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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160116] 말레이시아&싱가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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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1-16 10:19 조회1,361회

본문

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오늘은 우리 아이들이 맞는 두번째 주말입니다.

 
토요일은, 정규수업이 아닌, 오전 오후 2시간씩 총 4시간의 보충 수업과,
한 주 동안 고생한 우리 아이들을 위한 휴식시간입니다.

 
부모님들과 통화도 하고, 한 주간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채우는 날 입니다.
오늘은, 오전에 아침 식사를 하고, 부모님과 통화 시간을 가진 후,
오전 2시간 보충수업을 하였고, 점심 식사 이후에는 기존 단체 영어 게임 및
액티비티를 대신하여, 장기자랑 연습을 하였습니다.

 
그 이후 스케줄은 운동하는 시간인데, 오늘은 비가 많이 왔고, 아이들이
감기가 걸릴까 우려되는 날씨여서, 운동 시간을 대신하여, 추가로 장기 자랑 연습 및
휴식 시간을 갖고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저녁식사시간 이후 8시부터 9시40분까지는 저녁 보충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오늘은 써머리노트가 없는 날이라, 마지막으로 방정리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차승준: 보충수업시간에 질문도 많이 하고, 점심에는 오늘 한국 라면을 준비해서
먹었는데, 너무나 맛있게 잘 먹어줬습니다.
오후 운동시간이 비 때문에 취소가 되기 전에, 승준이는 이미 물속에 들어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장기자랑 연습때도 꾀나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차규민: 규민이 역시 오랜만에 먹는 라면을 두그릇이나 해치워버렸고,
오늘 비가 와서 대체적으로 기분이 좀 가라앉아있었지만, 친구들과
장기자랑을 하면서 다시금 그 기분을 업시키면서 춤 연습도 열심히 했습니다.

 
김성준: 승준이는, 이제 저녁식사 시간에 배식을 해주는 형들과도 친해졌습니다.
모든 이들에게 쉽게 다가가고 마음 또한 금방 얻어내는 제주가 있는 승준이,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수박을 너무 좋아하는데, 수박을 배식해주는 형 조차도
승준이를 너무너무 이뻐하고 좋아합니다.

 
이유민: 여자아이들에게 인기가 상당히 좋습니다, 겉보기에는 유민이가 마르고
약해보이고 하지만, 공부할때나 운동할때나 다른 무언가를 할때도 항상 다 잘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멋있게 보이나 봅니다.
차가운 도시의 남자 유민이, 제가 봐도 매력적입니다.

 
이수현: 속이 안좋아서 고생하던 수현이에게, 지속적인 지압과 비상 약을 주므로,
대처는 했으나, 아직까지 완쾌가 되지 않은 것 같아,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다행히 밥도 잘 먹어주고, 생활하는 것에 있어서는 불편함이 보이지는 않고 있지만,
수현이가 아프다는 말을 하고 나서부터는 마음이 놓이지 않아
수시로 확인 하고 있습니다.

 
이동현: 오늘 친구들과 장기자랑 준비로, 노래 동영상을 보고 따라부르고
파트를 나눠서 마치 가수들처럼 연습도 해보았습니다.
감기가 우려되어 수영을 하지 못하게해서 조금 아쉬움을 보였지만,
항상 건강이 우선이기 때문이라는 선생님의 말에, 한마디 다른 말도 없이 수긍하는
동현이가 대견하고 기특했습니다.

 
이진우: 어제의 피로를 날려버리기 위해, 오늘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해주었고,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렇듯, 부모님과의 통화 이후, 조금 기분이 다운되어있었지만
곧바로 이어진 보충수업 시간에도 충실히 수업을 받았고, 아이들과 장기자랑 연습 시간에는
재미있게 연습하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방정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혼나기도 했지만, 내일부터는 더 잘 하겠다고
씩씩하게 약속도 하였습니다.

 
오늘도 우리 아이들, 단체 생활 속에서 배울 수 있는 많은 점들을 배우고 느꼈습니다.
벌써 2주나 흘렀다는게 믿기지 않고, 벌써부터 아쉽기도 합니다.
더 많이 보여주고 느끼게 해주고 싶은 욕심이 너무 앞서지만, 그래도 언제나
아이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욕심을 다 채울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아이들이
좋았다, 재미있었고 많이 배웠다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 남은 2주도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관리교사 손슬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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