먹고 싶구, 아빠가 만들어준 김치볶음밥두 먹고 싶구, 해장국, 떡볶이 등등,, 넘 먹고 싶어 G05는 애들이 진짜 착하고, 쪼끔 시끄러워,, (헤헴) 그래두 다 재밌고 재밌어.. 무튼 .. 어 .. (사실 거의 T라서 T들끼리의 대화...) 아무튼 8일 뒤에 만나 ~ 사랑해~
가현 : 엄마 나 감기 다 나은 듯! 걱정 노노 아니 오기 전엔 몰랐는데 여기 오니까 애니가 너무 보고 싶어졌어 ^^ 애니 나히아 어디까지 나왔는지 좀 크흠 내 알고리즘이 어떻게 되어있을까 허허 여기서도 오타쿠를 전염 시키는 중 ㅋㅋㅋ 엄마랑 호두랑 애니 보고 싶다... 근데 9일 남았네... 그리고 빨래 망 버려? 집에 가서 귀멸학원이 보고싶어요오오오 26권 보면 또 울 듯 ㅠㅠㅠ 여기 밥 말고 엄마표 김밥 먹고 싶어허어 내 친구 중에 주술회전 좋아하는 애들 좀 있드라?? 가자마자 개학이라니ㅠㅠ 혹시 집 가면 귀멸학원 책 사주실 수 있는지... 이건 내 위시... 먹고 싶은 게 너무 많아... 빨리 집 갈래애애애애 집에 가서 보자 호두한테는 사랑한다 전해줘 사랑해 아이시떼루!
시원 : 지금 잘 지내고 있어. 지금 쯤이면 아이브 콘서트 할텐데.. 너무 슬퍼ㅠ.ㅠ 그리고 집에 가면 아이브 앨범 살 건데, 콘서트여서 혹시 스타쉽스퀘어에서 팬콘팩이랑 다른 거 예쁜 거 팬콘팩은 10팩 사줘! 그리고 곧있으면 데사루 워터파크 가는데 너무 재밌을 거 같아. 빨리 가고 싶어! 근데 앨범은 몇 장 사줄 수 있는지 답장해줘. 그러면 엄마 아빠 사랑해!
윤슬 : 엄마 아빠 윤나야! 너무 너무 보고 싶엉! 일주일하고 며칠만 기다리면 돼! 그리구 선물은 몇 개 정도 사갈까ㅎㅎ 암튼, 8월 6일에 갈테니까 피자랑 까르보나라 사 놓구 기다리고 있어! 진짜 진짜 엄청엄청 사랑해! 보고싶어! + 쓴게 적어서 진짜 미안해ㅜ.ㅜ
채린 : 엄마 아빠 ! 지금 가기전까지 9일 정도 남았어! 빨리 가고 싶을 때도 있는데,, 생각보다 괜찮아! 근데 엄마가 지금 출장 갔잖아 ,,, 근데 언니가 생각보다 많이 걱정하더라 ㅎㅋㅎㅋ 아늬 근데 갑자기 먹고 싶은 게 생겼어 초밥,라면,냉면,마라탕,엽떡,빙수 키키 나랑 언니랑 한국가서 먹을 거 정했어 근데 진짜 미안해 언니가 선물 사고 나는 키링밖에 안 샀어 ㅋㅎ 어쨌든! 이사 잘하세영! 사랑해!♥ 근데 편지 좀 ,,, 제발 ,,, 사랑해 안뇽!
준희 : 엄마, 아빠 안녕 ? 나 준희야 나 잘 지내구 있소~ 달몽이 삐비빅! 소리 듣고 시퍼 1달 동안 지내면서 되게 일찍, 일찍 일어나고 비디오에 노출이 안 되서 미칠꺼 같아!! 나 가자마자 하루 종일 놀거야 내가 정규수업할 때 생각하는 게 ‘여기 안왔으면 지금쯤 일어났겠지..’ 진짜 밥도 맛있고,, 근데 살찐 거 같아 나 망했어 진짜!! 지금 돼지고기를 싼 김치하고, 광안리에 고기집 가고 싶어 학교 안 가니까 좋긴 해 ㅋㅋ 나 선물 줘?!?! 여기 1달 동안 있으니까 너무 친구랑도 놀고 싶고 엄마랑도 같이 자고 싶어 아빠랑 같이 팔씨름 하고 싶어 나 액티비티 중에 레고랜드에서 후룸라이드 하고 VR 롤러코스터 하고 진짜 롤러코스터도 탔어 좀 여기 와서 놀이기구 잘 타지는 거 같아 아빠랑 붙을 수 있을 듯 ㅋㅋ 다 데리러 올거지? ㅠㅠ 인천공항에 와야대! 암튼 사랑해용 ♥
서령 : 엄마 아빠 언니 안녕 ♡ 이제 3주나 지나고 거의 일주일 남았네!! 돌아가서 제베원 앨범 나오면 꼭 살 거야!! 엄빠언니 사랑해!! 그리고 가자마자 꼭 회랑 맛난 음식 먹을 거야 :) 곧 보자!! 난 건강하게 자라고 있어 :) 올림픽 진짜 봐야 되는데... 올림픽 가자마자 볼 거야 가자마자 제베원 앨범 진짜 꼭 살거야!! 영어도 는 것 같아.. 그리고 선물이 있어. 기대해! 그런데 한 명은 크고, 한 명은 중간, 한 명은 작은데 미안해ㅠ 며칠 뒤에 진짜 보자! 카톡 쌓인 것도 보고 싶은데ㅋㅋ/ 진짜 사랑하고 좋아해 ♡ 9일 뒤에 보자!!!:) 추신 : 앨범 몇 장만 사줘 ㅜㅜ
태은 : 엄마 나 태은이야 쓰는 날로 8/7이야 그리고 나 한국 도착하면 투바투 앨범 사줘 나 그리고 도착하면 고등어 집밥 해줘 해줄거지 그리고 도착하는 날 밥은 아침밥은 고등어, 점심밥은 마라탕, 저녁은 감자탕 먹자 알겠지 룸메는 서령이, 준희가 착해. 서령이는 너무 재미있어. 선생님은 정말 착해. 투바투 앨범 한 5장 정도 사주면 괜찮을 것 같고 나 근데 아직 엄마,아빠,태희 선물을 사지 못했어. 태희는 잘 지내? 도마뱀은 얼마나 컸어? 내 방은 건율이는 귤이는 은영이 이모는 호중이 이모부는 이선희 할머니는 그리고 여기 오기 전에 돈 받은 거 있잖아 9월 달에 일본 갈 때 쓰고 싶어 그리고 마지막 날에 우리 G05 신데렐라 한다. G05 애들은 다 착해 성원이는 영어 단어 잘 알려주고 가현이는 나랑 애니 생각이 잘 맞아 채린이는 너무 귀여워 또 서령이랑 준희는 앞에서 말했으니까 넘어가고 지안이는 나랑 너무 잘 맞아 엄마 사랑해
댓글목록
김태은님의 댓글
회원명: 김태은(taeeun1029) 작성일
태은이가~ 편지에 친구들 얘기가 많네요. ㅎㅎ
정말 좋은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어서 엄마 마음이 행복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4s)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박지유입니다.
태은이가 친화력이 좋아서 아이들이랑 금세 친해졌습니다 ^^
감사합니다 :)
강준희님의 댓글
회원명: 강준희(juliet0106) 작성일
준희랑 통화할때 태은언니말을 하던데 너무 다행입니다 ^^
같이 방을 사용하는데 편한 친구 또는 언니 동생이 아니면 힘들었을꺼 같아요
그리고 준희편지보니 한국오면 놀 예정인거처럼 보이네요 ㅎㅎㅎㅎ
공항마중 갈테니 걱정마 ㅎㅎㅎ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4s)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박지유입니다.
준희가 태은이랑 잘 붙어다니면서 지내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